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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소원은 뭐야?
미세기 | 3-4학년 | 20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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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미세기 중학년 도서관 시리즈 2권. 자신들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엄마와 학교 그리고 자연과 소통하는 세 아이의 유쾌하고 환상적인 변신 이야기를 들려준다. 배움의 본래 의미와 즐거움은 잊은 채 남들 따라가기에 급급하고, 다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정작 아이들은 마음도 몸도 지쳐 가는 모습을 과장된 묘사와 유머러스한 상황 그리고 빠른 이야기 전개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표제작 「네 소원은 뭐야?」의 주인공 민미는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늘 꾸벅꾸벅 존다. “다른 애들은 다른 애들이고, 난 오늘 하루라도 실컷 놀고 싶다고!” 민미가 아무리 이렇게 외쳐도 하루를 논다는 건 엄마에겐 턱도 없는 소리다.

엄마는 하루를 쉬면 남들보다 뒤처진다며 민미를 나무란다. 단 하루라도 실컷 놀고 싶은 민미는 어느 날 공룡으로 변하게 된다. 공룡이 된 민미는 천연덕스럽게 엄마가 중요하게 여기는 영어 단어장과 시간표를 꿀꺽 삼켜 버리고는 친구들과 함께 깊은 숲으로 향하는데….

  출판사 리뷰

자신들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엄마와 학교 그리고 자연과 소통하는
세 아이의 유쾌하고 환상적인 변신 이야기!


단 하루라도 실컷 놀고 싶은 민미는 크헝 공룡이 되어,
매일 시금치를 억지로 먹어야 하는 자랑이는 꽥꽥 거위가 되어,
물을 무서워하지만 수영을 배워야 하는 준석이는 은빛 갈치가 되어,
한바탕 신 나게 놀고 나니 무엇이든 맞설 용기가 불끈 솟았어요!

엄마와 학교 그리고 자연과 소통하는
세 아이의 유쾌하고 환상적인 변신 이야기!

이 책의 표제작 <네 소원은 뭐야?>의 주인공 민미는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늘 꾸벅꾸벅 존다. 민미뿐 아니라 대부분의 또래 아이들은 학교 끝나면 학원 가기 바쁘고, 학원에서는 학교 숙제를 학교에서는 학원 숙제를 걱정한다. <거위 만세>는 시금치를 무지 좋아는 학교에 다니는 자랑이와 친구들의 이야기다. 모든 반찬에 시금치가 들어간 급식을 매일 남기지 않고 다 먹어야 한다는 건 여간 곤욕스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시금치를 남기는 사람은 교장 선생님 거위로 만든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어 아이들을 더욱 공포에 떨게 한다. <다시 만나요, 수영 선생님>의 준석이네 학교는 수영 지정학교가 되어 전교생이 매일 수영을 배워야 한다. 하지만 물이 무서운 준석이 혼자만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또 그런 자신 때문에 새로 오신 수영 선생님이 난처하게 되어 마음이 편치 않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자신들의 속마음을 들어주고, 이해해 주고, 남들보다 더딜 땐 조금만 기다려 주길 바라지만 그런 소통의 길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은 주인공들이 각각 공룡, 거위, 갈치로 변신해 꽁꽁 감춰 두었던 자신들만의 목소리를 내고, 비로소 세상과 소통하는 유쾌하고 환상적인 세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꼭 이것 다음에 저것, 저것 다음에 요것, 이렇게 배워야 하나요?”
“다른 애들은 다른 애들이고, 난 오늘 하루라도 실컷 놀고 싶다고!” 민미가 아무리 이렇게 외쳐도 하루를 논다는 건 엄마에겐 턱도 없는 소리다. 엄마는 하루를 쉬면 남들보다 뒤처진다며 민미를 나무란다. 준석이의 친구 동일이는 머리 모양이 망가지는 것이 싫다며 한사코 물에 들어가기를 꺼린다. 모두가 수영 선수가 될 것도 아닌데 매일 수영을 배워야 하는 것도 못마땅하다. 그러면서 개구리헤엄만 칠 줄 알면 되지 꼭 이것 다음에 저것, 저것 다음에 요것, 이렇게 배워야 하느냐며 선생님에게 따지듯 묻는다. 남들 다 하는데 우리 아이도, 남들보다 뒤처지면 안 된다는 부모들의 조바심과 개인의 흥미와 재능, 의지는 고려하지 않은 채 모든 아이들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교육 방식과 평가의 잣대는 점점 아이들에게 좌절감과 무력감만을 안겨 줄 뿐이다. 이 책은 배움의 본래 의미와 즐거움은 잊은 채 남들 따라가기에 급급하고, 다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정작 아이들은 마음도 몸도 지쳐 가는 모습을 과장된 묘사와 유머러스한 상황 그리고 빠른 이야기 전개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독자는 평소 내가 생각했던 현실의 답답함에 공감하고, 차마 꺼내지 못했던 말들을 속 시원히 대신 해 주는 통쾌함과 짜릿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크헝 공룡처럼, 때로는 거위와 갈치처럼
실컷 놀고 나면 무엇이든 맞설 용기가 불끈 솟아요!

일방적으로 몰아치는 어른들의 훈계와 교육에 쫓겨 도망칠 곳 없는 구석으로 몰렸구나 싶을 때 세 작품 속 아이들은 동물로 변한다. 공룡이 된 민미는 천연덕스럽게 엄마가 중요하게 여기는 영어 단어장과 시간표를 꿀꺽 삼켜 버리고는 친구들과 함께 깊은 숲으로 향한다. 학교에 떠도는 소문대로 교장 선생님의 마법에 걸려 거위가 된 자랑이와 친구들. 하지만 아이들은 넓적한 부리와 물갈퀴로 시금치밭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는 기지를 발휘한다. 그리고 시금치는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는 화해를 이룬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변신과 기발한 반격은 독자의 가슴도 시원하게 뚫어 주는 듯하다. 준석이네 반 아이들은 수영 선생님과 함께 은빛 갈치가 되어 좁은 수영장을 벗어나 드넓은 바다를 누비며 비로소 자연이 주는 즐거움과 신비로움을 체험한다. 그 덕분에 준석이는 물에 대한 공포를 말끔히 떨쳐 낼 수 있게 된다. 아이들에게 다른 동물로의 변신은 위기가 아니라 그토록 목말라 했던 놀이의 장이 되었고, 그 놀이는 곧 스스로 어려움을 이겨 내고 성장하는 힘이 되어 주었다. 작가는 세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놀이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더 열심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건강한 내면의 에너지를 채워 주고, 어떤 어려움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준다고 말하고 있다. 바로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 어떤 훌륭한 교육보다 하루라도 마음대로 신 나게 뛰놀 수 있는 시간인 것이다.






"민미야, 너……."
민미는 엄마한테 고개를 돌렸어요. 길게 늘어난 목이 이리 쿵, 저리 쿵, 벽에 부딪혔어요. 어디서 시금털털한 냄새가 솔솔 풍겼어요. 민미는 혀를 쭉 뻗었어요. 기다란 혀로 거실 벽을 핥다가 맛있는 냄새가 풍기는 종이를 찢었어요.
"그, 그건 안 돼!"
엄마가 소리를 질렀어요. 민미가 혀로 찍은 종이는 바로 시간표였어요.
우적우적, 꿀꺽.

"그 이야기 들었어? 남기면 교장실에서 먹어야 한대."
짝인 지은이가 소곤거렸어요. 시금칫국을 한 숟갈 뜨던 자랑이는 건성으로 대답했어요.
"교장실?"
그런데 지은이가 큰 비밀을 알려 주듯이 속삭였어요.
"교장 선생님이 시금치를 남기는 아이를 거위로 만든 적이 있대. 사람으로 돌아오려면 시금치를 잘 먹겠다고 약속을 해야 한대."
"거위로, 만들었다고?"
자랑이는 소름이 오싹 돋았어요.

  작가 소개

저자 : 김하은
별이 밝은 봄밤에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도서관에서 먹는 점심과 산책을 좋아한다. 《꼬리 달린 두꺼비, 껌벅이》로 한국 안데르센상 대상을 받았고 청소년 소설 《얼음붕대 스타킹》으로 아르코 문학 창작 기금을 받았다. 《달려라, 별!》 《네 소원은 뭐야?》 《얼쑤 좋다, 우리 놀이》 《한식, 우주를 담은 밥상》 《마더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병원》 《소크라테스 아저씨네 축구단》 《숲속의 미스터리 하우스》 등의 동화책을 썼고, 《맨 처음 사람이 생겨난 이야기》 《세월호 이야기》를 함께 썼다.

  목차

네 소원은 뭐야?
거위 만세
다시 만나요, 갈치 선생님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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