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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
문학공감 | 부모님 |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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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2년마다 시행되는 아마추어 여성 문인 대상 문학상으로서, 시 부문, 수필 부문, 소설 부문, 아동문학 부문(동화, 동시)의 총 4개 분야, 자유 주제로 작품을 공모하고 있다. 이 책은 제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이다.

제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대상은 김혜영의 소설 <자염煮鹽>이 선정되었으며, 시 부문은 최경심의 <얼룩말 나비와 아버지>, 수필 부문은 조현숙의 <항아리의 힘>, 아동문학 부문은 주미선의 <또또>가 금상 수상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출판사 리뷰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2년마다 시행되는 아마추어 여성 문인 대상 문학상으로서, 시 부문/소설 부문/수필 부문/아동문학 부문(동화, 동시)의 총 4개 분야 / 자유 주제로 작품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지난 11회, ‘동서커피문학상’에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하고 총 7,900만 원의 상금을 책정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 신인 문학상으로 위치를 굳건히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상 및 금상 수상작은 ‘월간문학’ 12월호 발표를 통한 등단 및 한국문인협회 입회자격이 부여되는 특전도 있습니다.
제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대상은 김혜영의 소설 『자염煮鹽』이 선정되었으며, 시 부문은 최경심의 『얼룩말 나비와 아버지』, 수필 부문은 조현숙의 『항아리의 힘』, 아동문학 부문은 주미선의 『또또』가 금상 수상작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서평

우리 문명사를 살펴보면 인류의 지적역량을 진화시켜 역사를 만들었고 그 진화의 핵심역할은 문화와 예술이었습니다. 글 쓰는 사람을 가리켜 어둠을 밝음으로 바꾸는 존재라고 한 까닭이 바로 그것입니다.
아름다운 젊음은 자연현상이고 아름다운 노년은 예술작품이라고 합니다. 문학은 청년이든 노년이든 가리지 않고 자연현상이든 인공현상이든 가리지 않으며 사람을 예술품으로 승화시키는 마법입니다. 그 마법사가 바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에 응모한 여러 문학도들입니다.
- 총평 中 / 김홍신 (소설가, 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장)

제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소설 부문에 응모한 작품은 모두 1,740편이다. 이 엄청난 응모 작품 수는 올해 15회차로 시행하는 동서문학상의 역사와 전통을 말해 주고 있다. 대상 작품 「자염煮鹽」은 3대에 걸쳐 전통적인 방법으로 ‘자염’(바닷물을 졸여서 만든 소금)을 만드는데, 전통 가업을 이어가는 문제와 현실의 장벽으로 인한 가족 간의 갈등구조를 잘 살렸다. 소재가 신선하고, 서사를 전개하는 문장력 또한 나무랄 데가 없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으로 선정했다.
- 소설 부문 본심 심사위원 이광복·김호운

이 문학상이 출발할 때 심사를 두어 번 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그동안 작품의 질이 놀랍도록 향상되었고 사실은 모두 등단을 시켜도 무방하리만치 시의 품격이 있다고 말해도 틀리지 않는다. 당연한 이야기 아니겠는가. 동서문학상이 지금까지 존재해 오는 것은 문학의 질을 높이고 문학을 따르는 사람들이 목표와 희망을 갖게 하는 일도 중요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하나의 목표요 희망이기 때문이다.
- 시 부문 본심 심사위원 손해일·신달자

해가 갈수록 글솜씨와 소재, 주제를 다루는 내공을 느끼고 문장력도 세련되고 있다는 걸 엿볼 수 있어 기뻤습니다. 특히, 상위그룹들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실력자들이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살아가는 이야기들은 훌륭한 글감들입니다. 언제나 소재를 관리하고 깊이를 더하는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 수필 부문 본심 심사위원 권남희·장호병

동심을 잃지 않고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좋은 동화와 동시를 쓰기 위해 노력하신 수상자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과 함께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좋은 작품으로 만나 뵙기를 기대한다.
- 아동문학 부문 본심 심사위원 오순택·최균희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면 갯벌 가까이 있던 다섯 개의 염막에서 피어 올라오던 수증기가 꿈속같이 아련한 광경을 만들어 내곤 했다. 어린 나는 무심결에 짠 내와 함께 섞여 있던 구수한 냄새에 괜스레 헛배가 부르곤 했다.
아버지는 갯벌 끄트머리 간통이 묻힌 통자락을 길게 원을 돌며 써레질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아버지를 부르며 다가가자 곧 일을 멈췄다. 지친 듯 침을 흘리는 소를 제방으로 끌어내 말뚝에 묶고는 밀짚모자를 벗어 소 등짝을 향해 연신 부채질을 했다.
“아버지 사람들이 왜 우리를 염둥이라 불러유? 내 이름은 은영이구 오빠 이름은 준영인디.”
“누가 니들을 염둥이라 부르더냐?”
“아저씨들이 우리를 염둥아, 염둥아 부르잖어유.”
“그건 우리 은영이가 소금꽃처럼 이뻐서 그런 것이지.”
“에이, 소금이 뭐가 이뻐유. 짜디짜기만 허지.”
아버지에게 막걸리 주전자를 건네는 동생의 입에서 볼멘소리가 먼저 터져 나왔다.
“무슨 소리여 시상이서 젤로 이쁜 꽃이 우리 은영이, 준영이 꽃이고 그 다음 이쁜 꽃이 소금 꽃인디.”
사람들이 우릴 염둥이라 불렀다. 방금 만난 이장 아저씨도 머리를 한 번씩 쓰다듬으며 그랬다. ‘어이구. 우리 염둥이들, 아버지한티 막걸리 갖다 주러 가는겨?’라고. 소금 농사를 짓는 집 아이들에게 대명사처럼 붙여진 이름 염둥이. 소금 농사의 변화와 함께 많은 염둥이들이 제 이름을 찾은 것과 달리 우리는 마지막까지 염둥이로 불려지는 것이 끔찍하게 싫었다.
주전자를 받아든 아버지가 다 찌그러진 양철 그릇에 막걸리를 부어 소에게 내밀자 긴 혀를 날름거리며 익숙한 듯 순식간에 마셔버렸다. 그제야 아버지도 한 사발 목을 축이며 뾰로퉁해진 동생을 달래주었다. 나는 둘의 대화에 끼기 싫어 아버지의 낫을 찾아 소에게 먹일 꼴을 베는 척했다. 시커멓게 탄 아버지의 어깨 위로는 얼룩진 소금 자국이 꽃무늬처럼 피어나 있었다. 아버지는 그렇게 바닷물로 소금을 만들고 자신의 몸에도 소금밭을 만들고 있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혜영

  목차

| 총평 |
어둠을 밝음으로 바꾸는 존재 - 김홍신

| 심사평 |
소설 부문_이광복, 김호운
시 부문_손해일, 신달자
수필 부문_권남희, 장호병
아동문학 부문_오순택, 최균희

| 소설 부문 |
대상 / 자염煮鹽 / 김혜영
은상 / 망나니의 노래 / 권인숙
은상 / 북해도의 까마귀 / 김지형
동상 / 기억의 현상학 / 전유주
동상 / 빨간 에나멜 구두 / 임혜영
동상 / 고리 만들기 / 김선희

| 시 부문 |
금상 / 얼룩말 나비와 아버지 / 최경심
은상 / 젠가 / 김응혜
은상 / 하늘로 빛을 쏘아 올린 연어 / 조미선
동상 / 두 섬 / 강지원
동상 / 걷지 않는 나무들 / 박성숙
동상 / 물의 그림자를 지우며 간다 / 손은주

| 수필 부문 |
금상 / 항아리의 힘 / 조현숙
은상 / 할머니의 숲 / 이경화
은상 / 무게 / 오미향
동상 / 밑줄 많은 인생 / 신혜경
동상 / 물을 건너는 법 / 강남이
동상 / 우리 동네 이야기 / 정옥희

| 아동문학 부문 |
금상 / 또또 / 주미선
은상 / 공터에서 / 정인주
은상 / 나비의 꿈 / 조현미
동상 / 온라인 수업 / 김미희
동상 / 내 짝꿍 말미잘 / 유진아
동상 / 윗집에 공룡이 쿵쿵쿵 / 엄경순

- 2018년 제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수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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