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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kg
푸른숲주니어 | 청소년 | 201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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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마음이 자라는 나무 시리즈 29권. 자신의 몸에 대한 관심이 지나치리만큼 과한 열다섯 살 소녀 넬레가 몸이 아닌 마음을 바라보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넬레가 몸무게에 집착하는 이유를 찾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몸무게의 변화에 따라 반응하는 넬레의 솔직한 심리 상태와 넬레를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그리는 데 집중한다.

마르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힌 넬레는 몸무게가 45kg이 될 때 비로소 당당해질 수 있다고 믿고 살빼기에 몰두한다. 주변의 걱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단순히 가벼워지고 싶을 뿐이라고 말하는 넬레의 모습 속에는 외모나 몸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청소년들의 마음이 투영되어 있다.

이 책은 몸에 관한 청소년의 솔직한 마음을 열어 보이면서 그것 역시 자아를 찾아가는 한 과정임을 드러낸다. 독자들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을 겪어 내며 결국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깨달아 진짜 당당함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몸과 외모에 집착하는 청소년의 마음 들여다보기
지각할까 봐 초조한 엄마 마음은 안중에도 없이 삐져나온 머리를 다듬느라 정신없는 아들 녀석, 다이어트를 한다면서 밥을 먹지 않겠다는 딸아이와 실랑이를 벌이는 엄마……. 청소년기 아이들을 둔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그만큼 청소년기는 자신의 몸과 외모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자신의 몸에 대한 관심은 ‘나’라는 자아를 찾아가는 한 과정이기에 누구나 겪는 건강한 통과의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45kg》의 주인공 넬레에게는 누구나 겪는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이 작품은 자신의 몸에 대한 관심이 지나치리만큼 과한 열다섯 살 소녀 넬레가 몸이 아닌 마음을 바라보기까지의 만만치 않은 시간을 그리고 있다. 마르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힌 넬레는 몸무게가 45kg이 될 때 비로소 당당해질 수 있다고 믿고 살빼기에 몰두한다. 주변의 걱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단순히 가벼워지고 싶을 뿐이라고 말하는 넬레의 모습 속에는 외모나 몸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청소년들의 마음이 투영되어 있다.
이 책은 몸에 관한 청소년의 솔직한 마음을 열어 보이면서 그것 역시 자아를 찾아가는 한 과정임을 드러낸다. 독자들은 결코 쉽지 않은시간을 겪어 내며 결국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깨달아 진짜 당당함이 무엇인지 알아 갈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그려 볼 것이다. 더불어 힘겹게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을 보듬어 주고픈 애틋함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몸무게가 45kg이 될 때 비로소 진정한 내가 되는 거야!
넬레는 큰 키에 비쩍 마른 몸매지만 스스로를 살찐 돼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이 되기 위해 음식을 몰래 버리거나 먹고 토하기를 반복한다. 결국 영양실조로 실신하여 병원에 입원을 하고 거식증 초기 단계라는 진단까지 받게 되지만 여전히 자신의 심각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다.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생각한 부모님의 결정으로 식이 장애 전문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
오히려 우연히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인 인터넷 카페 ‘달안개’를 알게 된 후, 카페 회원들과 변비약이나 구토 방법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면서 자신의 목표인 45kg에 도달하기 위해 애쓴다. 그 과정에서 넬레는 항암 치료 후유증(나중에 소장에 이름 모를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다.)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라르스와 친구가 된다. 라르스는 넬레가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도록 끊임없이 말을 걸어 주지만, 넬레는 애써 무시한다.
그러나 말 잘 듣는 모범생의 모습을 버리고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선 오빠의 달라진 모습과 달안개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은 넬레를 극심한 혼란 속으로 빠뜨린다. 결국 라르스의 진심 어린 관심과 걱정을 통해 넬레는 자신이 한 번도 거울 속 모습을 제대로 본 적이 없음을, 자신에게 맞지 않는 틀에 맞추기 위해 공허한 노력을 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마침내 누구도 아닌 자신을 위해 숟가락을 든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그러나 쉽지 않은 성장 과정
청소년기는 내면에서 이유 없이 끓어오르는 분노와 열정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해야 할지 몰라 불안해하는 시기이다. 가슴은 터질 듯한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질 때,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몸에 집착하게 된다. 넬레 역시 표면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마음속에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불만이 자리하고 있다. 이 불안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자신만의 엄격한 기준을 만들어 놓고 스스로를 억압하며 집착한 것이다.
엄친아로 보였던 넬레의 오빠 로베르트 역시 가슴속에 숨겨 놓은 춤에 대한 열망과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괴로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스스로를 억압하며 괴로운 현실에 분노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똑바로 바라본 후 용기 내어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아간다.
작가는 넬레가 몸무게에 집착하는 이유를 찾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몸무게의 변화에 따라 반응하는 넬레의 솔직한 심리 상태와 넬레를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그리는 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넬레의 이야기가 특별한 상황에 놓인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평범한 우리 아이, 내 친구에게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내 아이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마도 이 책에서 보여 준 부모님의 태도가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들은 넬레가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노력이 없었다면 넬레는 여전히 45kg의 환상에 시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이 책은 다이어트에 집착하는 아이뿐만 아니라 그런 아이들 둔 부모에게도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

“영양실조라고요? 보아하니 지금 이 자리엔 나의 영양실조를 운운하기 전에 자신의 만성 비만을 먼저 걱정해야 할 사람이 최소한 두 분은 계신 듯한데요?”
엄마가 화난 눈으로 나를 쏘아보았다. 공기를 가르는 화살처럼 매서운 눈초리였다. 그러나 나는 상관하지 않았다. 그 화살은 내게 부딪혔다가 이내 튕겨 나갔다.
“내가 맥도널드에서 배 터지게 먹어 대는 애가 아니라서 심각하다는 건가요? 나는 나름대로 영양 섭취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요. 좋아요, 엄마! 엄마가 원한다면 저녁마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초콜릿을 한입 가득 집어넣을게요. 하지만 나를 이렇게 병원에 처박아 두지는 말아 주세요.”
세 사람은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가며 나를 설득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내게는 그들의 말이 자신의 지방 덩어리를 지켜 내려는 노력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어떻게 하다가 이 ‘달안개’라는 카페에 들어오게 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그건 중요치 않았다. 카페를 발견한 순간, 내 안에서 무언가가 번쩍 빛을 발했다. 마르고 싶은 것이 지상 최대의 목표인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곳은 거식증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카페가 아니었다. 이제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한탄하는 곳도 아니었다. “나는 이렇게 거식증에서 벗어났다.”라는 식의 체험담을 늘어놓지도, 신경정신과 의사가 상투적인 조언을 하고 있지도 않았다. 명확한 말과 명확한 규칙. 이것이야말로 나의 의사소통 모델과 딱 맞아떨어졌다.

나는 바로 직전에 와 있었다. 똑바로 걸을 수 있게 되기 바로 직전, 어깨를 펴고 다닐 수 있게 되기 바로 직전, 거울 속 내 모습을 견딜 수 있게 되기 바로 직전, 내가 되기 바로 직전…….
또다시 살덩이 속에서 나를 잃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오랫동안 참아 왔는데……, 나 자신이 얼마나 싫었는데……. 옷을 살 때마다 탈의실에서 거울을 등진 채 입어 보았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옷조차 사기 싫었다. 작년 여름휴가 때 찍은 사진들을 보고 나서였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엄마는 여름휴가 때 찍은 사진을 가져와서 가족과 친척들에게 보여 주었다. 그 순간, 살찐 돼지 한 마리가 웃고 있었다. 키가 큰 편이어서 눈에 더욱 잘 띄었다. 마치 발이 달린 광고탑 같았다.
나는 다이어트를 시도했다. 시도하고 실패, 시도하고 실패하고…….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고 난 다음부터는 식단 조절을 포기하고, 가능한 한 적게 먹으려고 노력했다. 마침내 이제 목표에 도달하기 직전이었다. 그런데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그럴 수 없었다. 도저히 그럴 수 없었다.

  작가 소개

저자 : 비르기트 슐리퍼
1968년 독일의 이저론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영문학과 미국 문학을 공부하였으며, 신문사에서 견습 기자로 일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다. 소설을 쓰는 틈틈이 신문사에 글을 기고하거나 독일어 교재를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걱정 게임》, 《아픔의 흔적》, 《점점 더 깊게》 등이 있다.

  목차

기분 나쁜 징조
하얀 사막
먹거나 죽거나
인터넷 카페, 달안개
신참내기
45kg
그들만의 표준 몸무게
사육당하는 돼지
내가 되기 바로 직전
회색 그림자
나에게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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