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십 년 동안 물건을 맡아 주는 신비한 시간 가게 이야기 <십 년 가게>의 세 번째 권이다.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믿고 보는 판타지 동화라고 입소문이 나며 발간 권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십 년 가게> 3권은 후속권을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눈물이 차오르는 더욱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구더더기 없는 간결한 문장, 빠른 전개는 말할 것도 없고, 생생하면서도 신선한 표현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모험과 액션이 넘치는 판타지 동화가 아닌,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들을 동화에 녹여 마음이 따뜻해지는 판타지 동화이다. 그래서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보면 더욱 좋다.
출판사 리뷰
“이번에는 맡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뭐든지 맡아 주는 십 년 가게도 거절하는 것이 있습니다!‘아끼고 또 아끼는 물건이어서 망가졌지만 버릴 수 없다면, 추억이 가득 담긴 물건이어서 소중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의미 있는 물건, 지키고 싶은 물건, 그리고 멀리 두고 싶은 물건, 그런 물건이 있다면 십 년 가게로 오세요. 당신의 마음과 함께 보관해 드립니다.’
십 년 가게의 초대장을 받고, 소중한 친구를 맡기러 온 니키에게 십 년 가게는 말합니다.
“이번에는 맡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십 년 가게의 가슴을 쿡 후벼 파는 날카로우면서도 단단한 말에, 니키는 목소리가 삭제된 기분이었습니다. 눈사람도, 바이올린도, 어두운 감정의 덩어리도 시간의 마법으로 십 년 동안 보관해 준 십 년 가게. 도대체 십 년 가게는 왜 거절했을까요?
“도둑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도둑이야!”
십 년 가게에 도둑이 들었습니다!십 년 마법을 원하는 손님에게 초대장이 도착하고, 십 년 가게로 오는 길이 열립니다. 그런데 십 년 가게에 초대받지 못한 도둑이 들었습니다. 고양이 집사 카라시가 몸과 꼬리를 잔뜩 세우고 달려들었습니다. 한참이나 한 사람과 한 마리가 치고받으며 싸웠습니다. 도둑은 카라시를 힘껏 집어 던지고, 물건을 가지고 달아났습니다. 위험천만한 사건으로 카라시는 앞발에 금이 가서 병원에 다녀야 했습니다. 십 년 가게는 화가 나서 도둑에게 저주를 보내려고 했지요.
도둑은 어떻게 십 년 가게에 올 수 있었을까요? 도둑은 무엇을 훔쳐 달아났을까요? 도대체 도둑은 누구일까요?
3권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마법사 비비!
날씨를 바꾸는 마법을 선물합니다!이 시리즈의 주인공은 시간 마법을 쓰는 마법사 십 년 가게와 고양이 집사입니다. 주인공도 매력적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서브 마법사 캐릭터가 권마다 새롭게 등장합니다.
1권에서는 다시 만드는 마법사 트루 님이, 2권에서는 색깔을 만드는 마법사인 텐과 카멜레온 팔레트가 등장했습니다. 3권에서는 날씨를 바꾸는 마법사 비비 님이 새롭게 등장합니다. 말투도 특이하지만, 사람은 훨씬 더 특이합니다. 열세 살 정도의 키가 큰 소녀인데, 은색 거미줄 모양을 수놓은 새까만 원피스를 입었습니다. 오늘의 날씨와 다른 날 날씨를 맞바꾸는 마법을 사용합니다만, 독특하게도 다른 사람의 곤란한 모습을 보는 걸 즐깁니다. 십 년 가게도 호되게 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또다시 날씨를 바꾸는 마법을 부탁한 십 년 가게! 트루 님과 텐, 팔레트와 카라시, 십 년 가게가 소풍 가기로 한 날, 맑았던 하늘이 순식간에 먹구름으로 뒤덮이더니 양동이를 뒤집은 것처럼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디선가 비비 님은 즐거워하고 있겠지요? 다음 권에서의 큰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히로시마 레이코
일본의 판타지 소설 작가로 어린이들의 두터운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물 요정의 숲』으로 제4회 주니어 판타지 소설 대상을 수상하였고, 『여우 영혼의 봉인』으로 제34회 우츠노미야 어린이상을 수상하였습니다.우리나라에 번역 출간된 작품으로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 「십 년 가게」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바다에서 발견한 친구
새까만 기억
무뚝뚝한 아버지의 수프
질투의 가면
도둑의 인형
날씨를 바꾸는 가게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