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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의 유령
작가정신 | 청소년 |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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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아냐의 유령]은 자신이 이민자 출신이라는 것과 뚱뚱하고 못생겼다는 열등감에 사로잡혀 퉁명스럽기만 한 여고생이 그 열등감의 실체를 깨닫고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은 청소년문학이다. 작가 베라 브로스골은 이 열등감을 ‘우물’과 ‘유령’이라는 코드로 보여주고 있으며, 독특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을 통해 이야기에 경쾌함을 더했다. 이 작품은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유수의 언론과 뉴베리상 수상 작가인 닐 게이먼으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부유한 미국 아이들로 가득한 사립학교에 다니는 러시아 소녀 아냐는 그들 틈에서 눈에 띄지 않고 무난하게 지내려고 애쓴다. 어느 날 딴 생각을 하며 걷다가 메마른 우물 구멍에 빠지는데, 거기서 만난 것은 다름 아닌 유령! 아냐와 친구가 된 유령 에밀리는 학교까지 따라와서 여러 가지 도움을 준다. 뒤늦게 유령의 실체를 파악한 아냐는 거기서 벗어나려 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다.
일련의 소동을 겪으면서 다른 아이들의 ‘속’도 내 ‘속’과 별반 다름이 없다는 것, 자신이 가족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아냐는 더 이상 예전의 아냐가 아니다. [아냐의 유령]은 스스로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쉽사리 시기심과 열등감에 사로잡히고 마는 불안한 십대의 심리적 통과의례를, ‘유령’이라는 오싹한 소재로 경쾌하고 긴장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출판사 리뷰

모든 것은 오래된 우물 바닥에서 시작되었다!

러시아 출신인 아냐 보르자콥스카야는 부잣집 아이들만 다니는 사립학교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처음 이민 왔던 어린 시절, 뚱뚱한 몸과 러시아식 억양 때문에 괴롭힘을 당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아냐는 그들 사이에 표 나지 않게 섞여드느라 움츠러들어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유일한 친구 시오반의 까칠한 말에 상처받고, 체육시간에 뛰다가 넘어져 망신스러워하는 그녀의 모습은 학교생활에 지친 여느 한국의 고등학생들과 다르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아냐는 방과 후에 머릿속이 복잡한 채로 걷다가 오래된 우물에 빠지고 만다. 놀랍게도 마른 우물 바닥에 해골이 놓여 있고, 게다가 거기엔 새하얀 유령이 앉아 있다. 유령의 이름은 에밀리, 90년 전에 살해당해 우물에 갇혔다고 한다. 유령은 구조된 아냐를 쫓아 학교까지 따라온다. 아냐와 친구가 된 에밀리는 생물시험 정답도 알려주고, 아냐가 짝사랑하는 남학생 숀과 함께 파티에 가도록 도와주는 등 아냐의 바람을 이뤄준다.
하지만 아냐는 살해되었다는 에밀리 사건의 전말을 알아내려 도서관에 갔다가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고, 에밀리로부터 벗어나려 애쓴다. 에밀리는 아냐를 궁지로 몰며 심지어 가족들을 위협하기에 이른다. 아냐는 이 모든 일이 자신의 잘못임을 뼈저리게 깨우치고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유령과 맞선다.

나는 통통한 아냐 보르자콥스카야가 아닌
늘씬한 아냐 브라운이 되고 싶었다


이 책에서 ‘유령’의 의미는 단순히 공중을 둥둥 떠다니는 하얀 귀신에 그치지 않는다. 유령은 아냐가 지닌 무기력함, 열등감, 시기심 등의 사람을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상태로 만드는 어두운 에너지를 상징한다. 자칫하면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이지만 베라 브로스골은 빠른 전개로 긴장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그 바탕에 섬세한 의미망을 깔아놓았다.
아냐는 농구부의 멋진 남학생 숀을 좋아하면서도 바라보기만 한다. 숀의 여자친구 엘리자베스는 성적, 외모, 운동신경 등 모든 면에서 아냐보다 뛰어나다. 수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다이어트도 효과가 없자, 무력감에 빠진 아냐의 마음 한구석에는 엘리자베스와 자신을 비교하는 열등감이 자리하고 있다. 유령 에밀리의 등장은 그런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아냐는 맹목적인 집착에 사로잡힌 에밀리의 모습을 통해 거꾸로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게 된다. 이는 아냐가 지닌 내면적 갈등을 해소시키고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다.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을 부러워하며 생겨나는 열등감은 청소년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고민거리이다. 분신과도 같은 유령을 퇴치하는 통과의례를 마친 아냐는 “남의 외모, 남의 물건, 남의 애인을 탐내”왔던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서 이렇게 말한다. “겉만 그렇지, 속은 또 다를 수” 있다고, 그 사람들의 내면 역시 번드르르한 겉모습과는 전혀 다를지도 모른다고. 청소년들에게 열등감을 떨쳐내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바라보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베라 브로스골 (Vera Brosgol)
1984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셰리든 대학에서 고전 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영화 '코렐라인: 비밀의 문',에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로 참여했고 ‘닉켈로디언’,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를 거쳐 지금은 포틀랜드 시의 ‘라이카 엔터테인먼트 하우스’에서 애니메이션 스토리보드 제작 일을 하고 있다.
베라 브로스골은 유명 만화책 시리즈 [플라이트]에 일러스트와 만화를 발표하였으며 사이먼 앤 슈스터 출판사에서 일러스트 작업을 하는 등 젊은 작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러시아에서 이민 온 소녀 아냐가 열등감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활기찬 그림체로 진지하고도 생생하게 담아낸 [아냐의 유령]은 그녀의 첫 번째 청소년 그래픽노블이다.

역자 : 공보경
1976년에 태어나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소설 및 에세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테메레르] 시리즈, [다시 한 번 리플레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우울한 코브 마을의 모두 괜찮은 결말] [로즈메리의 아기] [셜록 홈즈 이탈리아인 비서관] [커튼]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피터팬과 런둔의 비밀] [피터팬과 그림자 도둑] [피터팬과 마법의 별]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루시퍼의 눈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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