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윤자영 작가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의과학교사상을 수상한 현직 고등학교 생명과학 교사인 동시에 등단한 추리소설가이다. 첫 번째 청소년 소설 <수상한 졸업여행>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명랑한 모험 서사에 학교 현장의 교과 지식과 추리소설의 기법까지 녹여내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2019 우수과학도서’, ‘2020 책씨앗 최고의 책’ 등을 수상했고, 지금까지도 독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수상한 유튜버 과학 탐정>은 그 후속작으로, 과학 탐정 삼총사 경호, 창훈, 영상은 물론, 과학고에 진학을 준비 중인 모범생 예슬,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과거 행적으로 위기를 맞은 경일 등 주요 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한다. 이들이 첫 작품에서는 ‘의문의 섬’에서 과학 지식과 추리를 통해 탈출에 성공했다면, <수상한 유튜버 과학 탐정>에서는 청소년들의 일상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인 ‘유튜브’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출판사 리뷰
“사건이 있다면 해결하는 것이 인지상정!
과학 덕후, 추리 천재, 무적 돌주먹이 펼치는
과학×추리 라이브 방송으로 초대합니다!”
◎ 더 강력하게 돌아온 《수상한 졸업여행》 후속작, 《수상한 유튜버 과학 탐정》!
유튜브를 누비며 온갖 사건을 해결하는 과학 탐정 삼총사의 추리 대모험!윤자영 작가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의과학교사상을 수상한 현직 고등학교 생명과학 교사인 동시에 등단한 추리소설가이다. 첫 번째 청소년 소설 《수상한 졸업여행》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명랑한 모험 서사에 학교 현장의 교과 지식과 추리소설의 기법까지 녹여내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2019 우수과학도서’, ‘2020 책씨앗 최고의 책’ 등을 수상했고, 지금까지도 독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수상한 유튜버 과학 탐정》은 그 후속작으로, 과학 탐정 삼총사 경호, 창훈, 영상은 물론, 과학고에 진학을 준비 중인 모범생 예슬,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과거 행적으로 위기를 맞은 경일 등 주요 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한다. 이들이 첫 작품에서는 ‘의문의 섬’에서 과학 지식과 추리를 통해 탈출에 성공했다면, 《수상한 유튜버 과학 탐정》에서는 청소년들의 일상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인 ‘유튜브’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 유튜브를 통해 만나고, 배우고, 서로를 돕는 청소년들의 세상지금 청소년들에게 유튜브는 가장 크고 중요한 ‘사회’ 중 하나이다. 궁금한 점이나 어려움이 있을 때, 10대가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은 더 이상 교사나 부모가 아니라 유튜브이다. 그러한 현실에 착안해, 이 책 《수상한 유튜버 과학 탐정》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유튜브를 통해 사건 해결을 요청하면 과학 탐정 삼총사가 나서서 해결해 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밤 열두 시만 되면 학교 동상이 돌아다닌다는 괴소문이 돌 때, 비싼 에어팟을 도둑맞았을 때, 학교에서 정을 주고 키우던 닭들이 사라졌을 때, 길고양이를 해치려는 자가 있을 때, 그리고 소중한 친구가 위험한 길에 빠져 있을 때, 유튜버 과학 탐정 삼총사가 달려간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과 같은 눈높이와 마음, 그리고 투철한 과학 지식과 추리력을 통해서 자기 일처럼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는다.
◎ 스토리텔링으로 익히는 과학 교과 지식지은이는 과학 교사이자 소설가라는 이색적인 이력에 걸맞게, 소설에 교과 지식을 녹여내는 탁월한 기술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 과학추리소설’이라는 장르가 평소 과학을 좋아하는 청소년은 물론, 원리와 공식 익히기를 어려워하는 ‘본투비 문과’ 청소년에게도 효과적인 과학 부교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 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책에서도 사건 해결 속에 숨겨진 교과 지식들을 익히는 재미가 쏠쏠하다.
얼음에 검정색 콜라가 닿자 하얀색 거품이 일어났다. 경호는 창훈에게 컵을 건넨 후 자신의 컵을 들었다.
“훈슈타인, 건배하시죠.”
창훈도 컵을 들어 경호 컵에 살짝 부딪쳤다.
“그럼 감사히 마시겠습니다.”
창훈은 한 모금만 마시고 내려놓았고, 경호는 인상을 쓰면서도 한 번에 마셔 버렸다.
“캬, 시원하다.”
“경록 홈스, 목이 타셨나 보군요. 원샷을 하셨네요.”
“그렇습니다. 오늘은 최근 베스트셀러 추리 소설 《믿을 놈 하나 없다더니》에 등장하는 트릭을 풀어 보려고 합니다. 그건 바로…….”
끄어억. 콜라를 한 모금 더 마신 창훈이 트림을 했다.
“훈슈타인! 구독자들이 보고 있는데 트림이라니요.”
“죄송합니다. 탄산 때문에…….”
창훈은 말을 맺지 못하고 배를 움켜쥔 채 고개를 떨궜다.
“배가 너무 아파!”
경호가 놀란 표정으로 창훈의 어깨를 잡고 일으켰다. 창훈의 입가에 붉은색 액체가 묻어 있었다.
“으악, 피다! 맙소사, 훈슈타인!”
경호가 놀란 연기를 했지만, 누가 보더라도 그것은 토마토케첩이었다.
“홈스……. 다, 당신이 콜라에 독을 탔어!”
“훈슈타인, 그게 무슨 말이에요? 콜라는 내가 더 많이 마셨다고!”
과학 탐정 삼총사, 정재수 동상 사건을 해결했다고 하는데, 우리 사건도 해결해 주세요. 우리 학교는 충청남도 서산에 있는 B초등학교입니다. 전교생이 40명 정도인 작은 학교예요. 저는 6학년이고요. 6학년 학생은 남자 네 명, 여자 네 명, 합해서 여덟 명이에요. 저희는 학교 운동장 한쪽에서 동물을 기르고 있답니다. 남자들은 검정 닭을 키우고, 여자들은 고양이를 길러요. 남자들이 검정 닭을 잘 키워 병아리도 부화하고 점점 수가 늘어났답니다. 그런데 지난 10월, 그러니까 한 달 전쯤 어린 검정 닭 한 마리가 없어졌어요. 조사해 본 결과, 범인은 바로 여자애들이 키우는 고양이였어요. 우리가 고양이 우리에서 증거를 찾았거든요. 바로 닭뼈예요. 여자들이 키우는 도둑고양이가 우리 검정 닭을 잡아먹었다는 증거가 아니겠어요? 이렇게 증거도 있는데 여자애들은 아니라고 우겨요. 도둑고양이를 가만히 놔두면 언제 또 닭장에 들어와 검정 닭을 잡아먹을지 모릅니다. 여자들은 아니라고 우기기만 하는데 과학 탐정 삼총사께서 도와주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윤자영
‘추리 소설 쓰는 과학 선생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생물 과목을 가르친다.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의 과학교사상’, 2015년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9년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추리작가협회 부회장이다. 입시 지도에 갇히지 않는 살아 있는 수업을 만드는 데 관한 고민을 담은 《수업 절벽》, 《수업 레시피》를 같이 썼다. 장편 소설 《교동회관 밀실 살인 사건》, 《십자도 시나리오》, 《나당탐정사무소 사건일지》, 《파멸일기》를 썼으며, 청소년 과학 추리 소설 《수상한 졸업여행》은 2019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었다.
목차
1장 효자 정재수 동상 사건 …… 7
2장 에어팟 도난 사건 …… 65
3장 검정 닭 실종 사건 …… 89
4장 가출팸과 맞짱 뜨다 …… 137
5장 벽돌 투척 사건 …… 151
6장 여기서도 탈출할 수 있을까? …… 177
에필로그_모험은 계속된다 …… 201
작가의 말_과학을 배워서 어디에 쓰지? ……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