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슬기바다 시리즈 4권. 《소학》은 주자가 제자인 유청지에게 어린아이들을 학습시킬 수 있는 내용을 가진 서적을 편집하게 하고, 그 자신이 직접 교열 가필한 책이다. 내편·외편 등 2편으로 되어 있는데, 내편은 유교적 윤리사상의 요강을 논했으며 외편은 한나라 이후 송나라까지의 현자들의 언행을 기록하여 내편과 대조시켰다. 봉건사회의 개인 도덕 수양서로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출판사 리뷰
성현들의 가르침을 집약한 초심자를 위한 수양입문서!
완전한 인간됨을 위한 동양의 도덕률, 《소학》
《소학》은 주자가 제자인 유청지에게 어린아이들을 학습시킬 수 있는 내용을 가진 서적을 편집하게 하고, 그 자신이 직접 교열 가필한 책이다. 내편·외편 등 2편으로 되어 있는데, 내편은 유교적 윤리사상의 요강을 논했으며 외편은 한나라 이후 송나라까지의 현자들의 언행을 기록하여 내편과 대조시켰다. 봉건사회의 개인 도덕 수양서로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성현들의 가르침을 집약한 《소학》은 초심자를 위한 수양 입문서로 유학의 기초적 가르침을 소상히 접할 수 있는 고전으로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자기 수양의 첫 번째 책으로 널리 읽혀 왔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하면
‘도덕적으로 완성된 인간이 될 수 있을까’를 가르쳐주는 책
다른 많은 유학서처럼, 《소학》 역시 완전한 인간을 전제로 하면서 이를 위해 아이들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마음과 태도를 말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그들을 권면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채찍질하면서. 그 채찍질의 엄혹함은 글 가운데 수없이 드러나는 당위적인 용어에서 쉽게 엿볼 수 있다.
명문대가에서는 이 책을 통해서 "어린아이를 가르칠 때에는 먼저 마음을 차분하게 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사물을 자세히 살피며, 공손하고 경건한 태도를 가지도록 가르쳐야 한다." 등 아이들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마음과 태도를 가르침으로써 자녀를 올바른 길로 안내해왔다. 타인에 대한 배려, 공동체에 대한 애정, 물질과 이기적인 욕망으로 얼룩진 오늘날의 삶을 반성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 단초를 제공하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사람이 사람다운 까닭은 예(禮)와 의(義)가 있기 때문이다. 예와 의의 시작은 얼굴과 몸가짐을 바르게 하며, 낯빛을 부드럽게 하며, 말을 이치에 어긋남이 없이 공손하게 하는 데에 있다. 얼굴과 몸가짐이 바르게 되고 낯빛이 부드러워지며, 말이 공손해진 다음에 예와 의가 갖추어진다. 예와 의를 갖춤으로써 임금과 신하의 관계를 바르게 할 수 있고, 부모와 자식이 친밀해지도록 할 수 있으며 어른과 어린아이의 관계를 화순하게 할 수 있다. 임금과 신하의 관계가 바르게 되고, 부모와 자식이 친해지며, 어른과 어린아이의 관계가 화순해진 다음에 예와 의가 확립될 수 있다. (《예기》「관의」)
- 13. 사람이 사람다운 이유
귀를 기울여 비스듬한 자세로 듣지 말아야 하며, 고함쳐서 대답하지 말아야 하며, 곁눈질해서 흘겨보지 말아야 하며, 게으르고 나태한 몸가짐을 갖지 말아야 한다. 걸어다닐 때는 거만한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하며, 설 때에는 몸을 한쪽 발에만 의지해 비스듬히 서지 말아야 하며, 앉을 때는 두 다리를 쭉 뻗지 말아야 하며, 잘 때에는 엎드려 자지 말아야 한다. 머리털을 싸맬 때는 늘어뜨리지 말며, 갓은 벗지 말아야 하며, 피곤해도 상의를 벗어 어깨를 드러내지 말아야 하며, 더워도 하의를 걷어올리지 말아야 한다. (《예기》「곡례」)
- 14. 곁눈질로 보지 마라
성에 올라가서는 손가락질을 하지 않으며, 성 위에서 고함치지 않는다. 객사(客舍)에 머무르면서 주인에게 억지로 무엇을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 마루에 올라갈 때는 반드시 소리를 내야 하며, 문밖에 두 켤레의 신발이 있을 때는 말소리가 들리면 들어가고 말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들어가지 않는다. 문에 들어가려고 할 때는 반드시 바닥을 쳐다봐야 하며, 문에 들어갈 때는 받들 듯이 문빗장을 잡으며, 방안을 두리번거려서는 안 된다. 문은 열려 있었으면 또한 열어두고 닫혀 있었으면 또한 닫아야 한다. 뒤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일부분만 닫고 완전히 닫지 말아야 한다. 남의 신발을 밟아서는 안 되고, 남의 자리를 밟아서도 안 되며, 옷을 치켜들고 빠 른 걸음으로 구석 자리에 가서 앉아야 한다. 자리에 앉고 나서는 반드시 신중하게 대답해야 한다. (《예기》「곡례」)
- 15. 방안을 두리번거리지 마라
목차
옮긴이의 말
완전한 인간됨을 담은 동양의 도덕률, 《소학》
소학서제(小學書題)
소학제사(小學題辭)
제1편 교육의 길 [立敎]
제2편 인간의 길 [明倫]
하나. 부모와 자식의 관계 [明父子之親]
둘. 임금과 신하의 관계 [明君臣之義]
셋. 남편과 아내의 관계 [明夫婦之別]
넷. 어른과 아이의 관계 [明長幼之序]
다섯. 벗들과의 관계 [明朋友之交]
제3편 수양의 길 [敬身]
하나. 마음가짐에 관해 [明心術之要]
둘. 몸가짐에 관해 [明威儀之則]
셋. 옷차림에 관해 [明衣服之制]
넷. 음식에 관해 [明飮食之節]
제4편 고대의 도 [稽古]
하나. ‘교육의 길’을 밝힌다 [立敎]
둘. ‘인간의 길’을 밝힌다 [明倫]
셋. ‘수양의 길’을 밝힌다 [敬身]
넷. 전체 내용을 총괄한다 [通論]
제5편 아름다운 말 [嘉言]
하나. ‘교육의 길’의 뜻을 넓힌다 [廣立敎]
둘. ‘인간의 길’의 뜻을 넓힌다 [廣明倫]
셋. ‘수양의 길’의 뜻을 넓힌다 [廣敬身]
제6편 착한 행동 [善行]
하나. ‘교육의 길’을 실증한다 [實立敎]
둘. ‘인간의 길’을 실증한다 [實明倫]
셋. ‘수양의 길’을 실증한다 [實敬身]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