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십대들의 힐링캠프 24권. 여섯 명의 친구들이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라, 상희, 수은, 경미, 유희, 아라는 같은 사건과 상황을 겪었지만 철저히 자신의 입장에서만 이야기한다. 그래서 누가 옳고 그른지 알 수 없다. 다만, 아이들 자신이 하고 싶은 말과 심리상태만 그려지고 있을 뿐이다. 혼자가 된 세라는 다섯 명의 친구들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친구란 무엇일까? 우리는 과연, 친구일까?
출판사 리뷰
친구를 바라보는 여섯 가지 시선 : “우리도 친구일까?”예쁜 외모, 부유하고 화목한 가정, 어렸을 때부터 뭐하나 부러울 것 없었던 세라는 항상 세상의 중심은 자신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중학교에 들어가고 사춘기가 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더 이상 예쁘다고 봐주거나 칭찬해 주는 사람도 없었으며,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도 못했다. 세라는 친구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수다스러운 아이가 되기로 한다. SNS로 친구들의 뒷담화를 시작했고, 걱정하는 척하며 다른 친구의 은밀한 비밀을 흘리기도 한다. 거짓말처럼 친구들이 늘어났고 세라는 행복한 중학교 생활을 하게 될 줄 알았다. 그러나 자신의 속내를 감추고 친구에게 다가간 세라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공통점이 많아 친해졌던 상희는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고, 목소리 큰 경미는 세라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운다. 친하게 지내고 싶었던 수은이와 반장 유희, 그리고 착한 아라마저 등을 돌린다. 그리고, 카톡방에 갇혀 ‘사이버 폭력’을 당한 후 친했다고 생각한 친구 다섯 명에게 철저하게 ‘아웃’을 당하고 만다.
이 소설은 여섯 명의 친구들이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라, 상희, 수은, 경미, 유희, 아라는 같은 사건과 상황을 겪었지만 철저히 자신의 입장에서만 이야기한다. 그래서 누가 옳고 그른지 알 수 없다. 다만, 아이들 자신이 하고 싶은 말과 심리상태만 그려지고 있을 뿐이다.
혼자가 된 세라는 다섯 명의 친구들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친구란 무엇일까? 우리는 과연, 친구일까?
진정한 친구를 찾아 떠나는 낯선 여행질풍노도의 시기, 많은 아이들이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 고군분투하지만, 좋은 관계를 맺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한 번에 내 마음에 꼭 맞는 친구를 만나기란 어쩌면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좋은 친구를 원하면 원할수록 고민은 깊어지고, 때론 상처를 감수하면서까지 모험을 해보기도 한다. 청소년기는 어쩌면 진정한 친구를 찾아 떠나는 낯선 여행일지도 모른다. 이 소설은 사춘기 소녀들의 관계를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세라와 다섯 명의 친구들은 위태로운 관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쓰러울 정도로 애쓰고 있다. 이들의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여섯 명의 주인공 중, 독자 자신의 모습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어서임이 분명하다. 이미 그 시절을 통과한 엄마도, 지금 그 시기를 살고 있는 딸도 어느 순간 세라가 되었다가 경미가 되었다가 때로는 수은이가 되어 있음을 느낄 것이다. 나는 이 주인공들 중 누구에 해당될까? 내 친구들은 나를 어떤 친구라고 생각할까? 진정한 친구란 무엇일까? 진정한 관계란 무엇일까? 그리고 ‘함께’라는 힘은 어디에 써야 할까? 이런 고민과 더불어 뭉클한 감동을 던지는 소설이다.
세라와 이야기하다 보니 내 머릿속은 고장 난 신호등처럼 하얘졌다, 빨개졌다 정신이 없었다. 남자친구도 있으면서 동호까지 자기 거라고 우기는 저 돼지 같은 심보는 뭘까? 남친이 알면 얼마나 큰 배신감을 느낄지 알고서 저러는 걸까? 정말 맘에 안 든다. 게다가 내 마음을 간파하고 있으면서 동호와 더 친하게 지내지 못하도록 방어막을 쳐버리는 것 같아 마음이 영 찝찝하다.
내가 보기에도 이 사진 속 남자애는 아이돌의 ‘아’에도 해당하지 않게 생겼다. 근데 상희는 왜 그랬을까?
‘뭐지? 이 상황은?’
생각하고 있는 사이에 세라는 계속해서 메시지를 보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선이
“이선이 선생님은 우리 아이들과 같이 성장하며 햇살 같은 따스함으로 아이들 곁에 머무르길 꿈꿉니다.”현재 광주광역시에 있는 신용중학교 국어 선생님으로 재직 중이며, 교직생활 18년 차입니다. 학창시절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했고,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는 수업을 하면서, 언젠가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있는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거든요. ‘사람은 관심을 먹고 산다는 것’ 그 관심 속에서 맺은 귀한 열매가 어느새 두 번째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 책을 읽은 누군가의 여린 마음이 조금이라도 따스해지길 바랍니다.『난 밥 먹다가도 화가 난다』, 『수상한 여중생들의 진실게임』[이선이 선생님의 추천도서]대구교육청 통합도서관 추천도서『난 밥 먹다가도 화가난다』
목차
인물 관계도
|프롤로그| 나 기세라, 사이버 폭력에 갇히다
1. 체육대회, 미묘한 분위기 : 수은 :
2. 세상의 중심은 나 : 세라 :
3. 비교, 그리고 질투 : 상희 :
4. 내 마음속 0순위는 동호 : 수은 :
5. 나도 여자이고 싶어 : 경미 :
6. 나는 나다 : 유희 :
7. 세라와 인생을 바꾸고 싶어 : 아라 :
8. 수상하고 은밀한 작전 : 수은 :
9. 우리만의 고해성사 : 경미 :
10. 난 이제 아웃이다 : 세라 :
11. 내겐 너무 어려운 여자애들 : 동호 :
12. 진실을 쓰라고? : 상희 :
13. 우정보다는 사랑이 먼저야 : 수은 :
14. 그래서 국어책을 죽어책으로 바꿔놨니? : 담임쌤 :
15. 괜찮지 않다 : 세라 :
16. 잘못된 만남 : 상희 :
17. 내 딸 세라 : 엄마 :
18. 결국 전학 간 세라 : 상희, 아라, 수은 :
|에필로그| 세라가 떠난 후, 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