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시리즈 23권. 미국의 '첫 여성 투표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성장소설이다. 꿈을 이루고, 자유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샬롯의 삶을 섬세한 필체로 속도감 있게 전한다. 화려하지도 거대하지도 않지만 샬롯은 그 자체로 하나의 모험이요, 기적인 자신의 삶을 용감하게 살아 내며 꿈의 소중함과 자유의 진정한 가치를 역설한다.
두 살 무렵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고아원에서 자라게 된 샬롯은 고아원에서 부엌일을 도우며 살아간다. 샬롯에게 위안을 주는 것은 고아원의 마구간지기 번 아저씨와 고아원에서 만난 남동생 해이워드 그리고 마구간의 말들뿐이다. 샬롯은 해이워드와 함께 언젠가 자기 소유의 농장과 집이 생기는 꿈을 꾼다.
그러던 어느 날 고아원 아이들은 초원에서 승마 경주를 벌이고, 샬롯은 모든 남자 아이들을 제치고 보기 좋게 우승을 거머쥔다. 하지만 샬롯이 탔던 말 프리덤이 갑작스레 죽게 되고, 여자 아이가 우승한 것을 달갑지 않게 여긴 고아원 원장은 샬롯이 더 이상 마구간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출판사 리뷰
★ 말의 힘찬 질주와도 같이 패기 넘치고 긴장감 가득한 소설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 실제로 존재했던 특별한 소녀의 일생이 소설로 재탄생했다. 몹시 매력적이며 흥미진진하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 캘리포니아 영리더 메달 수상작
★ 윌라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미국의 '첫 여성 투표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성장소설
어린 시절에 부모를 여의고, 여성에게 자유가 주어지지 않던 시대에 여자로 태어났으며, 한쪽 시력을 잃는 불운까지 겪은 소녀가 있다. 소녀의 이름은 샬롯, 미국의 서부 개척 시대에 태어나 말을 사랑했던 소녀다. 드라마 속 주인공에게 어울릴 법한 핸디캡을 두루 갖추었지만 샬롯이 이루어 내는 성과는 사실 드라마틱하지 않다. 본인이 되고 싶어 했던 마부로 일했으며 자기 소유의 농장과 집을 가지게 되었고 선거에 참여했을 뿐이다. 감각적인 이야기에 익숙한 오늘날의 독자에게 샬롯의 삶은 조미료라고는 일절 안 들어간 밍밍한 이야기로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야기의 말미에서 작가의 입을 통해 예상치 못한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작품이 미국의 서부 개척 시대를 당당하게 살아 낸, 미국의 첫 여성 투표자 샬롯 다키 파크허스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임이 밝혀지는 것이다. 1800년대, 미국은 야생 그대로의 모습이던 서부 지역의 자연 환경처럼 날 것 그대로의 사회였다. 힘 있는 자가 모든 것을 가졌으며, 약한 자는 그들의 지배 아래에서 숨죽여 살아야 했다. 사회적 약자인 흑인과 여성, 아동에 대한 인권은 이제 겨우 그 여린 싹을 틔울 무렵이었다. 이런 시기에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할 수조차 없었던 여성이 보호막이 되어 줄 부모도 없이 장애를 입은 채로 자신의 뜻한 바를 이루며 살아 냈다는 것은 차라리 기적에 가깝다.
『나는 자유다』는 꿈을 이루고, 자유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샬롯의 삶을 섬세한 필체로 속도감 있게 전한다. 화려하지도 거대하지도 않지만 샬롯은 그 자체로 하나의 모험이요, 기적인 자신의 삶을 용감하게 살아 내며 꿈의 소중함과 자유의 진정한 가치를 역설한다. 아무리 아름다운 거짓이라 해도 진실된 삶이 주는 감동을 당할 수는 없다. 샬롯을 쫓는 여정은 비포장도로처럼 거칠기 짝이 없지만, 꼭꼭 씹어 넘기고 나면 우리 몸에 보약처럼 쓰이는 소박한 식사처럼 인생의 참맛을 깊고 진하게 독자들의 영혼에 아로새긴다.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던지는 희망의 직구!
스스로를 온전히 책임지며 살아가는 일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지만 여성에게는 조금 더 어려운 숙제로 느껴질 수 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부모와 사회로부터 약하고 보호 받아야 할 존재로 길러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사회적 틀을 깨려는 노력을 기울일 때에야 비로소 홀로 서기에 성공할 수 있다.
샬롯은 아무런 보호막이 없는 여자 아이이다. 그래서 샬롯의 삶에는 혼자 힘으로 뛰어넘기 힘든 여러 역경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하지만 샬롯은 자신의 삶을 한순간도 놓지 않고 굳은 의지와 용기로 직면한 모든 어려움을 멋지게 이겨 낸다. 더불어 훌륭하게 삶을 이끌어 온 자기 자신과 삶의 주변부에 머물 수밖에 없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당대의 모든 약자들을 위해 미국에서 여성 최초로 투표에 참여한다. 그리고 미국 역사의 한 페이지에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올리게 된다.
고이 기른 우리의 딸들도 언젠가는 각자의 삶이 준비한 다양한 벽에 맞닥뜨릴 것이다. 어쩌면 그 벽이 크고 두꺼워 홀로 서기를 포기하려 들지도 모른다. 샬롯은 홀로 서기를 망설이거나 삶의 주변부를 향해 곁눈질하는 이 땅의 모든 딸들에게 섣부른 격려와 조언을 남기지 않는다. 다만 삶의 한가운데로 힘차게 달려가는 자신의 삶을 보여 준다. 쉬운 길은 결국 아무 곳으로도 데려다 주지 않는다는 진리를 자신의 삶 속에 켜켜이 담아 딸들의 가슴에 강력한 희망의 직구로 던지는 것이다.
샬롯은 한 시간 동안이나 나무 상자 뒤에 앉아 있었다. 마음이 텅 빈 것 같고 쿡쿡 쑤시는 것도 같았다. 눈물만 자꾸 흘러내렸다. 멀리 초원을 바라보며 샬롯은 과연 자신이 내일 어디에 있게 될지 생각해 보았다. 차라리 이곳에 남아 주어진 일을 하며 지낸다면 훨씬 쉬울 터였다. 적어도 매일 밤 잘 곳이 있었고 밥도 꼬박꼬박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절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는 없을 터였다. 번 할아버지가 항상 뭐라고 하셨는가? 쉬운 길은 결국 아무 곳으로도 데려다 주지 못한다고 하지 않으셨던가.
작가 소개
저자 : 팜 뮤뇨스 라이언
1951년 미국 최대의 농업 생산지인 캘리포니아의 샌와킨 골짜기에서 태어났다. 샌와킨의 무더위를 피해 도서관을 찾곤 하다가 책읽기의 재미에 빠져들었고, 대학원에 있을 당시 교수의 격려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할머니의 실제 삶을 모델로 한 작품 『에스페란사의 골짜기』로 퓨라 벨프레상과 제인 애덤스 평화상을 수상했으며,『나는 자유다』로 캘리포니아의 영리더 메달 상, 윌라 청소년 문학상 등 많은 문학상을 받았다.
저자 : 팜 무뇨스 라이언
캘리포니아의 샌와킨 골짜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샌와킨의 무더위를 피해 도서관을 찾곤 했습니다. 대학원 재학 중 교수의 격려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지금은 미국 청소년 문학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그녀는 멕시코인 이민 노동자, 미국 서부시대의 대담한 여성들, 역사적인 콘서트, 쥐와 콩 등 소외되거나 숨겨진 소재를 찾아 다양한 작품을 써오고 있습니다.지금까지 200만부 이상 팔린, 할머니의 실제 삶을 모델로 한 작품 <에스페란사의 골짜기(Esperanza Rising)>로 퓨라 벨프레상과 제인 애덤스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나는 자유다(Riding Freedom)>로 캘리포니아의 영리더 메달상, 윌라 청소년 문학상 그리고 다문화 문학 부문에서 버지니아 해밀턴 문학상 등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