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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라고 있다
낮은산 | 청소년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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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낮은산 청소년문학 키큰나무 시리즈 19권. 열여섯을 지나는 이들의 몸과 마음에 대한 이야기 여섯 편이 담겨 있다. 윤해연 작가는 몸과 사랑과 성장에 대한 깊은 통찰을 유쾌하고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지나고 나면 깨닫게 되는 성장의 시간. 몸이 자라고, 마음이 자라는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 키가 크거나 작거나, 몸이 말랐거나 통통하거나, 저마다 처음 마주하는 다양한 고민 앞에서 아이들은 누군가를 좋아하고 또 미워하며, 이리저리 부딪히고 아파하며 자란다.

‘우리는 자라고 있다’는 말은 ‘우리는 잘하고 있다’로 읽어도 좋을 것이다. 각자 주어진 삶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조금씩 자라고 있는 우리 모두는 잘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지상으로부터 10센티 떨어져서 보면
이상할 게 없단 말이지


자란다는 건 몸이 커지는 것뿐만 아니라 생각이 깊어지고 마음이 넓어지는 모든 일을 포함한다. 윤해연 작가는 저마다 다른 문제를 겪으며 자라는 이들의 고통과 설렘의 시간을 날카롭게 포착해서 눈앞에 펼쳐 놓는다.
키와 허벅지를 소재로 삼은 이야기에서 청소년의 ‘몸’은 그 자체로 치열한 고민의 현장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크지 않는 키 때문에 고민하다가 우연히 10센티 굽의 하이힐을 만나면서 지상으로부터 10센티 떨어져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알게 되는 「지상으로부터 10센티」, 꽉 끼는 교복 치마를 거부하는 금지와 그럼에도 치마를 사랑하는 란이 사이에서 ‘치마’를 통해 억압과 그에 맞서는 연대의 의미를 생각하는 「허벅지 시스터」. 이 두 편의 이야기는 내가 원하는 나와 다른 사람이 보는 나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애쓰는 이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보여 준다. 동시에 남자로, 여자로 자라는 몸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과 억압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그날도 금지는 연초록 체육복을 입고 있었다. 다름은 어른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담임은 당황했고, 금지는 미소를 머금었다. 어른들이 당황하면 할수록, 어른들이 화를 낼수록,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정답을 보기 좋게 틀릴수록 금지의 쾌감은 상승했다.
- 「허벅지 시스터」 중에서

쿵!
가슴속에서 무엇인가 떨어졌다


매일 보던 애가 어느 날 갑자기 달라 보이는 일, 누군가의 주위를 끊임없이 맴돌게 되는 일, 당황스럽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어렵기도 한 일, 바로 사랑이다.
갑자기 당하는 교통사고처럼 마음속으로 불쑥 들어온 한 아이로 인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인정하게 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린 「개와 늑대의 시간을 달리다」, 아무데서나 잠들어 버려서 죽을 뻔한 남자아이와 잠을 못 자서 죽을 것 같은 여자아이가 전철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게 되는 「단단한 잠」. 이 두 편의 이야기에서는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당혹감과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한편, 「쿵」은 동의한 적 없는 스킨십 이후 변화된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용기를 낸 이들의 이야기다. 좋아하는 마음을 이용해 자기의 욕구를 채웠던 도진이의 모습을 통해 좋아하면 뭐든 해도 된다는 생각이 얼마나 폭력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내가 허락하지 않은 키스를 하고도 아무 일 없이 생활하는 도진이는 지금 떨어지는 쿵 소리가 무엇인지 모를 것이다. 아니 모르고 있다.
- 「쿵」 중에서

멈춰 있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매일 조금씩 자라고 있었다


남들과 비슷하게 자라고, 남들만큼 그럴싸해 보이기를 바라지만, 사실 우리 모두는 다 다르고, 성장의 속도 역시 같지 않다. 평범한 듯 보이는 가족도 들여다보면 어떤 문제를 품고 있을지 모르고,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누군가도 그 속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 알 수 없는 법이다.
「안녕, 달」에서 생리를 월경이라고 했던 엄마가 식물인간이 된 이후 ‘나’는 성장이 멈춘 것처럼 느낀다. 엄마가 잠들어 있던 긴 시간 속에서 아무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그래도 매일 조금씩 자라고 있었다는 마지막 말이 마음에 남는다.
‘우리는 자라고 있다’는 말은 ‘우리는 잘하고 있다’로 읽어도 좋을 것이다. 각자 주어진 삶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조금씩 자라고 있는 우리 모두는 잘하고 있다.

눈을 뜨고 있는 엄마는 그런 나를 보지 못했다. 눈을 감고 자는 아빠도 나를 보려고 하지 않았다. 열일곱. 그래도 나는 자라고 있었다.
- 「안녕, 달」 중에서

그러니까, 세상에 나온 하이힐이라는 물건은 여자를 위한 선물이 아니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윤해연
2013년 『오늘 떠든 사람 누구야?』로 비룡소 문학상을, 2014년 『영웅이도 영웅이 필요해』로 눈높이 아동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동안 동화 『우리 집에 코끼리가 산다』 『뽑기의 달인』 『투명 의자』 『별별마을의 완벽한 하루』 등을 썼고, 청소년 소설 『그까짓 개』 『이웃집 구미호』(공저)를 썼습니다.

  목차

지상으로부터 10센티
허벅지 시스터

단단한 잠
개와 늑대의 시간을 달리다
안녕,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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