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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
아빠와 함께 천문학 여행
봄나무 | 청소년 | 201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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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독일의 천문학자이자 소설가인 울리히 뵐크가 깊이 있는 지식과 책 전체를 관통하는 수수께끼, 그리고 곳곳에 재치 있는 유머와 통찰을 절묘하게 녹여 탄탄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탄탄한 구성과 생생한 예,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문장 속에는 아빠와 딸의 살가운 모습, 우주와 인생의 진리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천문학자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에게 무엇을 선물할까? 아빠는 슈텔라가 자기만의 별, 즉 행운의 별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망원경을 선물한다. 그런데 밤하늘의 저 수많은 점 가운데 어떤 것이 진짜 별이고, 별과 행성은 어떻게 다를까? 왜 달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을까? 로켓을 타고 계속 날아가면 어디에 도착하게 될까? 외계인이 정말 있을까? 슈텔라에게 밤하늘은 궁금한 것 투성이다.

아빠는 생생한 예를 들어가며 우주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한다. 인류가 태양 중심 세계관에 도달한 과정, 하늘의 방향들, 달력, 상대성이론과 내비게이션 시스템…. 아빠의 이야기 속에서 중력은 천체들을 묶어 놓는 접착제이다. 광활한 우주 속 공간의 휘어짐은 고무판 위의 구슬로 명쾌하게 설명한다.

아이의 눈높이에 시선을 맞추어 이야기하는 아빠의 따뜻한 마음은 과학이 얼마나 재미있을 수 있는지 알려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자신의 별을 찾으려 애쓰는 여자아이 둘이 주인공 아버지의 도움으로 차근차근 천문학을 배우는 동안, 두 아이의 엄마는 몰래 쪽지를 남겨 아이들을 ‘나의 별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결론으로 이끌어 간다.

  출판사 리뷰

천문학자이자 소설가의 눈에 비친 우주,
문학의 숨결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과학 책


《별이 빛나는 밤 아빠와 함께 천문학 여행》의 저자 울리히 뵐크는 과학과 문학 영역을 아우르는 독특한 이력으로 주목받아 온 독일의 천문학자이자 소설가이다. 그는 천체물리학자로서 베를린의 천문학 천체과학 연구소에서 주로 쌍성을 연구했고, 첫 소설인 《가석방Freigang》으로 아스펙테 문학상(Aspekte-Literaturpreis)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천문학자 아버지와 딸의 모습은 그의 자전적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사랑하는 딸에게 우주의 존재와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아이의 눈높이에서 하나하나 단어를 고르며 이 책을 써냈다. 탄탄한 구성과 생생한 예,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문장 속에는 아빠와 딸의 살가운 모습, 우주와 인생의 진리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울리히 뵐크는 낯설고 어려운 학문이 아닌, 아름답고 따뜻한 천문학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이 책은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과 아버지가 주인공으로, 어머니와 이웃집 여자아이가 조연으로 등장하는 소설이다. 겨울에서부터 봄, 여름, 가을을 지나 다시 겨울까지, 1년여에 걸친 이야기가 펼쳐진다. 과학 책을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이야기를 동원하는 경우는 흔히 있다. 그런 이야기들은 아쉽게도 대개 급조한 티가 난다. 그러나 작가는 깊이 있는 지식과 책 전체를 관통하는 수수께끼, 그리고 곳곳에 재치 있는 유머와 통찰을 절묘하게 녹여 탄탄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기는커녕, 과학 지식을 죄다 빼 버려도 아무 지장 없이 독자들을 감동시킬 만한 진짜 이야기인 것이다.

별과 과학, 인생의 진리를 찾는 행복한 여행

자신의 별을 찾으려 애쓰는 여자아이 둘이 주인공 아버지의 도움으로 차근차근 천문학을 배우는 동안, 두 아이의 엄마는 몰래 쪽지를 남겨 아이들을 ‘나의 별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결론으로 이끌어 간다. 어찌 보면 아주 간단한 줄거리이지만, 자신의 별을 찾으려는 노력과 엄마들이 일러 주는 결론이 멋지게 대비되고, 쪽지들이 차례로 발견되면서 긴장이 높아지는 과정이 더해져 이 책을 꽤나 그럴듯한 성장소설로 만든다. 사계절이 흐르는 동안 스텔라와 함께 우주를 여행하며 독자들은 어느새 밤하늘을 수놓은 인생의 아름다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모든 학문을 통틀어 가장 오래된 것은 철학과 천문학이다.’라는 말처럼, 오래전 천문학은 문명과 정신, 종교적 삶의 중심에 있었다. 철학이 ‘나는 누구인가?’라고 묻는다면, 천문학은 ‘나는 어디에 있는가?’라고 묻는다.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우리를 둘러싼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변화하는지를 연구하는 천문학은 결국 우리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학문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이 천문학을 어렵고 딱딱한 학문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천문학은 외로운 학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별이 빛나는 밤 아빠와 함께 천문학 여행》은 다정한 말투로 우리를 천문학으로 안내하고, 또한 천문학을 우리의 삶 속 깊숙한 곳으로 안내한다.

태양계의 탄생에서 공간의 휘어짐까지, 재치 있는 비유와 탁월한 설명

천문학자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에게 무엇을 선물할까? 당연히 망원경이다. 아빠는 슈텔라가 그 망원경으로 자기만의 별, 즉 행운의 별을 찾기를 바란다. 그런데 밤하늘의 저 수많은 점 가운데 어떤 것이 진짜 별이고, 별과 행성은 어떻게 다를까? 왜 달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을까? 로켓을 타고 계속 날아가면 어디에 도착하게 될까? 외계인이 정말 있을까? 슈텔라에게 밤하늘은 궁금한 것 투성이다. 아빠는 생생한 예를 들어가며 우주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한다. 인류가 태양 중심 세계관에 도달한 과정, 하늘의 방향들, 달력, 상대성이론과 내비게이션 시스템……. 아빠의 이야기 속에서 중력은 천체들을 묶어 놓는 접착제이다. 광활한 우주 속 공간의 휘어짐은 고무판 위의 구슬로 명쾌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이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책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렵다 싶은 내용도 종종 나온다. 심지어 어떤 대목은 웬만한 어른의 수준도 뛰어넘는다. 하지만 더 많은 곳에서 만나게 되는 탁월한 비유와 묘사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이 책은 정보 전달 수준을 넘어서 복잡하게 얽힌 사실들을 새롭게 이해시키기고, 우주에 대해 더 많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훌륭한 과학 책이다.

딸의 말에 귀 기울이는 천문학자, '아버지 역할'에 대한 성찰

다른 한편으로 이 책은 ‘아버지 역할’에 대한 속 깊은 성찰이기도 하다. 저자는 딸의 천진한 생각에 귀 기울이며 기쁨과 뿌듯함을 느끼고, 아이의 눈으로 우주를 다시 발견하기에 이른다. 딸이 난생처음 환한 달을 보고 놀라던 때부터 우주의 복잡한 현상을 이해하게 될 때까지를 다시 한번 체험하는 것이다. 그러는 동안 아빠는 늘 딸의 친구이다.
아이의 눈높이에 시선을 맞추어 이야기하는 아빠의 따뜻한 마음은 과학이 얼마나 재미있을 수 있는지 알려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아빠와 딸이 나누는 살가운 대화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될 것이다. 엉뚱하고 가끔은 논리에 맞지 않는 아이의 이야기에도 아빠는 자상한 설명으로 답한다. 어린 스텔라는 아빠의 이야기에 눈을 반짝이며 관심을 보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아이다운 솔직함으로 시큰둥한 표정을 숨기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 스스로 이해하기를 기다리는 아빠의 사려 깊은 태도는 우리에게 전하는 바가 크다. 이들의 아름다운 대화 속에는 지혜와 유머, 그리고 사랑이 가득하다. 천문학을 처음 접하는 이부터 자기만의 별을 찾는 아이들, 우주와 관련된 엉뚱한 질문에 대답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부모나 선생님, 그리고 밤하늘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갖고 있는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슈텔라가 먼 바다의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배를 타고 저쪽으로 계속 가면 어디가 나와?”
“미국.” 내가 말했다.
“미국보다 더 멀리 가면?”
“일본.”
“일본에서 또 계속 가면 어디가 나와?”
“그러면 인도가 나오고, 그다음에 아프리카를 우회하면 다시 여기가 나와.”
“지구가 공 모양이라서?”
“맞아, 정답이야.”
아이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럼 로켓을 타고 하늘로 날아가면 어디가 나와?”
“우선 달이 나오지.”
“더 멀리 가면?”
“행성들이 나와.”
“그다음에는?”
“그다음에는 네 별이 나올지도 몰라.”
“거기에서 또 더 멀리 멀리 가면 어떻게 돼?”
“그건 천문학자들도 아직 잘 몰라.”
나는 손을 들어 먼 바다를 가리켰다.
“저기 수평선 보이지? 수평선은 하늘과 바다 사이에 그어진 직선처럼 보여. 저 수평선이 한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야. 저기에서 바다가 끝난다고 말이야. 하지만 바다는 저기에서 끝나지 않아. 바다는 끝이 없어. 우주도 아마 그럴 거야. 우주에도 수평선이 있단다. 물론 바다의 수평선을 보듯이 우주의 수평선을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주의 수평선은 있어. 우주에서 우리에게 오는 빛은 아주 먼 길을 거쳐서 오거든. 천 년이나 백만 년, 혹은 10억 년 동안 날아온 빛이라고. 그런데 우주의 나이는 140억 년이 채 안 돼. 140억 년이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긴 시간이지만 그래도 무한히 긴 시간은 아니지. 그래서 우주에 있는 광선 가운데는 아직 우리에게 도달하지 않은 것들도 있단다. 너무 멀리에서 출발한 광선은 아직 우리에게 도달하지 못했어. 말하자면 편지하고 비슷해. 옛날에 편지만 있고 전화는 없었을 때는, 지금 다른 나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었지. 그걸 알려면, 그 나라에서 보낸 편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어. 그러니까 빛은 우주의 편지인 셈이야. 빛은 아주 빠른 편지지만 그래도 전달되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아까 우주의 나이는 140억 년이 채 안 된다고 했지? 따라서 우리는 140억 광년보다 더 먼 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알 수가 없단다. 우주가 생겨난 이래로 거기에서 출발한 빛은 아직 우리에게 도달하지 못했으니까. 그 빛은 아직 우리에게 오는 중인 거야. 그래서 관찰 가능한 우주(우리 눈에 보이는 우주)의 수평선은 우리에게서 대략 14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있어. 로켓을 타고 140억 광년보다 더 멀리 가면 무엇이 나올지 우리는 알 수 없단다. 아마 그 먼 곳도 여기와 똑같은 거야. 수많은 별과 행성이 있겠지. 왜 그렇게 추측하느냐 하면, 우리 천문학자들은 우주가 어느 곳이나 대체로 비슷하다고 믿기 때문이야. 파도가 아주 잔잔한 날에 바다가 어느 곳이나 대체로 비슷한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야.”

  작가 소개

저자 : 울리히 뵐크
과학과 문학 영역을 아우르는 독특한 이력으로 주목받아 온 독일의 천문학자이자 소설가이다. 소설과 천문학이라는 다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장르의 결합, 독자들은 이 책을 문학의 숨결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과학 책으로 널리 소개했다. 어린 딸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써 내려간 이 책에서 그는 우주와 인생의 진리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담아냈다. 아빠와 딸의 살가운 교감을 바탕으로 낯설고 어려운 학문이 아닌, 아름답고 따뜻한 천문학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울리히 뵐크는 1960년에 태어나 튀빙겐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1991년 베를린 공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까지 베를린의 천문학 천체과학 연구소에서 이론 천체물리학자로서 주로 쌍성을 연구했다. 첫 소설인 '가석방'으로 아스펙테 문학상을 받았고, 그 후에 쓴 소설로 '연인들' '마지막 생각' 천문학자의 외로움' 등이 있다. 현재 아내 그리고 어린 딸과 함께 베를린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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