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56권. ‘가족이 함께하는 순간의 소중함’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느 가정과 다를 바 없는 소율이네 가족을 통해서 가족 구성원이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이며, 함께하는 시간과 순간도 소중하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놀이터에 가자는 막내 소율이와, 시원한 백화점으로 가자는 나머지 가족의 이야기를 들으며 소율이는 ‘그냥 같이 있는 거랑 노는 건 달라. 같이 노는 게 중요해.’라며 가족이 함께하는 것을 강조한다. 가족은 함께 살지만 늘 함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가족이 함께하는 순간을 소중히여겨야 서로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는 걸 깨닫게 해 주는 이야기이다.
출판사 리뷰
‘좋은 어린이책’ 수상 작가 김원아의 두 번째 동화!어느 여름날, 놀이터에 놀러 나간 소율이네 앞에 나타난 신비 아이스크림 가게!
네 가족이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골라 먹을 때마다 신비한 일이 일어나는데…….
가족이 함께하는 순간의 소중함을 담은 이야기
‘가족이 함께하는 순간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이야기소율이네 가족은 우리 혹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가족이다. 회사에 다니느라 바쁜 엄마, 아빠. 동생과 놀아 주는 게 시시한 언니. 부모 입장에서는 바쁜 시간과 휴일을 쪼개어 아이들과 놀아 주고 싶지만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더우면 더워서 힘들고, 추우면 추워서 힘들고, 비가 와서 불편하고. 이런저럼 사정으로 미루다 보면 아이들의 불만은 커져 간다. 왜 우리와 함께해 주지 않느냐고. 《신비 아이스크림 가게》는 ‘가족이 함께하는 순간의 소중함’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느 가정과 다를 바 없는 소율이네 가족을 통해서 가족 구성원이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이며, 함께하는 시간과 순간도 소중하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놀이터에 가자는 막내 소율이와, 시원한 백화점으로 가자는 나머지 가족의 이야기를 들으며 소율이는 ‘그냥 같이 있는 거랑 노는 건 달라. 같이 노는 게 중요해.’라며 가족이 함께하는 것을 강조한다. 가족은 함께 살지만 늘 함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가족이 함께하는 순간을 소중히여겨야 서로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는 걸 깨닫게 해 주는 이야기이다.
체리 맛, 딸기 맛, 초콜릿 맛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펼쳐지는 신비한 경험!
우리 가족이 행복하고, 달콤하고 즐거웠던 때는 언제일까?소율이네 가족은 떼를 쓰는 소율이를 달래다 마지못해 놀이터에 놀러 나간다. 무더운 여름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놀이터에 있는 건 몹시 힘든 일이다. 하지만 소율이는 신이 났다. 가족들이 더위에 지쳐갈 즈음 더 놀겠다는 소율이에게 집에 가자고 달래 본다. 하지만 소율이는 아이스크림을 사 주면 집에 가겠다고 한다. 그런 소율이가 못마땅하지만 엄마는 집으로 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아이스크림을 사 주기 위해 가게 앞으로 간다. 그런데 주인도 없는 아이스크림 가게는 어딘지 수상해 보인다. 잔뜩 의심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아이스크림을 사는데, 한 사람당 한 개만 먹을 수 있다는 주의사항이 있다. 그리고 이 가게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은 총 5개이다. 가장 달콤했던 때로 돌아가는 체리 맛 아이스크림, 가장 통쾌했던 때로 돌아가는 민트 맛 아이스크림, 가장 상큼했던 때로 돌아가는 딸기 맛 아이스크림, 가장 행복했던 때로 돌아가는 초콜릿 맛 아이스크림, 가장 즐거웠던 때로 돌아가는 요거트 맛 아이스크림. 이중에서 언니 소진이가 체리 맛 아이스크림을 먹는 순간 소진이에게 가장 소중한 순간인 남자친구가 생기는 순간이 펼쳐진다. 초콜릿 맛을 고른 엄마에게는 가장 행복했던 순간인, 어린 아이들을 키웠던 때가 펼쳐진다. 이렇게 각각의 아이스크림을 먹은 가족들에게는 각자가 가장 소중했던 순간들이 펼쳐진다. 아빠에게는 회사에서 승진을 한 날, 그래서 아이들은 회사에서 인정 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는 아빠를 보며 아빠의 어려움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막내 소율이가 백화점에서 가족들이 각장 하고 싶은 걸 하느라 홀로 남겨져 시무룩했던 것과, 놀이터에서 가족이 함께 놀 때는 신나 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소율이네 가족은 그동안 몰랐던 가족의 속마음과 함께한다는 것의 의미를 알아가며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된다.

“여보! 소율이가 놀이터 가재!”
“뭐? 놀이터?”
엄마가 안방으로 뛰어가자 소진이도 쪼르르 따라갔지.
“소율아, 백화점 가자.”
“맞아, 맞아. 에어컨 있는 곳으로 가자.”
소진이가 말했어. 하지만 소용없었지.
“저번 달에는 언니가 가자는대로 놀이 공원 갔잖아. 오늘은 놀이터 가자.”
소진이는 소율이가 억지를 부린다고 생각했어. 놀이 공원에 간 건 6월이거든.
“엄마, 아이스크림 사 주면 갈게.”
“여기 아이스크림 가게가 어디 있어?”
“저기 있잖아!”
소율이가 가리키는 곳에 파란 승합차 한 대가 서 있었어. 차에는 하얀 아이스크림이 수북이 그려져 있었
지. 엄마는 소진이 입에 아이스크림을 하나 물리고 얼른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어.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원아
현재 대구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로 제2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저학년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목차
시작하기 전에
이 더운 날 놀이터?
소진이의 체리 맛
아빠의 민트 맛
엄마의 초콜릿 맛
소율이의 요커트 맛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