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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다란 대포를
한림출판사 | 4-7세 | 20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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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기발한 상상력으로 전쟁의 무의미함을 이야기하는 유쾌한 그림책이다. 전쟁이 나쁘고 평화가 소중하다는 것을 일방적으로 설명하거나 딱딱하게 가르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 준다. 이야기를 통해 평화에 대한 메시지와 전쟁의 무의미함을 일깨워 준다.

파란 하늘에는 구름이 두둥실, 강에는 분홍색 물고기가 헤엄치는 작고 평화로운 나라. 이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님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멋진 대포를 하나 갖고 있었지만, 전쟁이 없어 대포를 쏘아 볼 수 없었다. 임금님은 늘 대포를 바라보며 기회가 생기면 꼭 쏘아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강에서 여우가 임금님이 제일 좋아하는 분홍색 물고기를 함부로 잡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화가 난 임금님은 강으로 대포를 가져가 쾅 쏘았다. 여우는 깜짝 놀라 도망가고, 대포를 쏘아 본 임금님은 매우 만족했다. 그런데 그 순간! 여우가 더 커다란 대포를 가지고 오는데….

  출판사 리뷰

대포를 쏘고 싶어 안달이 난 임금님에게 드디어 대포를 쏠 기회가 생겼어요.
임금님이 아끼는 물고기를 잡은 여우에게 대포를 쏘자 여우가 더 커다란 대포를 가져왔어요.
여우 것보다 더 커다란 대포가 필요해요!

더 더 더 커다란 대포를 만들어라!


우리가 사는 이 지구 안에 어딘가, 작고 평화로운 나라가 있어요. 파란 하늘에는 구름이 두둥실, 강에는 분홍색 물고기가 헤엄치는 곳이에요. 이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님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멋진 대포를 하나 갖고 있었어요. 하지만 전쟁이 없어 대포를 쏘아 볼 수 없었지요. 임금님은 늘 대포를 바라보며 기회가 생기면 꼭 쏘아 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강에서 여우가 임금님이 제일 좋아하는 분홍색 물고기를 함부로 잡은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화가 난 임금님은 강으로 대포를 가져가 쾅 쏘았습니다. 여우는 깜짝 놀라 도망가고, 대포를 쏘아 본 임금님은 매우 만족했어요. 그런데 그 순간! 여우가 더 커다란 대포를 가지고 왔고, 깜짝 놀란 임금님은 말합니다. “더 더 더 커다란 대포를 만들어라!”

임금님이 더 커다란 대포를 만들어 가져가면, 여우는 더욱더 커다란 대포를 가져왔습니다. 옮기는 게 고생일 정도로 큰 대포를 만들었을 때 임금님은 자신만만했습니다. 하지만 여우가 가져온 대포는 정말이지 엄청났어요! 결국 임금님은 크기로 겨루는 것은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대포를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는지, 얼마나 화려한지, 얼마나 재미있게 생겼는지, 그리고 옮기기 쉽게 얼마나 가벼운지가 크기보다 더 중요한 거라고 생각한 임금님은 신하들에게 다양한 대포를 만들게 합니다. 임금님은 여우와의 대포 대결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야기하는 전쟁의 무의미함

『더 커다란 대포를』은 기발한 상상력과 재미있는 그림이 어우러진 유쾌한 이야기그림책입니다. 하지만 그 재미 속에는 평화에 대한 메시지와 전쟁의 무의미함에 대한 깨달음이 숨어 있습니다.
『더 커다란 대포를』의 배경인 작은 나라는 평화롭고 행복합니다. 그러나 그 나라 임금님의 마음에는 대포를 쏘아 보고 싶은 욕망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임금님은 여우가 나타났을 때 대포를 쏘아 볼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대포를 가져가서 쏩니다. 여우와의 대포 크기 대결에서 지고 난 후에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대결에 몰두하지요. 이 평화로운 나라에서 유일한 위협은 임금님입니다.
대포의 파괴력이 얼마나 센지가 중요한 현실과는 다르게 임금님과 여우의 경쟁에서는 대포의 크기나 개수, 모양이 대포의 가치를 결정짓습니다. 그리고 그 대결 과정에서 폭력이나 죽음은 보이지 않습니다. 임금님의 욕심과는 달리 평화로운 대결이 이어지지요.

『더 커다란 대포를』은 전쟁이 나쁘고 평화가 소중하다는 것을 일방적으로 설명하거나 딱딱하게 가르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 줍니다. 또한 점점 커지고, 셀 수 없을 만큼 많아지고, 알록달록 화려해지고, 기기묘묘하게 독특해지고, 나뭇잎처럼 가벼워지는 임금님과 여우의 대포를 보며 독서의 즐거움도 대포처럼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대포가 나올지 궁금해하며 페이지를 넘기게 되지요.

임금님의 오기 때문에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대포 대결은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마무리됩니다. 대결에 사용했던 수많은 대포를 욕조로 사용하는 마지막 장면은 대포를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폭력적인 물건이 아니라, 삶에 꼭 필요한 물건인 것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발상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금님도 여우도 신하들도 대포 속에서 목욕하는 장면을 보면 웃음이 납니다. 그리고 어느새 평화에 대한 따뜻한 마음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후타미 마사나오
1978년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나 시바라키현 츠쿠바시에서 소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림책 작가 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그림책으로 '아빠와 나의 그림책' 시리즈와 『딸기전철 케이크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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