지은이 : 최요나
어릴 때부터 앓아온 면역 질환으로 살 소망을 잃고 자살을 시도했던 청년은 친구 따라 MT를 간 여수 애양원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을 부르고 찾게 되었으며, 그 후 20여 년간 남다른 열심으로 각종 선교단체의 수많은 훈련을 섭렵하고 선교사로 나가기에 이르렀다.그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외치며 달렸으나 2016년, 하나님은 그간의 헌신과 열심에 대해 “너는 나의 영광을 짓밟았다!”라는 분명한 음성으로 책망하셨다. 하나님 없이 옛 자아가 중심되어 살아온 삶과 사역에 내려진 준엄한 사형 선고였다. 처음에는 분노했고, 마침내 눈물과 통곡으로 하나님 앞에 엎드렸다. 하나님을 위해 일한다고 하면서 실상은 하나님을 이용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짓밟았음을 인정하고 회개했다. 자신이 받은 선교사 명처럼 모든 문제의 근원은 바로 요 ‘나’에게 있음을 깨달았다. 저자는 괜찮은 척 거룩한 척했던 위선과 종교의 가면을 벗고,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부끄러운 실패와 아픔을 정직하게 고백하며, 선교와 사역에 관해 하나님께 하나하나 새롭게 배운 것들을 나눈다. 그의 진솔한 나눔과 권면은 주님과 동행하지 못하고 자기 열심으로 혼자 분주한 모든 사역자에게 아픈 책망을, 실패와 연약함을 고백하며 주 앞에 엎드린 자에게 격려를, 겸손히 주와 동행하기 원하는 모든 성도에게 큰 유익을 주며, 후배 선교사 지망생들에게는 같은 실패를 하지 않도록 앞서 인도하는 발자국이 되어줄 것이다.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 Div) 졸업 후 목사 안수를 받았다. 2011년 이스라엘 선교사로 파송되었으며 현재 국제 오엠(OM)선교회 소속으로 예루살렘 성지대학교(University of the Holy Land)에서 구약과 고대 이스라엘 문화 전공으로 MA 과정에 있다. 아내 김야엘(은영) 선교사와의 사이에 세원, 보배 남매를 두었으며 하이파(Haifa) 지역의 갈멜산 자락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고 있다.
추천사
프롤로그
1. 가장 선교하기 힘든 민족
너 여기 왜 왔니? | ‘나 민족’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 왜 하필 선교사 명이 ‘요나’예요? | 차라리 복음을 전하지 말라! | 나는 솔직히 광야의 소리가 되고 싶지 않다 | 도대체 나는 누구인가? | 그것은 비겁한 변명입니다 | 힘을 뺄 것인가, 힘을 줄 것인가? | 나는 예수 믿는 사람들이 무섭다 51 | 도대체 왜 ‘가십’을 하지? | 나는 좀비 크리스천인가?
2. 사역인가 사귐인가
목사님, 많이 바쁘세요? | 말씀의 통치, 성령의 인도 | 내 평생의 가장 큰 갈망은 | ‘아둘람 선교 콘퍼런스’를 열고 싶다 | 누가 ‘실패자’의 딱지를 붙이는가? | 사역자들이 가장 회피하고 싶은 성경 구절 | 은혜가 떨어지면 짐승이 된다네 | 만 가지 기술을 가진 사람보다 |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모세의 광야 이력서 | 그가 한 일이 뭐가 있다고? | 하나님의 은혜를 갚겠다고? | 내가 부러워하는 단 한 사람
3. 선인장 같은 이스라엘을 품다
광야로부터 식탁의 초대를 받다 | 누가 ‘목이 곧은’ 백성들인가? | 역사에서 배우지 않으면 반복하게 된다 | 비자 인터뷰 | 유대인을 우상화하지 말라 | 당신은 유대인을 사랑하십니까? | 유대인들 앞에 무릎을 꿇고 발을 씻기다 | ‘효자손’이 이스라엘에서 ‘효자’가 되다 | 너희들 뭐 먹고 사니? | 나는 너희를 볼 때마다 시기심이 난다 | 한 영혼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 | 96년 만에 예수를 받아들이다
4. 나를 다듬어가는 가족
괴물 같은 인생을 바꾸신 복음 | 거짓말이 탄로 나다 | 나 잡아먹고 너 살아라 | 예배드리기 싫어하는 딸을 보며 | 딸의 첫마디 기도에 하나님이 감격하신다 | 아빠가 믿는 하나님은 왜 능력이 없어? | 누구를 위한 선교인가? | 아들아! 딸아! 아빠를 용서해다오 | 움켜쥔 손과 옹졸한 마음을 펼 때까지 | 38년 된 질환 ‘소레아시스’ | 배우자 때문에 고통받는 분들만 ‘아멘’ 합시다! | 사모들의 ‘보이지 않는 병’ | 나는 너의 립서비스에 속지 않는다!
5. 선교사를 세우는 말, 넘어뜨리는 말
낯선 고향에 이방인이 되다 | 서러운(?) 후원 교회 선교사 | 여보! 난 죽으면 장례를 치러줄 교회가 없어 | 어떻게 해야 사람들에게 욕을 먹지 않을까? | 교회 재정 어려우면 선교비부터 끊으시나요? | ‘사역’이냐 ‘사진’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 우리 자녀를 MK, PK라고 부르지 마세요 | 선교지에서 가장 많이 듣는 3가지 질문 |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 선교사에게 이것을 물어주세요 | “언제 들어가세요?”라는 질문 대신
6. 나는 너부터 선교하고 싶다
선교사는 선교지에서 선교 활동하는 사람이 아니다! | 선교는 나 자신이 바뀌는 과정 | 선교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정말 ‘선교’가 필요한 사람은 ‘선교사 자신’이다! | 나는 너부터 ‘선교’하고 싶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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