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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황금 사과
현대문학 | 부모님 |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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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화성과 목성 사이에 존재하는 소행성 ‘9766 브래드버리’,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착륙한지점 ‘브래드버리 착륙지’, 미국과학소설작가협회에서 그해 최고의 SF 각본가에게 수여하는 ‘레이브래드버리상’ 등, 이 모든 명칭은 SF 문학의 전설 브래드버리로부터 유래하였다.

2020년 8월 22일, SF와 환상문학의 거장 레이 브래드버리(1920.8.22.∼2012.6.5.)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현대문학에서 그의 대표작 『화성 연대기』와 『태양의 황금 사과』를 동시에 선보인다. 『태양의 황금 사과』는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8 『레이 브래드버리』의 리커버판으로, 작가 탄생 100주년 기념 한정 특별판으로 출간된다.

모두 32편이 실린 이 단편선은 지금까지 국내 출간된 브래드버리의 소설집 가운데 가장 많은 작품을 수록한 판본이자, 「우렛소리」 「R는 로켓의 R」 「서리와 불꽃」 등 대표 중단편이 엄선된 책이다. 특히 이번 리커버판은 그 대표 작품들에서 모티프를 얻어, 광활한 우주 공간 속 나비의 날갯짓과 미지의 성운을 형상화한 이미지에 홀로그램 박을 장식한 아름다운 표지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출판사 리뷰

20세기 세계관을 확장시킨 시인,
레이 브래드버리의 정수가 담긴 보석 같은 단편집

★ 1944 레트로 휴고상 최우수 단편소설 수상작 「R는 로켓의 R」
★ ‘나비효과’ 용어의 기원이 된 걸작 「우렛소리」
★ 휴고상 수상 작가 류츠신이 선정한 어린이를 위한 SF 「서리와 불꽃」 외 수록


화성과 목성 사이에 존재하는 소행성 ‘9766 브래드버리’,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착륙한지점 ‘브래드버리 착륙지’, 미국과학소설작가협회에서 그해 최고의 SF 각본가에게 수여하는 ‘레이브래드버리상’ 등, 이 모든 명칭은 SF 문학의 전설 브래드버리로부터 유래하였다.
2020년 8월 22일, SF와 환상문학의 거장 레이 브래드버리(1920.8.22.∼2012.6.5.)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현대문학에서 그의 대표작 『화성 연대기』와 『태양의 황금 사과』를 동시에 선보인다. 『태양의 황금 사과』는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8 『레이 브래드버리』의 리커버판으로, 작가 탄생 100주년 기념 한정 특별판으로 출간된다. 모두 32편이 실린 이 단편선은 지금까지 국내 출간된 브래드버리의 소설집 가운데 가장 많은 작품을 수록한 판본이자, 「우렛소리」 「R는 로켓의 R」 「서리와 불꽃」 등 대표 중단편이 엄선된 책이다. 특히 이번 리커버판은 그 대표 작품들에서 모티프를 얻어, 광활한 우주 공간 속 나비의 날갯짓과 미지의 성운을 형상화한 이미지에 홀로그램 박을 장식한 아름다운 표지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 레이 브래드버리는 어떤 작가인가?
브래드버리는 70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50권에 달하는 책을 펴냈고, 특히 300여 편의 단편소설을 남기면서 ‘단편의 제왕’이라 불렸다.
이러한 브래드버리는 생전에 미국 문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르소설 작가로는 최초로 2000년 전미도서재단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도 미국예술훈장, 퓰리처특별표창, 프랑스문화훈장과 함께, 미국과학소설작가협회의 ‘그랜드마스터’ 칭호를 비롯하여 브램스토커상, 프로메테우스상, 월드판타지상과 같이 SF와 판타지 분야의 거의 모든 주요한 상을 석권했다.
브래드버리의 많은 작품은 ‘만약What if’의 상상력에서 시작되었다. 명실공히 SF 문학의 대가인 그는, SF 소설은 실현 가능한 미래를 예측하는 장르이고, 자신은 불가능한 일을 그려 내기 때문에 『화씨 451』 이외의 작품은 환상소설로 분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자책, 블루투스 헤드셋, CCTV, 대형 평면 텔레비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현금자동입출금기,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 주택 등 그의 기발한 상상력들은 수십 년 후 현실이 되었으며, 미디어의 선정성이나 그에 대한 중독과 같은 문제의식 역시 현대에 주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브래드버리의 사고는 오늘에도 유효한 생각거리들을 남기고 있다.
브래드버리가 다루고자 했던 핵심 주제는 인간이 만들어 낸 기계나 로봇, 외계인이 아닌 ‘인간 그 자체’였다. “SF 소설은 실제로 미래에 대한 사회학적인 연구”라는 신념을 가졌던 그는 ‘끝없이 비가 내리는 금성’, ‘8일밖에 생존할 수 없는 행성’과 같은 극한의 상황에 처한 인간이라는 설정을 통해 인간 본질에 다가가고자 했다. 신문팔이로 생계를 꾸리면서 일주일에 사흘씩, 꼬박 10년간을 도서관에서 보낸 습작 시절,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토머스 울프, 존 스타인벡, 시인 존 던 등이 쓴 순수문학 작품의 기법과 필치를 터득한 그는 인간의 오만과 기술의 위험성에 대하여 은유와 아이러니, 그리고 간접적으로 경고하는 교훈이 담긴 ‘우화’들을 창작해 냈다.

“나는 미래를 예측하지는 않았다. 나는 미래를 막으려고 했다.” _레이 브래드버리

● 『태양의 황금 사과』는 어떤 작품인가?

“이 책은 일리노이주의 작은 소도시에서 자라서, 자신이 희망하고 꿈꾼 그대로 우주 시대가 찾아오는 것을 목격한 소년의 회고록이다. 과거에 대해 궁금해하는 소년들, 현재를 빠르게 달려가고 있는 소년들, 미래에 대해 크나큰 기대를 품은 소년들에게 이 이야기들을 바친다.
별은 여러분의 것이다. 별을 원하는 머리와, 손과, 심장을 가지고 있다면.”
_레이 브래드버리

단편집 『태양의 황금 사과』는 브래드버리에 대해 언급할 때 『화씨 451』 『화성 연대기』 『일러스트레이티드 맨』 『사악한 존재가 이리로 온다』 『민들레 와인』과 함께 꼽히는 그의 대표작이다. 1953년 초판에는 22편이 실렸는데, 이후 브래드버리가 자신의 소년 시절 회고록이라고 서문을 적었던 단편집 『R는 로켓의 R』(1962)의 수록작들을 추가해 1997년 총 32편으로 개정판을 출간했다. 한국어판은 바로 이 1997년 개정판을 번역 저본으로 삼았다. ‘태양의 황금 사과’라는 제목은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방황하는 잉거스의 노래」의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브래드버리는 단편이라는 장르에서 SF, 판타지, 우화, 자전소설, 공포, 사회 희극, 살인 미스터리, 로맨스 등 온갖 형식과 소재를 선보였다. 그 다채로운 면모를 감상할 수 있는 이 단편집에는 특별히 목가적이며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두드러진다. ‘별’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 담긴 「R는 로켓의 R」 「로켓」부터 오래전 멸종한 공룡이 등장하는 「안개 고동」 「우렛소리」, 그리고 작가 ‘레이 더글러스 브래드버리’ 본인의 분신인 소년 더글러스가 주인공인 「여름이 달려가는 소리」 「타임머신」 등 그 모든 생경하거나 익숙한 소재들은 놀라운 상상력과 아름다운 문장으로 제시된다. 한편 더글러스가 등장하는 단편들은 그의 자전적 성장소설이자 연작소설 『민들레 와인』의 토대가 된 이야기들이기도 하다. 일리노이주의 호반 도시 워키건에서 태어나고 자란 브래드버리는 자신의 많은 작품에서 이곳을 ‘그린타운’이란 이름으로 등장시킬 정도로 워키건에서 보낸 시절은 그의 70여 년 작가 생활에서 영감의 원천이었다. 예측할 수 없는 앞날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지배하는, 브래드버리의 디스토피아적인 미래 세계에는 이와 같이 자연과 과거를 향한 그리움이 곳곳에 녹아 있다.

어릴 적 좋아한 스페이스 오페라 만화 [벅 로저스 시리즈]를 모으던 걸 한 달간 중단했을 때,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면서 SF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술회했던 브래드버리는 평생 소년의 마음으로 이야기를 즐긴 작가였다. 그 시절을 그리며 쓴 이야기들이 담긴 이 책은 레이 브래드버리의 오랜 팬들에게 그의 상상력의 시발점을 살필 수 있는 뜻깊은 작품집이, 나아가 SF에 낯설음을 느꼈던 이들에게는 새롭게 SF 문학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나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오브라이언 부인.” 그가 힘없이 말했다. “나 여기 좋아요, 여기 있고 싶어요. 나 일했어요, 돈도 있어요. 나 괜찮아 보이잖아요, 아닌가요? 나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유감이에요, 라미레스 씨.” 그녀가 말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브라이언 부인!” 그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다. 눈꺼풀 아래에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그는 손을 뻗어 열렬하게 그녀의 손을 잡고는, 악수하고, 움켜쥐고, 매달렸다. “오브라이언 부인, 나 당신 못 봐요, 나 다시는 당신 못 봐요!”
경관들은 이 말에 웃음을 지었지만, 라미레스 씨는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리고 이내 그들의 얼굴에서도 웃음기가 사라졌다.
_ 「나 당신 못 봐요」에서

“여기 기사를 보면, 시장이 이 지역의 모든 쓰레기 트럭에 송수신 장비를 설치하도록 하겠다는 거야.” 그는 자기 손을 보며 눈을 찌푸렸다. “원자폭탄이 우리 도시에 떨어지면, 이 라디오에서 우리에게 말해 준대. 그러면 우리 쓰레기 트럭이 가서 시체를 수거하는 거야.”
“글쎄요, 합리적인 방식 같은데요. 만약……”
“쓰레기 트럭이 말이야. 그곳으로 가서 시체를 전부 싣는 거라고.” 그가 말했다.
“시체를 그대로 놔둘 수는 없지 않아요? 어쨌든 다시 싣고 와야 할 거고……” 그녀는 천천히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단 한 번, 그것도 아주 천천히, 눈을 깜빡였다. 그는 아내가 천천히 한 번 눈을 깜빡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누군가가 강제로 몸을 돌리기라도 한 것처럼, 그녀는 몸을 돌려 의자로 걸어가서는, 잠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하듯 멈춘 후, 딱딱하게 굳은 자세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_「환경미화원」에서

그들은 함께 소리쳤다. 함께 일어섰다. 의자가 넘어져 잔디밭을 나뒹굴었다. 남편과 아내는 몸을 가누지 못하며, 서로 손을 더듬어 상대방을 찾아 그러안으려고 했다. 점차 밝은 빛으로 변하는 하늘이 보였다. 그리고 10초 후, 혜성 같은 거대한 불줄기가 허공을 가르고 올라가며, 별빛을 꺼트리고, 불처럼 빠르게 날아가 천천히 되돌아오는 은하수 속의 별 하나가 되어 버렸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끌어안았다. 마치 자신들이 너무도 깊고 어두워 끝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거대한 절벽의 가장자리에 서 있는 것처럼. 고개를 들자, 그들은 서로가 흐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_ 「시작의 끝」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레이 브래드버리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클라크, 로버트 하인라인, 스타니스와프 렘과 함께 20세기 SF 문학의 입지를 주류 문학의 위상으로 끌어올린, 이제는 전설이 된 거장이다. 그의 서정적인 문체와 시적 감수성은 올더스 헉슬리가 “시인”에 비유한 바 있다.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구축한 그의 환상적인 작품 세계는 SF 문학의 범주를 넘어 일반 문단까지의 광범위한 독자층을 거느렸다.훗날 그의 여러 작품에서 ‘그린타운’으로 등장하는 일리노이 주 워키건에서 태어난 브래드버리는 고등학교 졸업 후 도서관에서 독학을 하며 방대한 지식을 쌓았다. 그는 스무 살에 발표한 첫 단편 「홀러보첸의 딜레마」를 시작으로 70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소설, 시, 희곡, 에세이, 동화 등을 넘나들며 다방면의 작품들을 발표했다. 특히 300여 편의 단편소설을 남기면서 ‘단편의 제왕’이라 불렸다. 장편 『화성 연대기』 『민들레 와인』처럼 여러 단편을 모아 하나의 연작소설로 개작하기도 했으며, 연작단편집 『일러스트레이티드 맨』에서는 독특한 소재로 엮은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다양한 단편문학의 가능성을 시도했다. 또한 문명 비판서의 고전이 된 『화씨 451』과 같이 그의 작품들은 과학의 진보와 긍정적인 미래를 그린 종전의 경향과 달리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자주 그렸고, 이러한 세계관의 근저에 정신문화의 회복과 인간 본연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냈다.브래드버리는 평생 우주여행을 꿈꾸었지만 50여 년 동안 로스앤젤레스의 한집에 살며 비행기 대신 기차로 여행을 다녔다. 텔레비전을 비판했지만 자신의 단편들을 영상화한 [레이 브래드버리 극장]을 제작하여 각종 미디어 관련 상을 수상했고, 영화 [모비 딕]의 각본을 집필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족적을 남겼으며, 장르소설 작가로는 최초로 수상한 2000년 전미도서재단 평생공로상 외에 미국예술훈장, 프랑스문화훈장, 퓰리처 특별 표창상 등을 받았다.그가 91세를 일기로 타계했을 때 전 세계 문화계 인사들이 애도를 표하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추도 성명에서 “브래드버리는 우리의 문화를 재편하고, 우리의 세계를 확장시켰다”라고 말했다.

  목차

안개 고동
4월의 마녀
황야
그릇 밑바닥의 과일
날틀
살해자
금빛 연, 은빛 바람
나 당신 못 봐요
자수
흑백 친선 야구시합
저 너머의 드넓은 세계
발전소
엔 라 노체
태양과 그림자
꿈의 벌판
환경미화원
대화재
태양의 황금 사과
R는 로켓의 R
시작의 끝
로켓
로켓맨
우렛소리
끝없는 비
추방자들
여기 호랑이가 출몰한다
딸기 창문

서리와 불꽃
에이나르 아저씨
타임머신
여름이 달려가는 소리

옮긴이의 말 | 다양한 장르 문법 속에서 인간의 본질을 고찰하다
레이 브래드버리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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