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고은
1933년 8월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18세의 나이에 출가하여 수도생활을 하던 중 1958년 『현대시』『현대문학』 등에 추천되어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피안감성』(1960)을 펴낸 이래 고도의 예술적 긴장과 열정으로 작품세계의 변모와 성숙을 거듭해왔다. 연작시편 『만인보』(전30권), 서사시 『백두산』(전7권), 『고은 시전집』(전2권), 『고은 전집』(전38권), 『무제 시편』, 『초혼』을 비롯해 160여권의 저서를 간행했고, 1989년 이래 영미ㆍ독일ㆍ프랑스ㆍ스웨덴을 포함한 약 20여개 국어로 시집ㆍ시선집이 번역되어 세계 언론과 독자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만해문학상 대산문학상 중앙문화대상 한국문학작가상 단재상 유심작품상 대한민국예술원상 오상순문학상 등과 스웨덴 시카다상, 캐나다 그리핀공로상, 마케도니아 국제 시축제 ‘황금화관상’ 등을 수상했으며, 세계시단의 주요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의장, 버클리대 한국학과 방문교수, 하버드 옌칭연구소 특별연구교수 등을 역임했다.현재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위원회 이사장이며, 서울대 초빙교수 및 단국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로 쓴 한민족의 호적부’라 일컬어지는 연작시편 『만인보』는 시인이 1980년 신군부에 의해 남한산성 육군교도소 특별감방에서 수감되었을 때 구상한 것이다. 1986년 1권을 출간한 이래 25년 만인 2010년, 전30권(총 4,001편)으로 완간된 『만인보』는 한국문학사뿐만 아니라 세계문학사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념비적인 역작이다. 2012년 10월, 55년간 써온 작품들 중 240편을 모은 대표 시선집 『마치 잔칫날처럼』을 출간했다.
저자 : 기세춘
1992년 『천하에 남이란 없다―묵자』 상·하권을 출간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묵자를 완역하고 해설한 책이다. 1994년에 신영복 선생과 공역으로 출간한 『중국역대시가선집』 (전 4권)은 중국의 시사詩史 3,000년을 총망라한 우리나라 유일본이다. 1994년 문익환 목사와 공저로 『예수와 묵자』를 출간했고, 2009년 재출간했다. 1997년 서양의 현대철학과 북한의 주체사상을 비교 분석한 『주체철학 노트』를 출간했다. 2002년에는 <신세대를 위한 동양사상 새로 읽기> 시리즈로 『유가,』 『묵가』, 『도가』, 『주역』 등 네 권을 출간했다. 2005년에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동양사상 바로 알기’를 주제로 『동양고전 산책』(전 2권)을 출간했다. 2007년에는 고전 재번역 운동의 일환으로 『장자』를 완역하여 출간했으며, 중국과 조선의 성리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성리학개론』 상·하권을 출간했다. 2008년에는 『노자 강의』를, 2009년에는 『묵자』를 출간했고, 2010년에는 『논어 강의』를 출간했다. 현재는 『주역』 출간을 위해 강의안을 손질하고 있다.
저자 : 김규동
1925년 2월 13일 함경북도 종성에서 태어났다. 1940년 3월 16세에 함경북도 경성의 경성고보에 입학, 이때 이 학교 영어 교사로 근무하고 있던 김기림을 만났다. 1944년 20세에 경성고보를 졸업하고 그해 2월 경성제대 예과(을)에 응시했으나 낙방했다. 그 후 의사인 매형에게 해부학, 생리학, 내과학, 외과학, 임상학, 산과학, 약물학 등의 의학서를 빌려 의사 검정시험을 준비했다. 같은 해 5월 연변의대 학장이었던 그의 친척 김광찬의 도움으로 연변의대 2학년 과정을 청강생 자격으로 수학할 기회를 얻었다. 1945년 함경북도 회령의 삼성병원(三聖病院)에서 임상학과 진찰법 등을 배우다 해방 후 ‘청진 문학 동맹’ 소속의 소설가 현경준의 지도로 농민 연극 운동에 참여하면서 소인극 <춘향전>의 연출을 맡았으며, ‘민주 청년 동맹’에서 맹활약하면서 두만강 일대에서 독보회(讀報會)와 시국 강연회, 마르크스 레닌주의 강좌 등을 열기도 했다. 1947년 연변의대 청강생 생활을 청산하고 본격적으로 문학을 공부해 보자는 생각으로 그해 1월 평양으로 가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과 2학년에 편입했다. 11월 시인 박세영이 심사위원장으로 있던 ‘문학 동맹’의 가입 심사에서 김기림의 제자라는 사실이 문제가 되어 가입이 무산되었다. 이때 ≪대학신문≫ 창간호에 처음으로 습작시 <아침의 그라운드>를 발표했다. 1948년 2월 읽을 책도 구하고 김기림도 만나 봐야겠다는 심산으로, 김일성종합대학 의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아우 김규천이 준 노잣돈을 들고 단신으로 월남했다. 그해 3월 당시 중앙대 교수로 있던 김기림의 주선으로 경성상공중학(중대부고의 전신) 교사로 부임하면서 남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김일성종합대학을 중퇴한 사실을 오랫동안 비밀에 부쳤다. 이 무렵 김기림, 김광균, 장만영 등과 함께 모더니즘 시에 몰두하기 시작했고, 시 <강>이 ≪예술조선≫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1950년 6·25전쟁의 발발로 경성상공중학 교사직을 사퇴하고 부산에서 피난 생활을 하던 중 박인환, 조향, 김경린, 김차영, 이봉래 등과 ‘후반기’ 동인을 결성하고 모더니즘 문학 운동을 전개했다. 1955년 ≪한국일보≫에 시 <우리는 살리라>가, ≪조선일보≫에 <포대가 있는 풍경>이 각각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같은 해 10월 20일 김규동의 첫 시집 ≪나비와 광장≫(산호장)이 출간되었다. 1957년 11월 ≪한국일보≫를 사직하고 12월부터 도서출판 삼중당의 편집 주간으로 근무했다. 이 무렵 출판사의 호황으로 잠시 생활의 안정을 얻게 되면서 글을 많이 쓸 수 있었다. 1958년 12월 20일 두 번째 시집 ≪현대의 신화≫(덕연문화사)가 출간되었고, 1959년 7월 30일에 시론집 ≪새로운 시론≫(산호장)이 간행되었다. 그해 7월 삼중당을 사직한 뒤 8월에 곧바로 한일출판사를 차렸다. 편집 주간으로는 시인 임진수를, 편집장에 박상집을 등용해 함께 일하면서 대중 잡지와 단행본 등을 출간했다. 1962년 4월 20일 수필집 ≪지폐와 피아노≫(한일출판사)를 출간하고, 12월 25일 평론집 ≪지성과 고독의 문학≫(한일출판사)을 간행했다. 출판사 경영이 호황을 맞자 1966년 사원 중심 체제로 경영을 일임한 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독서와 번역 작업에 매진했다. 수년에 걸쳐 하이데거 전집과 야스퍼스, 릴케, 카뮈, 사르트르 등을 통독하면서 야스퍼스의 ≪공자와 노자≫를 번역하기도 했다.1972년 3월 1일 ≪현대시의 연구≫(한일출판사) 출간과 함께 10여 년간 멈추었던 작품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1974년 11월 27일 윤보선, 김대중, 김영삼 중심의 유신 독재에 반대하는 민주회복국민회의의 ‘민주회복국민선언대회’에 이헌구, 김정한, 고은, 김병걸, 백낙청, 김윤수 등과 함께 참가했다. 1975년 3월 15일 자유실천문인협회의 ‘165인 문인 선언’ 이후 자유실천문인협회 고문에 추대되었다. 그해 5월 15일 한일출판사에서 간행된 김철의 ≪오늘의 민족 노선≫이 북한을 찬양 고무했다는 이유로 중앙정보부에 연행되어 일주일간 심문을 받고 책 2000부를 압수당했다. 1976년 3월 시인 최정인과 처남 강덕주에게 한일출판사를 넘겨주면서 출판사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1977년 8월 10일 시집 ≪죽음 속의 영웅≫(근역서재)을 출간했다. 1978년 3월부터 야스퍼스의 ≪실천철학≫을 번역하기 시작했고, 헤겔의 ≪역사철학≫과 ≪대논리학≫을 정독하는 등 독서에 몰두했다. 1979년 6월 미국의 카터 대통령 방한 반대 데모를 벌이면서 문동환, 고은, 김병걸, 박태순, 안재웅, 이석표 등과 함께 열흘 구류 처분을 받았다. 8월 24일 내외 기자회견에서 자유실천문인협회를 대표해 박태순이 작성한 <문학인 선언>을 낭독했다. 그해 10월 15일 평론집 ≪어두운 시대의 마지막 언어≫(백미사)를 출간했다. 1980년 <지식인 134인 시국 선언>에 참가하고, 1984년 ‘민주통일국민회의’ 창립 대회에서 중앙의원으로 피선되었으며 그해 12월 자유실천문인협회가 확대 개편되면서 다시 고문으로 추대되는 등 시국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1985년 3월 10일 회갑 기념 시선집 ≪깨끗한 희망≫(창작과비평사)을 출간했다. 1987년 1월 28일에 산문집 ≪어머님 전상서≫(한길사)를, 11월 10일에 시선집 ≪하나의 세상≫(자유문학사)을 출간했다. 1988년 3월 64세의 나이에 시를 목각에 새기는 시각[詩刻] 작업을 시작, 도연명, 두보, 이백, 백거이 등의 작품을 완성하면서 종종 작품전을 열기도 했다. 1989년 5월 31일 시집 ≪오늘 밤 기러기 떼는≫(동광출판사)을 출간했으며, 민족문학작가회의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의 고문을 맡았다. 1991년 9월 15일 수필집 ≪어머니 지금 몇 시인가요≫(도서출판 나루)와 10월 5일 시집 ≪생명의 노래≫(한길사), 그리고 10월 30일에 시선집 ≪길은 멀어도≫(미래사)가 출간되었다. 1994년 5월 28일 산문집 ≪시인의 빈손: 어느 모더니스트의 변신≫(소담출판사)을 출간했다. 1996년 10월 19일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002년 11월 22일 폐기종으로 처음 입원을 한 뒤 수년간 입퇴원을 반복했다. 2005년 4월 20일 시집 ≪느릅나무에게≫(창비)를 출간했다. 2006년 11월 29일 만해문학상을 수상했다. 2011년 2월 18일 60여 년간 써 온 시를 모아 ≪김규동 시전집≫(창비)을 출간하고 같은 해 9월 28일 폐렴이 악화되면서 향년 87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저자 : 김성동
1947.11.8 (음력) 충청남도 보령 출생.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아버지와 큰삼촌은 우익에게, 외삼촌은 좌익에게 처형당함. 어린 시절 할아버지에게 한학을 배움. 대전 삼육고등학교 3년 중퇴.1964. 서울 서라벌고등학교 2학년 2학기 편입.1965. 3학년 1학기에 학교를 그만두고 도봉산 천축사로 출가. 법명은 정각(正覺).1975. 첫 단편소설 「목탁조」가 《주간종교》 종교소설 현상모집에 당선되어 등단. 소설의 내용이 불교계를 비방하고 승려들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만들지도 않았던 승적을 박탈 당함.1978. 중편소설 「만다라」가 《한국문학》 신인상에 당선됨.1979. 「만다라」가 장편으로 개작되어 출간됨.1985. 신동엽창작기금 수상.2002.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주요 작품집으로 『피안의 새』(1981) 『오막살이 집 한 채』(1982) 『붉은 단추』(1987) 등이 있으며, 장편소설 『만다라』(1979) 『집』(1989) 『길』(1994) 『국수(國手)』(1995) 『꿈』(2001), 그리고 산문집 『김성동 천자문』 『꽃다발도 무덤도 없는 혁명가들』 『염불처럼 서러워서』 등이 있다.
저자 : 김조년
충북 영동 출생. 한남대학교를 거쳐 독일 괴팅겐 대학교에서 사회학, 교육학, 정치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한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다. 시민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함석헌 기념사업회, 민들레의료생활협동조합, 환경운동연합 등에 관여하고, 격월간 《표주박 통신》 주필과 《씨알의 소리》 주간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성찰의 창문으로 바라본 세상》, 《지역이 학교요 학교가 지역이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그래도 내 마음은 티베트에 사네》(공역), 《카토 본트여스 판 베이크》가 있으며, 《표주박 통신》 20주년 기념 《사랑하는 벗에게》를 펴낸 바 있다.
저자 : 최열
1949년 대구에서 태어나 춘천에서 자랐어요. 지금까지 30년 넘게 환경 운동을 해왔어요. 최열 아저씨는 열정이 넘치는 환경 운동가에요. 자연이 파괴되는 곳을 찾아가 세상에 알리고 공해로 피해 받는 사람들을 제일 먼저 만나 왔어요.최열 아저씨는 세계 환경 운동의 노벨상이라고 하는 ‘골드만 환경상’을 받았어요. 세계적인 환경연구소인 월드워치연구소에서 선정한 ‘세계의 환경운동가 15인’으로 뽑히기도 했지요. 지금은 환경재단 대표를 맡고 있어요.최열 아저씨는 지금도 걸어 다니려고 편한 신발을 신고, 커다란 가방을 가지고 다녀요. 가방에는 책이랑 환경 관련 자료들이 가득해요. 어디를 가나 누구를 만나서나 지구와 자연을 지킬 좋은 방법을 찾아서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어요. 최열 아저씨는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 문제를 널리 알리려 애쓰고 있어요. 맨 먼저 어린이들에게 지구 온난화 문제를 이야기해 주고 싶어서 이 책을 썼어요.
저자 : 이현주
많은 이들이 이 시대의 멘토로, 영성가로 꼽는다. 글이 모이면 책을 내고, 부르는 곳이 있으면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며 살고 있다. 모든 것에 자신을 활짝 열어둔 채 사랑을 배우며 사랑 그 자체이길 희망하는 이현주 목사는 관옥 또는 이오라고도 불린다. 목사, 동화 작가, 번역 문학가이기도 한 그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글을 쓰면서 대학과 교회 등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몸과 마음에 좋은 생각들을 담아 좋은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다. 1944년 충주에서 태어나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주제일교회와 남부교회에서 초, 중,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1962년 감리교신학대학에 입학, 윤성범, 유동식 교수 밑에서 기초신학을 공부하다가 무단장기결석으로 3학년 1학기에 제적당하여 1965년 육군 입대, 결핵성 뇌막염으로 의병제대하였다. 196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밤비」가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어린이를 위한 동화에서부터 산문집, 종교에 관한 책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쓰기 시작했다. 1967년 어머니와 두 동생과 무작정 상경, 홍은동 은제교회(이철상 목사) 목사관 방 하나를 빌려 살면서 당시 총리원 총무국 '기독교세계' 편집 간사의 조수로 일하던 중, 1968년 12월 필화사건에 연루되어 해고당했다. 이듬해인 1969년 2월 감리교신학대학 3학년에 복학, 변선환 교수를 만나 글 읽는 맛을 비로소 알게 되면서 1971년 졸업하였다. 기독교서회, 크리스찬 아카데미, 성서공회 등을 거쳐 삼척지방 죽변교회에 전도사로 부임, 1977년 동부연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그 뒤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교회, 기독교연합기관, 학교, 성공회 본부와 서울대성당, 신문사 등에서 일하다보니 오늘 여기까지 왔으며 지금은 소속된 곳이 따로 없는 신세가 되었다. 요즘은 순천에 있는 ‘말씀과 밥의 집’에서 지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알게 뭐야』 『살꽃 이야기』 『날개 달린 아저씨』 『아기도깨비와 오토 제국』 『육촌 형』 『의좋은 형제』 『바보 온달』 『콩알 하나에 무엇이 들었을까』 등의 동화책과 『사람의 길 예수의 길』 『이아무개의 장자 산책』 『대학 중용 읽기』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 이야기』 『길에서 주운 생각들』 『이아무개 목사의 금강경 읽기』 『이아무개 목사의 로마서 읽기』 『이아무개의 마음공부』 『예수의 죽음』 『지금도 쓸쓸하냐』 『기독교인이 읽는 금강경』 『예수의 죽음』 『이현주 목사의 꿈일기』 『사랑 아닌 것이 없다』 『공(空)』 『예수에게 도를 묻다』 『오늘 하루』 『한 송이 이름 없는 들꽃으로』 『사람의 길 예수의 길』 『나의 어머니 나의 교회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바가바드기타』 『행복하기란 얼마나 쉬운가』 『우주 리듬을 타라』 『배움의 도』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간디가 해설한 바가쁑드 기타』 『사랑 안에서 길을 잃어라』 『숨겨진 보물을 찾아서』 『예언자들』 『세기의 기도』 『아, 그렇군요』 『틱낫한 명상』 등이 있다.
저자 : 권오성
한국기독교장로회 목사이다. 서강대 전자공학과, 한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총회 선교사업국 간사, 수도교회 담임목사, 낙산교회 담임목사, 독일 헤센나사우총회 선교와에큐메니칼국 선교동역자, 한국기독교교회협희(NCCK) 총무를 역임하였다.독일의 분단시대이었던 1988년부터 통일 후인 1994년까지 독일교회에서 일하면서 독일 통일을 현장에서 경험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본 책 ‘독일 통일, 교회가 열다’를 편역하였다. 귀국 후 CBS 방송에서 ‘통일로 가는 길’,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을 진행하며 우리 민족의 통일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2006년부터 NCCK 총무로 재직하며 대통령 통일고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2차 남북정상회담 대통령 수행원으로 방북한 것을 비롯하여 5차례 방북하여 조선그리스교연맹을 상대로 남북 평화와 통일 문제를 협의한 바가 있다. 주요한 글로는 ‘남북기본합의서 해설서’(공저), ‘독일통일과정에서 동독교회’(논문), ‘하이델베르그교리문답’(역서), ‘한국교회일치운동의 역사와 전망’(논문), ‘변화하는 미래와 에큐메니칼 운동의 과제’(논문) 등이 있다.
저자 : 우석훈
경제학자, 두 아이의 아빠. 성격은 못됐고 말은 까칠하다. 늘 명랑하고 싶어 하지만 그마저도 잘 안 된다. 사람들의 욕심과 의무감 대신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보람으로 살아가는 경제를 기다린다. 대표 저서로 《88만원 세대》, 《불황 10년》,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 등이 있다.
저자 : 박승옥
중·고등학교 때는 작가를 꿈꾸는 문학청년이었다. 대학에 들어가 비로소 판자촌의 실상과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의 본질에 눈을 뜨면서 급격히 사회주의 이념에 기울었고, 1980년 ‘서울의 봄’을 거치면서 사회운동에 몸담게 되었다. 돌베개 출판사에서 당시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전태일 평전』을 출판하는 데 일조할 수 있었던 것을 평생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때 구로동에서 노동운동의 말석에 끼어들기도 했지만, 1990년대 초 현실 사회주의 몰락 이후에는 유기농 농사를 짓는다고 가족을 이끌고 귀농해서 10여 년 동안 전국을 방랑했다. 2000년 들어 에너지·식량 문제를 천착하면서 『녹색평론』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주제넘게도 에너지전환과 식량, 협동조합과 지역공동체를 주제로 강연회를 다니기도 했다. 지금은 공주에 살면서 공주 지역 주권자 단체와 농민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겨레두레공제조합 대표, 충남적정기술협동조합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공주한두레 상임이사, 기적의협동조합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잔치가 끝나면 무엇을 먹고 살까』, 『상식: 대한민국 망한다』 등의 책을 썼고, 공저로 『한국 사회적경제의 역사』, 『거꾸로 생각해 봐! 2』, 『대한민국 청소년에게』가 있다.
저자 : 김낙중
1931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고려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54년 남북한 쌍방에 평화통일호소문 전달 시도하려다 치안국 특정과에 구속되면서 평화통일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55년 북한을 다녀와 간첩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다가 풀려났고, 이후에도 민족의 통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옥고를 치렀다. 현재는 평화통일운동가로 활동하며 평화통일시민연대, 영세중립통일협회,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회의원 시민단체협의회의 고문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굽이치는 임진강』, 『사회과학원론』, 『민족통일을 위한 설계』 등이 있으며 최근 『민족의 형성, 분열, 통일』을 발간했다.
저자 : 강신주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동서양 인문학을 종횡하며 끌어올린 인문 정신으로 어떤 외적 억압에도 휘둘리지 않는 힘과 자유, 인간에 대한 사랑을 쓰고 말해왔다. 지은 책으로 『강신주의 노자 혹은 장자』, 『비상경보기』,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의 감정수업』, 『김수영을 위하여』, 『상처받지 않을 권리』 등이 있다.
저자 : 이이화
이이화 선생님은 평생 동안 한국사를 연구해 온 역사학자입니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면서 한국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뒤, 줄곧 한국사 연구와 글쓰기에 몰두했습니다. 선생님은 한국의 지역 갈등과 전통적 신분 질서를 타파하는 글을 쓰면서 민족사.생활사.민중사를 복원하는 데 열정을 기울였으며, 오늘의 관점에서 역사 인물을 재평가하는 역사의 현재화, 재미있고 쉬운 문체로 일반에게 다가가는 역사의 대중화에 공헌하였습니다. 역사문제연구소 소장, [역사비평] 편집인으로서 근현대사 연구를 위한 사업에 동참했으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을 역임했습니다. 또한 과거사청산운동에 동참하면서 식민지시민역사관 건립의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원광대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선생님은 2017년 현재 집필에 전념하며 대중 강연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 《인물로 읽는 한국사》, 《찬란했던 700년 역사 고구려》, 《해동성국 발해》, 《평등과 자주를 외친 동학농민운동》, 《전봉준, 혁명의 기록》, 《허균의 생각》 등이 있습니다.
저자 : 하종강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노동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1년에 300회 이상 노동 교육을 다닐 정도로 열정적으로 활동하면서 건강하고 즐거운 노동 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습니다. ‘하종강의 노동과 꿈(www.hadream.com)’을 운영하면서 끊임없이 노동자들과 소통하고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성공회대학교 노동대학 학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1994년에 [너무 늦게 만난 사람들] (《항상 가슴 떨리는 처음입니다》)로 제6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였고, 그 외에도 《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다》《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철들지 않는다는 것 - 하종강의 중년일기》《나는 무슨 일하며 살아야 할까?》등의 저서가 있습니다.
저자 : 홍세화
작가이자 사회운동가,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인 1979년 ‘남민전’ 사건에 연루되어 귀국하지 못하고 프랑스로 망명했다. 망명 시절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라는 책을 펴내면서 사회 구성원이 서로를 아름답게 보듬어내는, 차이를 차별과 억압의 근거로 삼지 않는 개념인 ‘똘레랑스’를 우리 사회에 선보였다. 2002년 귀국하여 한겨레신문 기획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시민들의 독서토론 모임인 <소박한 자유인>의 발기인 및 ‘장발장 은행’의 은행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빨간 신호등》 《생각의 좌표》 등이 있다.
1부 인문학 정신을 기대하며
기쁨, 사랑, 그리고 자유를 위하여 - 강신주
청소년에게 말 걸기 - 홍세화
이름 모를 청소년에게 - 김성동
젊은 정신을 믿으며 - 김조년
기세춘 선생의 『장자』를 권선함 - 고은
2부 생명, 그리고 평화
환경과 문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 최열
노예로 죽을 것인가, 자유인으로 살 것인 - 박승옥
내일의 역사를 담당할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 김낙중
그대에게도 길은 있으리 - 김규동
3부 2.0세대와 시대정신
촛불문화제를 보면서 새 희망을 보았다 - 이이화
우리를, 언젠가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 우석훈
열정, 세상을 바꾸는 힘 - 권오성
생명의 강을 순례하며 만난 10대들 - 기세춘
노동문제가 청소년과 무슨 상관인가요? - 하종강
아버님께 올리는 글 - 이현주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인터넷서점 (www.ala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