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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읽는 사마천의 사기 1
중국사의 시작
휴머니스트 | 부모님 |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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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국 리얼리즘 만화의 자존심 이희재 화백이 혼신의 힘을 쏟아《사기》의 명장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사기》의 백미인 ‘열전’을 뼈대로 하되, ‘본기’와 ‘세가’로 열전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중국사의 맥락을 잡아준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만화의 장점을 살려 인물의 심리와 사건의 전개가 생생하게 펼쳐지도록 해 독자의 공감과 감동을 끌어낸다.

〈관·안 열전〉과 〈제 태공 세가〉를 오가며 관중과 포숙의 빛나는 우정과 춘추시대 첫 번째 패자 제 환공의 드라마틱한 등장, 재상 관중의 명민함까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펼쳐보이는가 하면, 오자서라는 한 인물의 삶에 흠뻑 빠져 따라가다 보면 초, 오, 월로 이어지는 숨 가뿐 춘추시대 패권의 자취를 쫓게 된다. 〈공자 세가〉와 〈중니 제자 열전〉을 엮어 공자와 제자들의 만남과 인간적 교류, 고행과 사상의 깊이, 죽음으로 인한 이별까지 가슴 뭉클하게 전한다.

  출판사 리뷰

역사서의 전범이자 인간학의 고전
《사기》를 만나는 가장 쉽고 흥미진진한 길!


한국 리얼리즘 만화의 자존심 이희재 화백이 혼신의 힘을 쏟아
《사기》의 명장면을 생생하게 그려내다!
본기와 세가로 역사의 흐름을 꿰고
열전으로 다채로운 인간군상을 생동감 있게 포착해
평생 한 번 꼭 읽어보고 싶지만
어렵고 방대해 머뭇거렸던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천 년의 베스트셀러 《사기》, 이제 누구나 쉽고 재밌게 만날 수 있다.

《사기》는 낱낱의 사건과 개개인의 드라마를 마치 유능한 극작가가 짜고 얽어서 흥미롭게 구성한 서사극 같았다. 인간사가 생생하게 그려지는 미시사이면서 고대 중국 3,000년의 거대 역사였다. (…) 나는 저마다 인물들의 매력에 취해 한참을 몰입하는가 하면, 해를 거듭하는 동안 건강의 한계와도 싸웠다. 때로 궁형을 당한 채 죽간을 채워 나갔던 사마천을 떠올렸다. 사마천의 고역에 천분의 일도 미치지 못하지만, 그가 그린 인물들을 끌어내 오늘의 세상과 대면하게 하는 현재형 《사기》를 그리는 일에 내 60대를 쏟아부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4~5쪽)

1. 수많은 사람이 인생의 책으로 꼽는 《사기》
이제 만화로 쉽고, 재밌고, 드라마틱하게 만나다
― 130책의 방대한 기록, 7권의 만화로 독파!


가장 위대한 역사책, 역사서의 전범, 인간학 교과서, 인물형의 보물창고, 동양의 탈무드, 인류 최고의 인간 드라마 등 다채로운 수식어만큼이나 2,000년을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이 찾고, 또 찾아온 불후의 고전 《사기》. 하지만 본기, 세가, 열전, 표, 서 등 130책, 5만 6,500여 자의 방대한 기록이기에 누구나 이 보물창고에 쉽게 접근할 수는 없었다.
중국 고대사를 알고 싶어서, 다양한 인간 군상의 쟁투를 통해 권력과 인간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서, 조직 안에서 성장하거나 조직을 이끌기 위해서, 오늘날에도 널리 쓰이는 고사성어의 유래를 알고 싶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사기》를 접하지만, 완독한 사람을 쉬이 찾기 어려운 이유다.
《만화로 읽는 사마천의 사기》는 언젠가 읽어야 할 목록에 올려두었던 《사기》를 오늘 바로 펼치게 하는 《사기》의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이 책은 《사기》의 백미인 ‘열전’을 뼈대로 하되, ‘본기’와 ‘세가’로 열전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중국사의 맥락을 잡아준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만화의 장점을 살려 인물의 심리와 사건의 전개가 생생하게 펼쳐지도록 해 독자의 공감과 감동을 끌어낸다. 만화라면 모름지기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희재 화백의 지론대로, 재미까지 더하니 《사기》 읽기를 미뤄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2. 한국 리얼리즘 만화의 개척자이자 자존심,
이희재 화백의 만화로 재탄생한 《사기》!
― 이희재 화백 7년만의 신작


1970년 만화계에 입문해, 1981년 데뷔작 《명인》과 《억새》를 발표한 지 40년. 60대 화백이 7년째 몰두하고 있는 작품은 《사기》를 원작으로 한 만화다. 한국 만화에 리얼리즘의 기운을 불어넣은 대한민국 만화사의 거장 이희재 화백은 산업화 과정에서 고단한 삶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주변부 사람들의 삶을 그려내 깊은 울림을 주었고, 현실 참여적인 만화의 면면을 일깨웠다.
한편, 바스콘셀로스의 성장소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이윤복의 일기 《저 하늘에도 슬픔이》, 위기철의 소설 《아홉살 인생》, 나관중의 《삼국지》 등 원작을 이희재식 만화로 풀어내 선보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매번 원작을 뛰어넘는 감동과 만화적 흡인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사마천의 《사기》 역시 그의 뛰어난 재해석과 탄탄한 연출력이 더해져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세하게 우리네 삶을 살피고, 그 고단함과 허기, 따스함과 외침까지 담아내 우리 시대 열전을 써 내려온 그이기에 3,000년 전 인물을 오늘의 세상과 대면하게 한 현재형 《사기》에 그만큼 적격인 작가도 없으리라. 특히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는 인간사의 명멸을 다루는 《사기》를 그려내기엔 보다 깊어진 노년의 만화가의 시선이 더 맞춤할 것이다.

3. 생동하는 인물 묘사, 구성진 입담과 탄탄한 연출,
깊은 여운을 남기는 그림
― 소장하고 싶은 《사기》의 명장면


이희재 화백은 본기, 세가, 열전을 오가며 흐름을 꿰는 인물과 사건 선정, 드라마틱한 구성, 역동적인 인물 묘사로 《사기》 속 인물들이 활보하던 역사의 현장으로 독자를 데려간다.
〈관·안 열전〉과 〈제 태공 세가〉를 오가며 관중과 포숙의 빛나는 우정과 춘추시대 첫 번째 패자 제 환공의 드라마틱한 등장, 재상 관중의 명민함까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펼쳐보이는가 하면, 오자서라는 한 인물의 삶에 흠뻑 빠져 따라가다 보면 초, 오, 월로 이어지는 숨 가뿐 춘추시대 패권의 자취를 쫓게 된다. 〈공자 세가〉와 〈중니 제자 열전〉을 엮어 공자와 제자들의 만남과 인간적 교류, 고행과 사상의 깊이, 죽음으로 인한 이별까지 가슴 뭉클하게 전한다.
이희재 화백 특유의 투박하지만 진솔한 그림은 인간사의 갈등과 그 깊이를 전하는 데 더없이 적절하게 다가온다.
총 7권으로 계획되어 있는 《만화로 읽는 사마천의 사기》는 2021년 완간 예정이다.

중국 역사의 탄생을 알리는 오제시대부터 시작하는 1권에서는 하, 은, 주를 거쳐 주나라 주변 제후국들이 힘을 키워 서로 패권을 다투는 춘추시대의 개막까지를 다룬다. 요순 임금, 하나라 우왕, 은나라 주왕, 강태공, 주나라 무왕과 문왕, 백이와 숙제, 관중과 포숙, 제나라 안자까지 다채로운 인물들이 3,000년 전의 중국으로 독자를 이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희재
완도의 신지섬에서 나고 자랐다. 열 살 때 읍내에 나가 처음 만홧가게를 발견했다. 스무 살 무렵에 만화판에 들어와 십여 년의 습작기를 보내다가 1981년에 《명인》과 《억새》를 발표하며 만화가의 문을 열었다. 어린이 만화 《악동이》를 그리고, 산업화 과정의 도시 주변부 사람들의 삶을 《간판스타》에 담아냈다. 《한국의 역사》,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저 하늘에도 슬픔이》, 《이희재 삼국지》 등을 그렸으며, 《나 어릴 적에》로 2000년 대한민국출판만화대상을, 《아이코 악동이》로 2008년 부천만화대상을 받았다. 사십 년 넘게 만화 그리는 것을 직으로 삼고 있으며, 현재는 천태만상 인간사가 생동감 있게 드러나는 거대한 서사극 《사기》를 그리는 데 몰두하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그림으로 보는 고대 중국

프롤로그 사마천, 역사를 쓰다
제1장 요순시대, 태평성대를 이루다
제2장 하나라 우왕, 물을 다스리다
제3장 은나라 주왕, 희대의 폭군
제4장 강태공, 때를 기다리다
제5장 문왕과 무왕 주나라를 일으키다
제6장 백이와 숙제, 지조와 의리를 지키다
제7장 주의 동천, 주왕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다
제8장 관중과 포숙, 관포지교의 주인공
제9장 제나라 안자, 이인자의 귀감

부록 중국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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