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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이끄는 대로 2
완결
동아 | 부모님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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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틸다킴 장편소설. 왕과 국혼을 앞두고 물가에 몸을 던진 공작가 딸에 빙의했다. 그런데 왕의 등 뒤로 보여서는 안 될 것들이 보인다. 왕의 어깨와 등 뒤에는 본인이 끌고 온 기사들보다 많은 수의 원혼들이 붙어 있었다. 이재는 온갖 일들을 겪어 왔지만, 저런 건 들어 본 적도 상상한 적도 없었다. 솔직하게 말할 수는 없어서 그녀는 입술을 깨물고 남자의 눈을 바라보기만 했다.

"나는 역사에 이 이상 불길한 왕으로 기록될 수 없다. 그러니 너는 네가 살고 싶은 것보다는 오래 살아야 한다는 게 내 판단이다." "……." "그런데도 네가 꼭 죽어야만 하겠다면……." 그는 허리를 숙이며 그녀의 눈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헤일리 던컨. 왕관을 쓰고 죽어라."

  출판사 리뷰

왕과 국혼을 앞두고 물가에 몸을 던진 공작가 딸에 빙의했다.
그런데 왕의 등 뒤로 보여서는 안 될 것들이 보인다.

왕의 어깨와 등 뒤에는 본인이 끌고 온 기사들보다 많은 수의 원혼들이 붙어 있었다.
이재는 온갖 일들을 겪어 왔지만, 저런 건 들어 본 적도 상상한 적도 없었다.
솔직하게 말할 수는 없어서 그녀는 입술을 깨물고 남자의 눈을 바라보기만 했다.
“나는 역사에 이 이상 불길한 왕으로 기록될 수 없다. 그러니 너는 네가 살고 싶은 것보다는 오래 살아야 한다는 게 내 판단이다.”
“…….”
“그런데도 네가 꼭 죽어야만 하겠다면…….”
그는 허리를 숙이며 그녀의 눈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헤일리 던컨. 왕관을 쓰고 죽어라.”

* * *

왕에게 몰려드는 원혼들을 물리치려 고군분투하는 날이 이어지고.
왕은 제 몸과 마음의 변화를 점점 깨닫게 되는데…….

“나는 너랑 있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이 편해진다. 왜 그렇다고 생각해?”
“제가 모자란 재주로 폐하에게서 삿된 것들을 몰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 그런 게 아니야.”
“…….”
“이건 내가 너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부인, 이제 내 옆에 와서 앉아 줄 마음이 좀 생기셨나?”
“…….”
“그 자세가 편한 거라면 존중은 하겠는데, 보는 내 마음이 찢어질 것 같으니까 그쯤 하고 올라와 앉지?”
결국 이재는 우물쭈물하면서도 침대로 와 앉았다. 하지만 이 여우는 잔뜩 겁을 먹었는지, 그에게서 세 뼘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로더릭은 곧바로 그녀의 등 뒤로 가서 작은 몸을 끌어안았다. 그러자 그녀가 계속 떨고 있는 게 느껴졌다. 그는 살구색 머리칼을 자상하게 쓰다듬으며, 뺨에 입을 맞추었다.
“내가 아직도 너한테 신뢰를 못 주나 보다. 미안하다.”
“……그런 거 아니에요.”
로더릭은 그녀를 안심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나는 너랑 있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이 편해진다. 왜 그렇다고 생각해?”
이재는 시선을 떨구었다. 모든 것을 솔직하게 말해 줘야 할 때였다.
“제가 모자란 재주로 폐하에게서 삿된 것들을 몰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 그런 게 아니야.”
“…….”
“이건 내가 너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재는 힐끔 뒤를 바라보았다. 왕의 푸른 눈이 웃고 있었다.
“너, 날 자꾸 아서의 숲에 보내려고 한 것도 그것 때문이지?”
“……예.”
로더릭은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거기에 가면 정신이 맑아지는 것쯤은 느꼈어.”
“…….”
“그런데 나는 늘 너랑 같이 가고 싶었어. 혼자서는 가고 싶지 않았다.”
네가 나한테 가라고 하는 곳들은 다 좋았지만, 너와 같이 가고 싶었고. 네가 너 혼자서 가겠다고 하는 장소는 싫었지만, 혼자 있게 하고 싶지 않았어.
나는 너랑 함께 있고 싶었어. 그게 어디든.
“너한테 해가 갈 일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잖아. 떨지 말고, 날 조금만 더 믿어 줘라.”
“…….”
“네가 어떤 말을 하든 나는 너에게 등 돌리지 않는다.”
이재는 문득 스스로가 부끄럽게 느껴져서 고개를 푹, 숙였다. 그녀가 눈물을 글썽이자 웃게 해 주고 싶었던 로더릭은 장난기 어린 어조로 말했다.
“너나 나 버리지 마라. 난 너랑 지독하게 얽히고 싶으니까.”
“……폐하는 좋은 남편이에요.”
“그래, 알면 잘하자.”
결국 그녀는 픽, 웃었다. 로더릭은 궁금한 듯 물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틸다킴
밥을 잘 먹는 상냥한 사람. 일하는 것보다 노는 게 좋은 어른. 다작하고 싶지만, 손이 느려 슬픈 글쟁이입니다.[출간작]너의 의미[출간 예정작]마음이 이끄는 대로

  목차

12장. 이 여우는 꼬리를 숨기지 못해서
13장. 너에게만 진짜 나를 알려 줄게
14장. 같이하는 퍼즐 놀이
15장. 행운을 빌어, 나보다 더 나은 너
16장. 마음이 이끄는 대로
외전 1. 안식
외전 2. 성 사람들의 은밀한 대화
외전 3. 누군가 너에게 달려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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