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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바라봅시다요
창조문예사 | 부모님 |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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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토착어와 옛말로 풀어낸 이야기꾼 최용호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시인의 시 안에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시인이 사랑하는 고향 땅, 고향 사람들이 망라되어 있다. 시인은 자신의 의식세계를 고향 말과 옛말을 잘 활용하여 일상의 언어로 표현하는데, 형식이나 기교 상의 술수를 부리지 않고 평이하게 구술함으로써 독자를 자연스럽게 시 속의 세상으로 초대한다.

  출판사 리뷰

시집 언제 나오냐고 묻는 목소리도 멀어졌다.
사람들은 다들 시를 품고 산다는 것
나의 시가 따습고 가난했으면 좋겠다.
늘 함께하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 「시인의 말」


최용호崔龍昊 시인이 세 번째 시집 『별을 바라봅시다요』를 출간한다.
최 시인은 2002년 기독신춘문예(한국기독공보사)에 당선하고 월간 『조선문학』에 추천받아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최용호 시인은 이번 제3시집에서 자연 세계의 시공時空을 넘어 자신이 체험하고 경험한 세계를 자상하게 되살려내고 있다. 고향의 자연지리 속의 풍경과 살아온 세월에서 인연因緣을 맺었던 모든 인간관계를 재현시킨다. 전래의 토착어로 고향의 인문 지형에 자신이 살아온 세계를 재구성한 것이다. 자신의 잠재한 전의식前意識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자가류自家類의 토속적인 경험 세계를 신기루처럼 그려내며 자신의 정체성을 토착 언어로 각인시켜준 시업詩業이었다.
― 박이도(시인)

찐 고구마

상 위에 찐 고구마가
조그만 소쿠리에 안겨 있다

아무 때나 이무럽게
엄니가 놓아둔 밥테기 묻은 고구마
어린 날 옛집 뒷마루에서처럼

한참 먹다가는 흙냄새 같은
지금거리는 소리가 난다
가만히 들어보면
언덕 위 밭고랑 붉은 황토를
찰지게 먹고 있었다

사랑은 먹는 일이다

어머니는 흙이셨다

누군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

누군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여기는 것은
얼마나 든든하고 넉넉한 저녁인가

종탑의 십자가와 은행나무와 나무숲이
쑥국새 우는 소리와 흘러가는 강물이
아름다운 눈물처럼
늘상 곤한 영혼을 씻어주듯이
누군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그 한마디가
잔잔히 나의 골방에 남아 있다면

장막이 열린
창가에 서 있지 않아도
어느 땐가 내가 슬픔이 될 때
울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잃어버린 양 한 마리의 그림자까지도
늘 챙기시는 사랑처럼

가만히 귀 기울여보면
누군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

끊어질 듯 이어질 듯
창 흔드는 세미한 그 바람 소리

만찬

맑은 유리잔엔
붉은 포도주가
절반쯤 담겨 있습니다
하얀 접시엔
식빵이
서너 개 놓여 있습니다
벽에는
작은 나무 십자가가
걸려 있습니다

식탁 옆에는
빈 나무 의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슬프지 않게
제가 앉아 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용호
전남 나주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기독신춘문예와 『조선문학』 신인 작품에 당선되어 등단했다.시집 『디베랴 바닷가로 가고 싶다』, 『사막에 온 멸치』가 있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난 어디에 가는가
자작나무는 말이 없다
햇빛을 아쉬워하는 사람들
잔설殘雪
네바강Neva River은 알고 있다
동백꽃은 꺾이는가
선창
귀가
가을
가을
강변 등대
찐 고구마
희남산방姬男山房
개산 앞에서 울었다
솔잎에 대하여
설날
장끼
피아골
유화, ‘어느 선착장’

2부

해변 소묘
솜 타던 날
여치와의 노숙
누군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
늑대가 울었다
냉이 캐는 여인
선창 다방
북아현동 사람들
막내
추석 후야秋夕後夜
해미읍성의 피에타Pieta
만찬
주일날 오후
여인숙
통영에서
빈 배
붕어빵
땅강아지
눈 내리는 밤에

3부

폭설의 고요
호수가 흐른다
장다리꽃
잠뜻하다

어디만큼 쌓이는 것
토하젓
호반湖畔으로 가는 길
영포榮浦 오일장
바람새
발치
청령포에서
수문포에서
어떤 실루엣
여정旅情
섬진강
횡단
예배당 소묘
아버지 2

4부

국수
외갓집
봄이군요
바람의 얼굴
울음
미라Mirra
바람 부는 언덕
새가 하늘을 난다는 것
낚시찌
슬픈 늑대
목화밭
떨림
긴 나무 의자에게
돌무덤
의정부행
태인도
어린 바위처럼
눈 내리는 저녁에
시인詩人과 낙타

시평 - 박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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