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키가 작고 동글동글하게 생긴 남자 아이 완희의 별명은 콩콩이. 위층에서 걷는 발소리가 콩콩 울리기 때문에 우림이 엄마가 붙여 준 별명인데, 그 별명이 재미있어서, 아예 자기 이름을 콩콩이라 하고 다닌다.

우림이네 이층에 세를 사는 완희네는 아빠가 없다. 친구의 빚보증을 잘못 서서 멀리 외국으로 일하러 간 것. 쓸만한 모든 물건에는 빨간 딱지가 붙고 여동생 은비는 시골 외갓집으로 보내졌어도, 콩콩이는 씩씩하기만 하다. 언젠가 아빠가 한국으로 돌아와 온 식구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라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개구쟁이 콩콩이가 호주로 이민가기까지 약 1년 동안 겪은 일들이 따듯하게 펼쳐진다. 어느 골목, 어느 집이나 있을 수 있기에 더욱 현실감이 있다. 동생이 생겼다고 반 친구들을 괴롭히고, 여동생 은비를 데려오기 위해 용돈을 저금하며, 때로 어른들의 잘못을 너그럽게 덮어주는 완희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작가 소개

저자 : 박경선
초등학교에서 40여 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치며,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현재 대구 대진초등학교 교장이고, 대구교육대학교 대학원 아동문학과 강사입니다.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해 오면서 여러 권의 책을 지었습니다. 글쓰기 지도서 <열린 교실의 글쓰기> <자신 있는 글쓰기> <재미있는 글쓰기> 등을 비롯해 장편 동화 <너는 왜 큰 소리로 말하지 않니> <우체통에 칭찬 넣기> <바람새> <엉뚱이 뚱이> 등 13권, 단편동화 <아버지와 한 약속> > <땅에도 해님> <도망가지 않은 신하> 등 5권을 창작했습니다. 동화는 여러 번 어린이도서연구회,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한국출판협회 등의 우수 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외 교육수필집 <섬김 밥상 행복 교육>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등이 있습니다.

  목차

지은이의 말
1. 꿈으로 지은 집
2. 동생 때문에
3. 큰 엄마 작은 엄마
4. 선생님의 책상
5. 우체통에 칭찬 넣기
6. 운동회에 오신 할아버지
7. 사슴벌레
8. 비밀 본부방
9. 웃는 눈사람
10. 새끼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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