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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게 반성을 촉구한다 2
동아 | 부모님 |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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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유안나 장편소설. 장르소설 작가인 '나'는 파멸적 해피엔딩의 추구자. 어느 날, 설정도 덜 짠 차기작 <세레나의 티타임>에 빙의해 버렸다. 설상가상으로 빙의한 몸의 주인은 조만간 죽을 캐릭터, 유리 옐레체니카. "네가 그러고도 집사냐? 이거 완전 쓰레기 새끼 아냐." 심지어 바로 옆에 있었던 것은 훗날 최종 악당이 될 집사, 레일리 크라하였다.

첫 단추부터 잘못 꿴 책 속 빙의 생활. 유리의 죽음을 추론하는 것도 잠시,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 "내가 보낸 연서는 받았을까, 그대." 이제 모든 것이 수상쩍다. 유리 옐레체니카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출판사 리뷰

유리 옐레체니카의 수상한 행보부터 황실의 비밀까지,
알아선 안 될 것들이 늘어날수록 상황은 복잡하게 꼬이기만 한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비밀을 손에 쥔 대공과 협조하지만,
기다리고 있던 것은 상상해 보지 못한 ‘세계’의 실체였다!

게다가 우리를 지켜보던 레일리는 어쩐지 불쾌함을 느끼는 듯한데?

“언젠간 유리가 돌아올 것 아니야.”
“돌아오시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설정상 사랑 따위는 할 리 없는 인물들이 사랑을 논하기 시작했다.
반인 혁명과 므라우의 무법자, 마법과 불평등이 만든 땅.
사실 이곳에서, 모든 개인의 인생은 톱니바퀴에 불과했을까?

자기 자신의 소설 속에 빙의한 작가.
그러나 그들에게는 그곳이야말로 세계였다.

첫째, 유리 옐레체니카는 아주 개새끼였다. 물론 유리 옐레체니카를 그런 개새끼로 설정한 건 나다.
둘째, 그뿐만 아니라 유리 옐레체니카는 인간이 아니었다. 이 점이 몹시 수상쩍은데, 당연히 이 설정도 내가 했을 것이다. 관련하여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가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 된다.
셋째, 레일리 크라하는 나로 인해 인생이 아주 망하는 놈이었다.
넷째, 나로 인해 인생이 아주 망할 빌런 예정자 김레일리 크라하는 나랑 지낸 지 1년쯤 된 시기부터 왜인지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다섯째, 그런데 그는 나를 유리 옐레체니카와 명백히 구분 지어서 보고 있고.
여섯째, 내가 유리 옐레체니카와는 다르기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는 식의 발언까지……. 아니, 아니, 빌어먹을.
“역시 미친, 너 나 좋아하잖아?”
“뭔 소리를 하시나 했습니다만, 제 주인의 자의식과 자존감이 너무 낮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해 마음이 놓이는군요.”
그가 싸늘하게 빈정거리더니, 즉시 나를 벽 쪽으로 밀어붙였다.
“시간도 남는데, 개의치 마시고 직접 명명하신 ‘엔조이’나 하시지요.”
그리고 레일리는 내 말을 더 기다리지 않은 채 몰아붙이듯이 다시 키스했다. 나는 빠르게 눈꺼풀을 깜박깜박 흔들다가 입을 떡 벌리며 기함했다. 다른 이유는 없고, 아무튼 혼란스러웠다.
레일리 크라하가 나를 어? 으, 속으로 추측하는 거라지만 이마저도 말도 잇기 싫군. 레일리 크라하가 나를 좋, 으.
으!
지금 이거 실화냐!
“기, 기, 기, 기다려, 미친놈아. 나한테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줘라!”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 그러니까, 어?”
“연애 감정은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결국 내 발버둥을 이기지 못하고 나를 놓아준 레일리가 인상을 찡그리며 말했다. 내 머리칼을 습관적으로 정리해 목뒤로 가지런히 모아 주며, 그가 특유의 시건방진 낯짝으로 못마땅히 시선을 깔았다.
“그깟 감정이 없어도 마스터는 어차피 제 것이 아닙니까?”
“그건 또 뭔 인성을 드러내는 워딩이냐? 현실적으로 네가 내 거면 몰라도, 내가 왜 네 거야? 어째 우리 집사 자식이 지금 어처구니없는 소리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내 귀가 잘못됐냐.”
“재잘재잘 시끄러우니 입이나 벌리십시오. 귀여워해 드리겠습니다.”
“숨 쉬듯이 야설 남주 같은 발언 하지 마라.”
“단지 거슬립니다.”
코앞까지 고개를 기울인 레일리가 맥락 없이 말했다.
“신경이 쓰이는군요.”
나는 눈을 두어 번 끔벅거리다가 입을 떡 벌린 채 그를 멍청히 바라보았다.
“‘거슬려’?”
처음엔 눈에 거슬리고 신경이 쓰일 뿐이었다니, 게다가 ‘내 것’이라니? 나는 그만 기겁하고 말았다.
너무나 놀랍게도, 지금 이 자식은 평소 내 캐릭터들의 인격 상태와는 퍽 다른 의미에서 인성이 박살 난 로맨스 남자 주인공 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내 캐릭터 주제에, 레일리 크라하 주제에 말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유안나
동화 같은 해피엔딩을 사랑하는 판타지 작가. 사람과 사랑, 인류애와 운명, 그리고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씁니다. 어쩌다 보니 장편만 차곡차곡 쌓아 가는 중.

  목차

8. 반성하는 인간이었다면 애초에 취향이 망하지도 않았다
SIDE OUT: 작가에게 로맨스를 촉구한다!
9. 마법사들
10. 은자의 새장
SIDE OUT: 작가에게 로맨스를 촉구한다! ⑸
번외. 원하는 것(Want)과 필요한 것(Need)에 대한 상대적 관점에서의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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