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인문,사회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이미지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EBS BOOKS | 부모님 | 2020.07.16
  • 정가
  • 18,000원
  • 판매가
  • 16,200원 (10% 할인)
  • S포인트
  • 900P (5% 적립)
  • 상세정보
  • 21x14.5 | 0.556Kg | 352p
  • ISBN
  • 9788954753890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철학과 삶을 연결하며 대중과 가슴으로 소통해온 철학자 강신주의 신작. 불교 철학을 담은 여덟 단어와 동서양 철학, 문학을 통해 ‘사랑’과 ‘아낌’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책이다. 고(苦), 무상(無常), 무아(無我), 정(靜), 인연(因緣), 주인(主人), 애(愛), 생(生)을 키워드로 하여 전체 8강을 통해 ‘한 공기의 사랑과 아낌의 정신’을 다룬다.

김선우 시인의 시 8편으로 각 주제를 가슴으로 열어, 싯다르타와 나가르주나, 임제, 백장 등 불교 사유와 함께 동서양 과거와 현재의 중요한 철학적 사유를 종횡으로 아우르며 주제의 핵심에 다가간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착수처’를 제시하여, 지금보다 더욱 성숙하게 ‘아낌’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끈다.

  출판사 리뷰

사랑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두 공기, 세 공기가 아닌 ‘한 공기의 사랑’이다

‘EBS CLASSⓔ’와 ‘철학자 강신주’의 콜라보레이션
살면서 꼭 한 번은 들어야 할 명강!


타인의 고통에 대한 감수성이 있다면, 우리는 다른 존재에게 있어
한 공기의 밥만큼만 사랑해야 한다.
스스로 사랑이라고 믿지만 두 공기, 세 공기의 밥이 되는 순간,
우리는 타인의 고통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강 고(苦) 아픈 만큼 사랑이다」 중에서

“사랑한다”는 말이 익숙한 시대다. 그런데 사랑은 우리를 자꾸만 공허하게 만든다. 누군가를 정말로 소중하게 여기는 것, 다시 말해 ‘아낌’의 의미에 대해 깊이 성찰해야 할 때다. 사랑하는 사람의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가? 지금 하고 있는 사랑이 ‘기브 앤드 테이크’의 관계가 되어가고 있지는 않은가? 철학과 삶을 연결하며 대중과 가슴으로 소통해온 철학자 강신주의 신작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은 불교 철학의 핵심을 담은 여덟 단어와 동서양 철학, 문학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사랑에 관한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게 하고, 사랑과 아낌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한다. 이 책은 TV 강연 프로그램 EBS 에서 총 16회에 걸쳐 방송된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과 동시 기획되어 출간되었다. TV 강연을 통해 뜨거운 울림을 주었던 ‘사랑과 아낌의 인문학’을 한층 더 심도 깊게 다루고 있다.


불교 철학의 여덟 가지 키워드와 여덟 편의 시,
동서양의 중요한 철학적 사유를 통해
‘한 공기의 사랑’과 ‘아낌의 정신’을 배우다


이 책은 고(苦), 무상(無常), 무아(無我), 정(靜), 인연(因緣), 주인(主人), 애(愛), 생(生)을 키워드로 하여 ‘한 공기의 사랑과 아낌의 정신’을 이야기한다. 김선우 시인의 시 8편으로 각 주제를 열어, 싯다르타와 나가르주나, 임제, 백장 등 불교 사유와 함께 동서양 과거와 현재의 중요한 철학적 사유를 종횡으로 아우르며 주제의 핵심에 다가간다.
1강 ‘고(苦); 아픈 만큼 사랑이다’에서는 사랑의 바로미터인 고통의 감수성을 이야기한다. 우리 삶이 ‘고통’인 이유, 그 고통을 완화하는 것이 ‘행복’이며, 상대의 고통을 완화시켜주려 하는 것이 바로 ‘사랑’임을 사물(四物)과 공양(供養)의 의미, 모리스 메를로-퐁티의 최소 폭력과 연결 지어 살펴본다.
2강 ‘무상(無常); 무상을 보는 순간, 사랑에 사무친다’에서는 ‘덧없음’이나 ‘허무함’이 아니라 언젠가 사라질 것을 대하는 ‘지금’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다. 무상의 감각과 대비되는 ‘영원’에 대한 집착, 니체의 ‘영원 회귀’를 통해 무상의 의미에 깊숙이 들어간다.
3강 ‘무아(無我); 영원에도 순간에도 치우치지 않아야 비로소 보이는 세상’에서는 본질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하는 ‘제법무아’의 가르침, 단견에도 상견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도(中道)’를 통해 사랑과 자비의 길을 역설한다.
4강 ‘정(靜); 맑고 잔잔한 물이어야 쉽게 파문이 생긴다는 이치’에서는 들끓는 마음과 고요한 물과 같은 마음을 통해 번뇌와 망집의 뿌리를 짚어보고, 혜능이 말한 ‘때가 끼지 않고 틀이 없는 마음’, 원효가 말한 ‘생멸문과 진여문’, 열반에 이르면 열반에 머물 수 없는 까닭을 통해 타인의 마음과 세상에 반응할 수 있는 인간을 그려본다.
5강 ‘인연(因緣); 만들어진 인연에서 만드는 인연으로’에서는 연기의 논리, 인연의 논리, 인과의 논리를 통해 ‘생성’을 살펴보고, 질 들뢰즈의 ‘아장스망’, 혜능의 첫 설법 등을 통해 우리 존재가 어떤 인연들로 구성되는지, 좋은 인연과 나쁜 인연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6강 ‘주인(主人);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 아니 그만둘 수 있어야 자유다’에서는 주인으로 영위하는 삶, “노”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 스피노자의 ‘기쁨과 슬픔의 관계’, 임제의 ‘수처작주 입처개진’을 통해 ‘진짜 세계’에서 ‘진짜 나’로서 살아가는 법을 말한다.
7강 ‘애(愛); 이렇게 피곤한데 이다지도 충만하다니’에서는 상대의 고통과 수고로움을 모두 감당하고자 하는 ‘아낌’의 마음을 ‘자중자애와 애지중지’. 백장 스님의 ‘일일부작 일일불식’을 통해 살펴본다.
8강 ‘생(生); 아끼고 돌볼 것이 눈에 밟힌다면’에서는 아낌의 자유 ‘사랑=자유’, 아낌의 언어 ‘네가 있는 것만으로 좋아’, 아낌의 예술 ‘연기의 지혜로’, 아낌의 마음 ‘물망 물조장’을 통해 이제까지의 논의를 아우르며 ‘아낌’의 핵심에 다가간다.
각 장의 말미에서는 ‘착수처’를 제시하여, 지금보다 더욱 성숙하게 ‘아낌’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한 공기의 밥이 되도록
온몸을 다시 만드는 일,
그것은 감성과 지성, 혹은 심장과 머리를
통째로 바꾸는 일이다”


어머니는 아이가 배고파하면 한 공기의 밥을 준다. 아이는 한 공기의 밥을 먹으면 배고픔이 충분히 해소된다. 시간이 지나 아이가 다시 배고픔을 느낄 때 또 한 공기를 먹으면 배고픔의 고통이 사라진다. 그런데 어머니가 아이에게 한 번에 두 공기, 세 공기, 아니 한 가마의 밥을 먹이려 한다면 어떨까? 아이는 배고픔의 고통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배부름의 고통을 느끼게 될 것이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한 공기의 밥과 같은 존재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 공기만큼의 사랑이 필요할 때 우리는 딱 그만큼을 채워주는 사랑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철학자 강신주가 말하는 ‘고통의 감수성’에 기반한 ‘한 공기의 사랑’이다. 1강의 주제 ‘고(苦)’에서부터 8강의 주제 ‘생(生)’에 이르기까지 각 키워드는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을 하려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어떻게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진짜 사랑을 할 수 있는가’를 깊이 다루고 있다.


아낌, 사랑 그 이상의 의미


‘애’가 ‘사랑’으로 완전히 번역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애’는 ‘사랑’이라는 뜻에 ‘아낌’이라는 뜻을 더해야 제대로 읽히는 글자이니까.
‘너를 아낀다!’는 말은 ‘나는 너를 함부로 부리지 않는다’는 의미,
극단적으로 말해 ‘나는 너를 쓰지 않고 모셔두겠다’는 의미다.
―「7강 애(愛) 이렇게 피곤한데 이다지도 충만하다니」 중에서

“받았으니 주려고 하거나 주었기에 받으려고 하는 자본주의적 태도, 혹은 ‘기브 앤드 테이크(give & take)’의 효율성에 온몸으로 저항하려는 의지, 이것이 아니면 아낌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철학자 강신주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우리나라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된 이래 그 의미가 희석되고 남용되는 것을 되짚어보면서, ‘애(愛)’의 진정한 의미를 담은 ‘아낌’이라는 단어에 주목한다.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는 친구의 관계, 연인의 관계를 비롯해 부모와 자식 등 가족의 관계마저 ‘기브 앤드 테이크’의 관계가 되기 쉽다. 이 책에서 말하는 ‘아낌’은 사랑 이상의 의미를 담은 단어로서 우리 모두가 하나의 타자에게만큼은 부처가 되고, 시인이 되고, 철학자가 되는, ‘기브 앤드 기브 앤드 (…)’의 삶으로 나아가는 방법이다.
“사랑은 행동으로 증명되어야 할 그 무엇, 반드시 몸으로 드러나야만 하는 그 무엇이다.”




‘한 공기의 사랑’으로 압축되는 아낌의 지혜가 더욱더 요구되는 시대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낙담하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삶을 회의하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하고 있다. 심지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포기하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인간보다는 개나 고양이와 있기를 원한다. 인간이 인간에 대한 희망을, 그러니까 사랑과 연대의 희망을 포기하고 있다. 그들 옆에 그들을 사랑한다는 무수한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두 공기, 세 공기, 나아가 한 가마의 밥이 되어버렸고, 그것이 사랑이라고 맹신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프롤로그」 중에서

타인의 고통을 느낀다는 것! ‘일체개고’의 가르침을 온몸으로 안다면, 우리는 그 일체의 것들에게 잔인하게 굴 수 없다. 오히려 그것들의 고통을 경감시켜주려는 마음을 품을 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바로 이것이 사랑이다. 당연히 타인의 고통을 제대로 느끼는 사람, 같은 말이지만 타인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말과 행동으로 타인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게 된다. ‘혹시 내 말이 그녀를 아프게 하지 않을까?’ ‘혹시 이런 행동이 그를 속상하게 만드는 건 아닐까?’ 결국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의 진정한 슬로건은 하나일 수밖에 없다. ‘최소한 나로 인해 당신의 고통이 가중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강신주
철학과 삶을 연결하며 대중과 가슴으로 소통해온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동서양 철학을 종횡으로 아우르며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인문학적 통찰로 우리 삶과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들에 다가가고 있다.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을 통해, 불교 철학의 핵심 사유를 바탕으로 우리 삶의 중요한 화두인 ‘사랑’을 ‘아낌’의 의미로 재해석하고, 주인으로서 진정한 아낌을 실천하는 삶으로 이끈다. 지은 책으로 『철학 vs 실천』 『철학 vs 철학』 『강신주의 다상담』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강신주의 감정수업』 『철학이 필요한 시간』 『김수영을 위하여』 『상처받지 않을 권리』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1강 고(苦) 아픈 만큼 사랑이다
2강 무상(無常) 무상을 보는 순간, 사랑에 사무친다
3강 무아(無我) 영원에도 순간에도 치우지 않아야 비로소 보이는 세상
4강 정(靜) 맑고 잔잔한 물이어야 쉽게 파문이 생긴다는 이치
5강 인연(因緣) 만들어진 인연에서 만드는 인연으로
6강 주인(主人)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 아니 그만둘 수 있어야 자유다
7강 애(愛) 이렇게 피곤한데 이다지도 충만하다니
8강 생(生) 아끼고 돌볼 것이 눈에 밟힌다면
에필로그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