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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GO+ing 인디고잉 Vol.70
2021.봄
인디고서원 | 청소년 |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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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정과 공생의 세계, 에코토피아”에는 코로나19 이후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세상은 연대와 협력의 공동체임을 말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코로나19가 끝나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소극적인 피해자가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깨어 있는 시민임을 발견하는 기사 “세상을 바꾸는 10대 되기”,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우리가 결정한다”, 발전하는 과학기술의 시대에 무엇을 상상하는지가 더 중요함을 이야기하는 “무엇을 상상하고 현실로 만들 것인가”, 소설 <페스트>를 읽고 쓴 “거대한 재앙에 맞서 저항하겠다, 인간이기 때문이다” 등의 기사를 실었다.

  출판사 리뷰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이후, 우리의 일상은 이전과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불가해졌지만, 동시에 코로나19가 물러간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돌아가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세상을 상상할 것인지, 무엇을 꿈꿀 것인지,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코로나19는 완벽한 개인이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주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된 공동의 운명인데 우리의 감각은 한계가 있으므로 상상력이 중요하다는 사실 역시 절감했습니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코로나는 위기가 될 수도,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구라는 공동의 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에게 생명 중심의 세계관은 이제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우리 삶 전반의 양식에 대한 새로운 질문이 필요하며, 그 질문이 향해야 할 곳은 우정과 공생의 세계, 에코토피아입니다.

《인디고잉》70호(2021년 봄) “우정과 공생의 세계, 에코토피아”에는 코로나19 이후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세상은 연대와 협력의 공동체임을 말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끝나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소극적인 피해자가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깨어 있는 시민임을 발견하는 기사 “세상을 바꾸는 10대 되기”,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우리가 결정한다”, 발전하는 과학기술의 시대에 무엇을 상상하는지가 더 중요함을 이야기하는 “무엇을 상상하고 현실로 만들 것인가”, 소설 『페스트』를 읽고 쓴 “거대한 재앙에 맞서 저항하겠다, 인간이기 때문이다” 등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도시에는 돈이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발버둥 치는 중산층으로 우글댄다.
신분의 상징은 웃기기 짝이 없다. 그들은 마치 가격표를 머리에 스테이플러로 붙이고
돌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우린 정신적인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온종일 길 위에 서서 똑바로 살라고 소리칠 순 없으니 벽에 글을 쓴다.”
- 장 미셸 바스키아

새로운 봄입니다. 《인디고잉》70호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낡은 방식을 버리고 연대와 협력이라는 새로운 삶의 양식이 필요하다고 온종일 길 위에 서서 여러분을 만나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을 꼭꼭 담아 만든 잡지입니다. 우정과 공생의 세계 에코토피아를 만들자고 외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70호 대표 기사 전문

청소년 칼럼

우리 모두를 위한 자유

임찬우(17세)

저는 지금 우리나라의 학생들이 무엇보다 자유를 갈망하면서도 막상 우리가 원하는 해방의 상태에 이르면 자유로워지거나 행복해지지 못하고 왜 허무하고 불행하기만 한지 그 이유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먼저, 허무한 자유의 경험이 우리나라 학생이라면 누구나 겪는 현상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간단한 예로 친구들은 등교하자마자 모두 집에 가고 싶다며 힘들어합니다. 학교라는 억압받는 공간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하교 시간에 학교 건물을 나오는 친구들의 표정을 보면, 그토록 원하던 자유에 전혀 기뻐하지 못합니다.
친구들에게 자유는 무언가 잊고 떠나는 것 정도입니다. 생각하는 것은 힘듭니다. 공부에 대해 생각하고, 진로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공부는 학교 진도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벅차고, 진로에 대해 생각하면 자신이 자꾸 작아지는 느낌만 납니다. 내가 왜 항상 불안하고 답답한지, 내가 살아가고 싶은 삶은 무엇인지 질문하다 보면 답은 어렵고 막연하기만 합니다. 생각하지 않기는 쉽습니다. 유튜브를 틀어놓고 추천 영상만 차례로 봐도 골치 아픈 문제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생각하지 않는 것은 쉬울뿐더러 당장 재미있습니다.
대한민국 학생으로서 당장 자유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저에게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역사에서 ‘자유를 위한 투쟁’이라고 불리었던 이야기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먼저 흑인 인권 운동이 떠올랐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찾아 읽어보니, 그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신념을 믿으며, 세상과 싸워 왔던 이름들을 하나하나 읽어 보았습니다. 넬슨 만델라, 로자 파크스, 마틴 루터 킹 같은 이름들을요. 당시 현장에는 버스에서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자유를 위해 시위를 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피부색과 관계없이 식당에서 식사하기 위해 시위를 이끈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의 신념은 오늘 이 순간까지도 이어져, 흑인이라는 이유로 일상에서 죽음을 두려워해야 하는 부당함에 자유는 자신이 가진 신념을 위해 투쟁할 때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신념에 대한 고민 없이 우리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사회가 정해준 기준과 그에 맞춘 평균적인 삶을 위해 노력합니다. 삶의 틀이 이미 정해져 있다면, 과연 삶에 의미가 있을까요? 한번 실패하고 진압당했다고 흑인들의 시위는 멈추지 않습니다. 그에 반해 대학 입시에 실패하면 인생이 무너진다고 여기는 한국의 10대들은 스스로 자유를 위한 투쟁에 한 번도 나서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사를 바꾼 여러 운동을 찾아보며, 시위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흑인뿐이던 시위에 어느새 백인들이 같이 걷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인들뿐이던 시위에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그들은 특정 단체를 위해 시위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며 시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누군가와 함께 꿈을 공유할 수 없습니다. 꿈을 밝히는 순간 평가당하고, 비교당하니까요. 나는 꿈을 말했을 뿐인데 그 꿈이 생기부에 적히고 꿈을 위해 가야 할 대학을 준비하는 상상을 하면 숨이 막힙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고, ‘우리’라는 이름에 포함되지 못한 존재들에 대한 성찰과, 모든 생명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에 눈뜨기 위한 크나큰 상상력입니다. 같은 꿈을 꾸는 것은 엄청난 힘을 가집니다. 법을 바꾸는 것은 영향력 있는 몇 사람이지만, 인식을 바꾸는 것은 사회 전체의 일이기 때문이죠. 큰 위기는 공동체를 하나로 뭉치게 하고, 현명한 공동체는 그 위기를 기회로 삼습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협력과 연대라는 우정의 힘으로 공생의 세계로 나아가는 꿈이 필요합니다. 그 꿈은 우리를 비로소 이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고 자유를 줄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라는 큰 문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대한민국 청소년은 지금 자유롭지 못하며, 자유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기회조차 없습니다. 이것이 더 큰 위기입니다. 그러므로 부디《인디고잉》을 읽으며, 코로나 시대에 여러분이 누리고자 하는 자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부족하지만 저와 제 친구들이 여러분에게 전하는 목소리가 여러분에게 자유를 꿈꾸게 하는 기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반대하는 시위인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70호 대표 기사 발췌본

“저는 교육이 세상의 많은 부분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삶과 세상에 질문을 던지고, 사회에 쓸모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해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의 방향성을 바꾸어야만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지식과 삶에 대한 열정을 찾고, 시민의식을 지닐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학생들의 변화는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 더욱 활기차고, 행복하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극복해 더 안전하고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런 일을 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주변의 친구들과 다양한 주제로 토론해보고,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여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겠습니다. 또, 도서관에 교육에 관련된 책이 더 많이 비치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요구하는 것도 꼭 하려고 합니다.”
-방민서(16세), 「세상을 바꾸는 10대 되기」 중에서

“세상을 바꾼 10대들의 이야기를 소개한 책들을 읽어보면, 제 또래의 친구들인데도 그들에게는 멋진 신념이 있고, 부조리함에 저항하며, 새로운 것을 향해 나아가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그들은 주위에 관심을 조금 더 기울였고, 자신이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청소년이 바로 그런 삶의 추진력이 없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고 느낍니다. 하고 싶은 일이 없고, 바꾸고 싶은 것이 없는 우리 삶은 무기력하고 재미없습니다. 저 역시 문제가 무엇인지 이야기할 때는 많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갑자기 무책임하게 느껴졌습니다. 당장 무엇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글을 쓴다고 해서 당장 세상이 바뀌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질문할 수 있고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는 정신이 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글을 씁니다. 쓸데없어 보이는 생각이라도 일단 꺼내놓고 고치고 또 고치다 보면 언젠가는 그게 세상을 바꾸게 될지,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것이 저 자신도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최준영(16세), 「세상을 바꾸는 10대 되기」 중에서

“저는 어렸을 때부터 명확한 꿈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목표도 있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그 꿈에 대한 자신이 점점 사라졌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보다는 남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 먼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을 바꾼 근본적인 원인은 개개인의 특성을 억누르는 일반화된 교육과 그것을 지지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회적 분위기를 따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외면하는 저 역시 원인일 것입니다. 저는 제 이름을 걸고, 구불구불한 길, 꺾인 길 등 자신의 선택에 따라 목적지가 달라지는 길이 있는 시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새로운 시대엔 그 모든 목적지가 존중받을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이루어내고 싶은 새로운 시대의 정의로운 혁명입니다.”
-김태정(15세), 「세상을 바꾸는 10대 되기」 중에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과학기술만으로 공생의 삶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어릴 때부터 자연이 파괴되는 것이 너무나도 싫었습니다. ‘왜 어른들은 자연을 파괴하지?’라는 질문을 항상 했습니다. 자연은 존재하는 모든 것의 근원이고,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입니다. 지금의 사회는 지나친 욕망과 탐욕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건물을 짓기 위해서, 더 거대한 규모의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더 빠르게 하기 위해서 너무 많은 것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생태운동가 반다나 시바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개인 중심의 세계(ego-centric world)에서 생태중심 세계(eco-centric world)로 전환해야 합니다.”
-박수미라(15세), 「무엇을 상상하고 현실로 만들 것인가」 중에서

“우리는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것에서 벗어나고자 합니다. 나를 구속하는 공간에서, 지루한 시간에서, 골치 아픈 상황에서 도망가고 싶어 하지요. 『페스트』의 등장인물들은 벗어나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극한의 절망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고, 자신의 신념을 굳히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빛나는 진정한 자유는 그런 모습이 아닐까요? 자유는 코로나가 종식되면 자연스레 우리에게 안기는 것이 아닙니다. 학교를 졸업한다고, 잠깐 여행을 다녀온다고 자유로운 삶을 살지는 못합니다. 바이러스만이 아니라 우리가 직면한 모든 불의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내 의지대로, 내 신념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욕망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 임찬우(17세), 「거대한 재앙에 맞서 저항하겠다, 인간이기 때문이다」 중에서

“극단적인 현상들이 하나둘 벌어지는 오늘날, 우리가 해야 하는 노력은 이유 없이도 충분히 웃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일지도 모른다. 고통을 겪다 보면, 아픈 기억들 속에 갇혀 있다 보면, 웃어도 되는지 의문이 생길 때가 있다. 웃을 자격이 있는지, 제정신이 맞는지 하고 말이다. 하지만 긍정하고, 웃어보자. 그러면 삶의 환희가 찾아올지도 모른다.
지금 인류가 성취한 자유는 어느 시점의 인류에게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대표적으로 노예제의 폐지나 여성의 참정권 인정이 그렇다. 수많은 초인들이 공동의 투쟁으로 피를 흘려 이루어 낸 것들이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을 초월하고자 애쓰고 스스로 꿈꾸는 미래의 모습을 긍정한 결과를 우리는 누리고 있다. 지금의 이 자유도 완전한 것이 아니기에, 여전히 자유를 위한 공동의 투쟁은 필요하다.”
-인디고 연구소 InK, 「고통마저 긍정하라, 자유가 올 것이다」 중에서

※ INDIGO+ing (인디고잉)
《인디고잉》은 2006년 8월 28일에 창간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인문교양지입니다. 행복한 책읽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더 넓은 사회와 세계 속에서 주체적인 목소리와 실천을 통해 변화를 도모하고자 만들어진 잡지입니다. 《인디고잉》에는 청소년들이 갖추어야 할 도덕적 품성과 비판적 지성. 예술적 감성을 기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함께 고민해야 할 세상의 이야기를 문학, 역사·사회, 철학, 예술, 교육, 생태·환경 분야 속에서 매호 가장 진실하게 나누고 싶은 주제를 선정하여 이야기합니다. 《인디고잉》은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책읽기를 통해 시대를 고민하고 소통하며 현실에 참여하는 장(場)이 될 것입니다.

* 《INDIGO+ing》표제 모음
1호 I'm Dreaming
2호 나를 고발한다
3호 내 삶의 존재방식
4호 헤이리에서 물만골까지 간송에서 메디치까지
5호 토토, 모리를 만나다
6호 에코토피아를 꿈꾸다
7호 경계를 뛰어 넘다
8호 창조적 열정을 지닌 청소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
9호 소통과 자유
10호 삶은 예술이다
11호 희망의 증거
12호 새로운 정신적 지도
13호 자유의 영토, 문학
14호 오직 사랑의 문화
15호 가치와 해석
16호 I have a dream
17호 더 어려운 시절에 저항하기
18호 말할 수 없는 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19호 혁명의 패러독스
20호 공존 공감 공생
21호 생명의 아름다움
22호 시야의 결손 없이 공동선을 향해 온몸을 던져라
23호 운명의 주인 영혼의 선장
24호 작고 위대한 목소리
25호 공동선을 향하여
26호 세상을 바꾸는 인문혁명
27호 이 세상 그늘진 곳의 명백한 불의를 직시하는 법
28호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29호 스스로 하는 교육
30호 삶과 삶의 간극을 좁히는 방법
31호 새로운 세대의 탄생
32호 해방구를 향한 문화투쟁
33호 생생지덕
34호 방관자, 도덕적 다수로 진화하라
35호 희망, 살아있는 자의 의무
36호 문학, 혁명의 근원
37호 정의로운 능력, 인성
38호 꽃을 꺾을 수는 있어도,, 봄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
39호 이 한 번의 젊은 나이를 어찌할 것인가
40호 고통의 기원을 찾아서
41호 불의에 맞서는 용기
42호 하얗게 웃어줘 대한민국 청소년
43호 기억의 의무
44호 숨 쉬는 한, 희망하라
45호 끝까지 정의의 편에 서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46호 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
47호 Never Ending Peace And Love
48호 가장 아름다운 날들은 아직 오지 않았어요
49호 신념의 횃불을 밝혀라
50호 행복한 공간, 정의로운 세계
51호 인간이라는 가능성
52호 의로움으로 시대의 아픔에 응답하다
53호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한 삶의 기술
54호 My Dear 민주시민
55호 Doing Democracy 두잉 데모크라시
56호 정의와 평화를 위한 희망의 목소리
57호 정의와 희망의 동반자들
58호 사랑은 언제나 승리한다
59호 시대의 현실을 직시할 용기가 있습니까?
60호 아름다움의 눈을 통해 절망의 바다 그 너머로
61호 삶이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도록
62호 SKY 캐슬을 무너뜨리는 정의와 희망의 힘
63호 나의 좋음이 세계의 옳음에 가닿기를
64호 이 세상 가장 소외된 아이에게 절대 권력을
65호 새로운 시대를 여는 희망의 여정
66호 우리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 것이다
67호 모두에게 이로운 혁명
68호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정의로운 선택
69호 코로나19 교육 보고서
70호 우정과 공생의 세계, 에코토피아

※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

인디고 서원은 2004년 8월 28일에 설립된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입니다.
인디고 서원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더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창조적 열정으로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 작은 혁명가들이 있습니다. 진실과 정의, 용기와 순수를 가진 이 혁명가들이 꿈꾸는 세상은 모든 사람이 자유와 평등을 누리며 사랑과 행복의 삶을 살 수 있는 에코토피아입니다. 그러나 이 젊은 혁명가들은 일상의 아름다움과 세상의 아픔을 함께 느끼는 일을 놓치지 않습니다. 지금 옳다고 생각한 바를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이들의 혁명 방식입니다. 각자의 삶의 장에서 배움과 소통의 장들을 만들어내고 그 아름다운 연대를 통해 이들이 꿈꾸는 정의롭고 아름다운 세상은 더디게라도 반드시 올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세상을 꿈꾸며 늘 새로운 인문학적 장(ground)을 창조하는 열린 공간이 바로 인디고 서원입니다.

아름다운 영혼들의 자유로운 공동체, 인디고 서원
인디고 서원은 책과 청소년을 잇는 고리로 다양한 행사와 출판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 삶의 주인이자 영혼의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의 장(ground)이 되고 있습니다.
2004년 8월부터 진행되어 온 ‘주제와 변주’(2021년 3월 현재 제110회 진행)는 진지한 책읽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만나고 싶은 책 속의 저자를 직접 선정하고 초청하여 저자와 함께 진실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또한 인디고 서원은 2006년부터 청소년들이 직접 만드는 인문 교양지《인디고잉》(2021년 3월 현재 통권 70호)을 발행하고 있고, 2010년에는 영문으로 된 국제판 잡지《INDIGO》를 창간해 9호까지 펴냈습니다. 2008년부터 2년에 한 번씩 국제 인문학 프로젝트 ‘인디고 유스 북페어’를 개최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청소년 인문 토론의 장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상과 소통하다(정세청세)’를 전국 42개 도시에서 개최했습니다. 공교육 기관과 협력하여 강의, 토론, 인문학 콘서트와 캠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밖에 ‘열두 달 작은 강의’, ‘수요시민인문학’, ‘청년들의 저녁식사’ 등 의미 있는 문화 활동을 기획해왔습니다. 생태적 이상향을 꿈꾸는 ‘작은 혁명가들을 위한 작은 식당, 에코토피아’를 운영하며, 그 수익금으로 2018년 네팔에 인디고 도서관을 건립했습니다. 2012년에는 공익법인 정세청세를 설립하여 이 땅의 청소년들이 바르고 진실한 마음의 창을 통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인문·문화·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관련 출판물
-『My beautiful girl, Indigo-인디고 서원, 내 청춘의 오아시스』개정판(아람샘과 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출판, 2018)
-『주제와 변주 1, 2』(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6)
-『인디고 서원에서 행복한 책읽기』(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7)
-『토토, 모리를 만나다』(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7)
-『창조적 열정을 지닌 청소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7)
-『꿈을 살다 - 젊은 이상가들, 세계의 창조적 실천가들을 만나다』(박용준과 인디고 유스 북페어 팀, 궁리, 2008)
-『정세청세 -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9)
-『내가 믿는 이것』(인디고 서원 엮음, 인디고 서원, 2009)
-『가치를 다시 묻다』(이윤영, 윤한결과 인디고 유스 북페어팀 지음, 궁리, 2010)
-《INDIGO+ing》 International Edition Vol.1 (인디고 서원, 2007)
-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인문교양지,《INDIGO+ing》1호 ~ 현재 (통권 69호, 2006년 8월 창간, 계간)
- 국제 인문학 잡지《INDIGO》1~ 현재 (영문, 통권 9호, 2010년 4월 창간, 계간)
-『내가 믿는 이것』개정판(인디고 서원 엮음, 인디고 서원, 2010)
-『Re-evaluation of Values』(영문, 박용준 지음, 궁리, 2010)
-『사랑하다, 책을 펼쳐놓고 읽다』(허아람 지음, 궁리, 2011)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슬라보예 지젝 인터뷰』(인디고 연구소 지음, 궁리, 2012)
-『인디고 서원에서 정의로운 책읽기』(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3)
-『시적 정의』(마사 누스바움, 박용준 옮김, 궁리, 2013)
-『운명의 주인, 영혼의 선장』(인디고 서원 엮음, 인디고 서원, 2013)
-『희망, 살아있는 자의 의무-지그문트 바우만 인터뷰』(인디고 연구소 지음, 궁리, 2014)
-『새로운 세대의 탄생』(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4)
-『가능성의 중심-가라타니 고진 인터뷰』(인디고 연구소 지음, 궁리, 2015)
-『Doing Democracy 두잉 데모크라시』(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7)
-『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7)
-『영원한 소년』(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7)
-『My beautiful girl, Indigo-인디고 서원, 내 청춘의 오아시스』개정3판(아람샘과 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출판, 2018)
-『크리스 조던-아름다움의 눈을 통해 절망의 바다 그 너머로』(인디고 서원 엮음, 인디고 서원, 2019)
-『인디고 서원에서 공생의 책읽기』(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9)
-『정치적 감정』(마사 누스바움, 박용준 옮김, 글항아리, 2019)
-『우리의 소원은 평화』(인디고 서원, 열린책들, 2019)
-『공부는 정의로 나아가는 문이다』(인디고 서원, 궁리, 2020)
-『우리는 정의로운 세계를 만들 것이다』(인디고 서원, 궁리, 2021)

  작가 소개

지은이 : 인디고잉 편집부

  목차

★꿈꾸지 않는 자는 청년이 아니다
청소년 칼럼 우리 모두를 위한 자유·임찬우
I’m dreaming 따뜻한 사랑이 우리 삶에 깃들기를·최준영, 임찬우
한 줄 사전 우리 학교를 세계 최고의 학교로 만드는 법·전태화

★나를 만나다
나를 찾아가다 아름답고 단단한 내가 되기를·이재경, 김보민
내가 만난 영원한 소년 우리 안의 순수한 어린이를 위하여·김상원

★세계와 소통하다
R통신 세상을 바꾸는 10대 되기·이선우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우리가 결정한다·최현우, 전태화
고통마저 긍정하라, 자유가 올 것이다·인디고 연구소 InK
S통신 무엇을 상상하고 현실로 만들 것인가·전태화, 정다은

★행복한 책읽기
인디고 책을 말하다 내 인생의 문장들·송현진
키워드, 시대와 소통하다 거대한 재앙에 맞서 저항하겠다, 인간이기 때문이다·임찬우
주제와 변주 2021년 학교 가는 길이 행복하기를! ·이윤영
시와 노래의 이야기 살아가기, 그리고 꿈꾸기·설흔
시詩, 말言의 사원寺에서 즐겁게 소통하기 혐오와 공감·유영종
INDIGO+ing 70호 함께 읽은 책들

★더불어 실천하다
정세청세 나와 마주하는 시간·황철준
고통의 기원을 찾아서 모두를 위한 환경 교육·김다민, 박시은, 정시우
맑은 영혼이 자라는 지혜의 정원 황소개구리를 위하여·김창수
에코토피아 뉴스 봄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요·권지현

★사랑이 아니면 인생은 아무것도 아니야
인디고 시네마 파라디소 자유로워지고 싶습니다·김수희
아름다운 아이들에게 궁금해요·안경자, 이찬재
영혼을 바라보는 창 가장 아름다운 꽃·임종진
인디고 러브레터 세상에 바치는 글·이윤영
《인디고잉》기자 편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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