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라는 가상의 공간을 소재로, 아이들의 신나는 모험을 그린《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의 세 번째 이야기. 어린이 독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3권은 더 흥미진진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시종일관 긴장감이 넘치는 새로운 사건들이 이어진다. 물론 아이들이 두 손 들고 환영할 만한 상상력 가득한 교실들도 줄줄이 등장한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 이미 상상력 펼치는 즐거움을 알게 된 아이들은 더 쉽게 상상의 힘을 발휘하고, 그 상상력은 고스란히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를 강하게, 그리고 다채롭게 만든다. 이번에는 학교에서 가장 인기 많은 유라가 등장하여 함께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유라에게 남모를 아픔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아이들과 만나는 일에 늘 기쁨을 느끼는 최은옥 작가는 강연회를 다니면서 만난 아이들에게 원하는 교실을 물어보고 그 질문에서 나온 다양한 대답들을 이번에도 이야기의 소재로 활용했다. 거대 음식 교실, 투명인간 교실, 출렁다리 교실, 공포 체험 교실 등이 그것이다.
출판사 리뷰
아이들 상상력으로 만들어지는 운동장 아래 학교 이야기! 아이들이 진짜 원하는 다양한 교실을 경험할 수 있고, 학교를 지키기 위해 악의 무리와 싸우는 모습에서 용기를 배우는 창작동화이다.
위기의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 도대체 검은 안개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라는 가상의 공간을 소재로, 아이들의 신나는 모험을 그린《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의 세 번째 이야기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어린이 독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3권은 더 흥미진진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시종일관 긴장감이 넘치는 새로운 사건들이 이어진다. 물론 아이들이 두 손 들고 환영할 만한 상상력 가득한 교실들도 줄줄이 등장한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 이미 상상력 펼치는 즐거움을 알게 된 아이들은 더 쉽게 상상의 힘을 발휘하고, 그 상상력은 고스란히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를 강하게, 그리고 다채롭게 만든다. 이번에는 학교에서 가장 인기 많은 유라가 등장하여 함께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유라에게 남모를 아픔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아이들과 만나는 일에 늘 기쁨을 느끼는 최은옥 작가는 강연회를 다니면서 만난 아이들에게 원하는 교실을 물어보고 그 질문에서 나온 다양한 대답들을 이번에도 이야기의 소재로 활용했다. 거대 음식 교실, 투명인간 교실, 출렁다리 교실, 공포 체험 교실 등이 그것이다.
1편 <초대 받은 아이들>이 운동장 아래 세상을 처음 탐험하는 이야기였다면 두 번째 이야기, <이름 없는 아이>는 검은 안개의 실체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이번에 출간된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유라라는 소녀의 아픈 마음과 더욱 거세게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를 망치려는 검은 안개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난다.
“얘들아, 저기 좀 봐!”
운동장 한가운데 누군가 맥없이 주저앉아 있었다.
“어? 쟤, 유라 아니야?”
나나가 먼저 알아보고 뛰어갔다. 아이들도 재빨리 뒤쫓았다.
“유라야, 괜찮아?”
나나는 축 늘어져 앉아 있는 유라를 조심스레 일으켰다.
“응, 좀 어지러워서…….”
유라가 들릴 듯 말듯 말하며 나나한테 기댔다.
“걸을 수 있겠어?”
고개를 끄덕이는 유라를 나나와 아이들이 부축했다. 아이들은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둥 집에 연락해야 한다는 둥 선생님을 불러오라는 둥 시끄러웠다.
“우선 보건실로 가는 게 좋겠어. 선생님께는 내가 말씀드릴게.”
나나 말에 아이들이 그러자고 대답했다.
“어? 비가 오는 거 같은데.”
두리가 내민 손바닥 위로 빗물이 툭툭 떨어졌다.
“이, 이게 뭐야! 비가 검은색이야!”
손바닥을 바지에 문지르며 두리가 질색했다.
“냄, 냄새도 이상해!”
민규가 주위를 둘러보고 있을 때였다. 나나가 귀를 기울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근데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거 같지 않아?”
“난 냄새가 더 심하게 나는 거 같은데.”
민규가 코를 킁킁댔다. 록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창문 쪽으로 다가갔다.
“헉!”
자기 입을 틀어막은 록이 구석으로 재빠르게 몸을 숨겼다. 튀어나올 것 같은 눈으로 숨까지 몰아쉬는 록을 보고 나나가 입 모양으로만 물었다.
“왜에?”
록은 검지를 세워 입술에 대고는 다른 손으로 빨리 숨으라고 일렀다. 나나랑 민규가 심상치 않은 상황을 눈치채고 방으로 뒷걸음질 치고 있을 때였다. 열린 현관문으로 뭔가가 불쑥 들어왔다. 구부정한 어깨, 비척비척 걷는 발걸음, 피범벅이 된 얼굴. 하나인가 싶더니 둘, 넷, 열……. 금방 현관문이 터질 것처럼 빼곡히 밀려 들어왔다. 실핏줄이 가득한 빨간 눈동자가 일제히 나나랑 민규를 쏘아봤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은옥
푸른 문학상 새로운 작가상과 비룡소 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어린이들이 신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쓰려고 언제나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내 멋대로 친구 뽑기》 외 뽑기 시리즈, 《책 읽는 강아지 몽몽》,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 《똥으로 책을 쓰는 돼지》,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 1,2》, 《우산 도서관》, 《사라진 축구공》, 《방귀 스티커》, 《잔소리 붕어빵》, 《팥죽 호랑이와 일곱 녀석》, 《보름달 숲에서 생긴 일》, 《인기 짱 비법서》, 《튀김이 떡볶이에 빠진 날》 등이 있다.
목차
공포 웹툰에 빠진 록
장래 희망 숙제
유라의 비밀
오싹한데 재미있는 교실
오래된 기억
아이들이 좋아하는 교실
검은 비가 오다
조심해!
수상한 집
검은 비가 깨운 것
나는 인형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