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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자음과모음 | 청소년 |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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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어느 날 아빠가 여자가 되고 싶다고 고백한다면? 중학생 이지에게 농담 같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빠는 오래전부터 여자가 되려고 결심했고 실행에 옮기려 한다. 엄마는 그런 아빠가 치료(?)되기를 기대했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이해하고 응원한다. 그렇다면 이지와 형제들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은 이지는 아빠를 영원히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사실 그보다는 주변의 시선과 비난이 더 두려운지도 모르겠다.

이 소설은 이지 가족을 향한 오해와 루머를 넘어서는 이야기로 시작해 누구라도 뜻하지 않은 상황에 놓일 수 있음을 일깨운다. 몇 마디 삐걱거리는 대화, 의도치 않았던 상황 전개, 잘못 전달된 진심, 과장되고 부풀려진 소문을 통해 누구든 타인으로부터 쉽게 공격받을 수 있기에. 이미 많은 세계의 독자들이 자신의 두려움에 맞서 목소리를 내고, 가족을 응원하는 이지의 발걸음에 저절로 동참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출판사 리뷰

여자가 되려는 아빠, 어딘가 숨고만 싶은 나
우리는 다시 평범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
2021 제임스레킷헐 아동도서상 최종후보작
2021 영국도서관협회 카네기상 후보작
2021 워릭셔2차도서상 최종후보작


어느 날 아빠가 여자가 되고 싶다고 고백한다면? 중학생 이지에게 농담 같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빠는 오래전부터 여자가 되려고 결심했고 실행에 옮기려 한다. 엄마는 그런 아빠가 치료(?)되기를 기대했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이해하고 응원한다. 그렇다면 이지와 형제들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은 이지는 아빠를 영원히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사실 그보다는 주변의 시선과 비난이 더 두려운지도 모르겠다.
이 소설은 이지 가족을 향한 오해와 루머를 넘어서는 이야기로 시작해 누구라도 뜻하지 않은 상황에 놓일 수 있음을 일깨운다. 몇 마디 삐걱거리는 대화, 의도치 않았던 상황 전개, 잘못 전달된 진심, 과장되고 부풀려진 소문을 통해 누구든 타인으로부터 쉽게 공격받을 수 있기에. 이미 많은 세계의 독자들이 자신의 두려움에 맞서 목소리를 내고, 가족을 응원하는 이지의 발걸음에 저절로 동참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체 무슨…… 아빠는 여자가 아니야, 안 그래? 아빠는 우리 아빠야, 남자라고.”
메건 언니가 자기 스타킹을 훨씬 더 세게 들쑤시며 중얼거렸다. 언니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어떻게 여자로 바뀔 수가 있어? 남자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어? 이거 무슨 웃기지도 않는 농담이야?”
언니는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부리나케 거실을 나가 쿵쿵거리며 계단을 올라갔다. 그러고는 자기 방문을 부서져라 쾅 닫았다. 엄마하고 아빠는 서로 시선을 주고받더니 엄마가 일어나서 언니를 따라갔다. 아빠는 나를 향해 말했다.
“이지”
내 심장은 마구 날뛰고 머릿속에는 질문이 가득했다. 하지만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아무 말이나 떠드는 대신, 그저 어깨를 으쓱해 보이고 미소를 지으려고 했다. 아빠가 팔을 들어 나를 감싸며 말했다.
“이지는 참 착해. 아빠가 약속할게, 다 괜찮아질 거야.”

“난 그저 내 젠더 때문에 네가 창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남자든 여자든 내가 너를 얼마나 아끼는지는 바뀌지 않아. 사람들 누구나 다 달라, 그렇지? 모두 같다면 이 세상은 지루한 곳이 될 거야.”
전부 옳은 말이라는 건 안다. 하지만 아빠는 여기 리틀헤이븐이 서로 다르기에는 몹시 힘겨운 곳이란 걸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우리는 얼룩말, 사자라든가 모두가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함께 살아가는 어린이책 속에 있지 않다. 여기는 작은 마을이다. 내 남은 학교생활 동안 ‘트랜스젠더’ 아빠를 둔 이저벨 파머로 알려지는 게 싫다.

“너희 같은 가족에 대해서 어쩌면 결국 존슨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 맞는 것 같아.”
“무슨 말이야?”
“너희 아빠 같은 사람들. 목사님이 그랬어. 평범하지 않다고. 아픈 사람들이라고. 목사님이 그건 ‘가증스럽고 추잡한 죄’라고 말했어. 여자처럼 옷을 입는 남자들에 대해서. 성경에 있어.”
모든 것이 갑작스레 아주 멀어지는 느낌이었다. 내 귀에는 심장 뛰는 소리만 들렸다.
그레이스는 계속 걸어갔다. 이번에 더 이상 그레이스를 쫓아 달려가지 않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세라 해거홀트
파트너, 두 딸과 함께 영국 잉글랜드 하트퍼드셔주에 살며 성소수자들의 권리 단체인 ‘스톤월(Stonewall)’의 캠페인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성소수자들이 부모로 나오는 자녀교육서 두 권을 출간했으며, 허핑턴포스트(The Huffington Post)에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성소수자들의 양육을 돕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레즈비언, 게이,양성애자, 성전환 부모를 위한 지침서인 『프라이드 앤 조이(Pride and Joy)』를 펴냈다.이를 위해 성소수자와 그 자녀들을 인터뷰하면서 청소년소설 『괜찮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Nothing Ever Happens Here)』를 집필했다.

  목차

시작 - 7
1~3 - 9
엔딩 - 285

작가의 말 - 289
감사의 글 - 291
추천의 글 -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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