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잭과 애니는 모건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두번째 물건을 찾아 시간여행을 떠난다. 언제나 여행에 적극적인 애니가 이번 권에서는 몸을 사린다. 공룡도 중세의 기사도, 해적도 무서워하지 않았던 애니에게도 무서운 것이 있었으니 바로 벌레와 거미들. 하지만 모건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아마존으로 떠나야 한다.
삼천만 마리나 되는 육식 병정개미와 피라냐, 뱀과 악어에게 쫓기고, 정처없이 아마존 강에서 떠내려가고, 심술궂은 원숭이와 싸움을 벌이다가, 또 재규어와 흡혈박쥐에게 목숨을 지키기 위해 달린다. 그러다가 잭과 애니는 드디어 할머니의 마법을 풀어줄 두 번째 물건을 찾는다. 바로 두 아이를 밀림에서 탈출하도록 도와주는 원숭이가 건내준 망고가 그것이다.
아마존 밀림의 생태에 대해 짧지만 다채롭게 이야기를 실었다.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의 숲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는 것, 살고 있는 벌레 중 반 이상이 아직 이름도 없다는 것, 빽빽한 숲 속에 수만 마리의 동물과 곤충들이 저마다 보호색과 적응방법을 통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잠깐. 뭔가 좀 이상해. 어째서 덤불 위에 내려앉았는지 모르겠어. 책을 읽어보는 게 낫겠다." 잭은 말했어요."에이 참, 오빠는! 사다리를 타지 않아도 되니까 좋잖아. 창문으로 그냥 나가도 되고 말이야." 애니가 재촉했습니다. 애니는 피너트를 주머니에 도로 넣고 한 쪽 다리를 창 밖으로 내밀었어요."잠깐!"잭이 애니의 다른 쪽 다리를 잡고 큰 소리로 책을 읽었습니다.우림지대의 숲은 세 가지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중으로 45미터 가량 솟은 두터운 나무 꼭대기 부분이 맨 위층을 이룬다. 이것을 숲 우둠지(임관이라고도 함)라고 하고, 그 밑에 중간층이 있으며, 맨 아래에 숲 바닥(임상이라고도 함)이 있다."도로 들어와! 우린 땅바닥에서 45미터도 넘게 솟은 곳에 있는 건지도 몰라! 숲 우듬지에 말이야!" 잭이 외쳤어요.-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메리 폽 어즈번
미국에서 태어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연극을 공부했고, 그리스 신화와 종교에 매료되어 종교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졸업 후에 그리스의 크레타 섬에 있는 동굴에서 생활하기도 했고, 유럽 친구들과 이라크, 이란, 인도, 네팔 등을 비롯한 아시아 16개국을 자동차로 여행하기도 했다. 여행 중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지진을 겪기도 하고, 히말라야에서 독이 몸에 퍼져 목숨을 잃을 뻔하기도 했다. 고향에서 돌아온 뒤에는 윈도 디스플레이어, 병원 조무사, 식당 종업원, 바텐더, 어린이 책과 잡지의 편집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며 생활했다. 워싱턴에서 관광 가이드로 지내던 중 연극배우이자 감독, 극작가인 지금의 남편 윌 어즈번을 만나 결혼했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 『최선을 다해 뛰어라』라는 작품을 쓰게 되면서부터 본격적인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많은 어린이 책을 썼다. 대표 작품인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는 공룡, 중세 기사, 미라, 해적 등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를 다룬 본격 어린이 교양서로 어린이들로부터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1. 피너트를 찾아서
2. 커다란 벌레
3. 숲 우듬지
4. 수천만 마리 떼
5. 깜찍한 물고기
6. 말썽쟁이 원숭이
7. 움직이지 마!
8. 흡혈박쥐
9. 두 번째 물건
10. 절반은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