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정말 과거로 돌아온 걸까. 모든 것이 기억과 같긴 했다. 그녀가 입고 있는 흰 웨딩드레스, 풍성한 수국 부케, 신부 대기실 벽에 걸린 액자까지. 급히 소매를 걷고 자신의 팔 안쪽을 살피던 레티샤가 숨을 멈추었다. 손목 안쪽의 붉은 상흔. 결혼식 이틀 전, 어머니가 만든 것이었다. 자신을 증오하는 남자와는 절대 결혼할 수 없다는 딸에게, 어머니는 뜨거운 찻물을 부었다. 상처를 내려다보는 그녀의 눈에선 기쁨의 눈물이 흘렀다. 다시 주어진 생애, 오직 다정한 그대를 지키기 위한 선택!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의 파도 속 그들을 기다리는 결말은 무엇일까?
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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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페이지 작품!
정말 과거로 돌아온 걸까.
모든 것이 기억과 같긴 했다.
그녀가 입고 있는 흰 웨딩드레스, 풍성한 수국 부케, 신부 대기실 벽에 걸린 액자까지.
급히 소매를 걷고 자신의 팔 안쪽을 살피던 레티샤가 숨을 멈추었다.
손목 안쪽의 붉은 상흔. 결혼식 이틀 전, 어머니가 만든 것이었다.
자신을 증오하는 남자와는 절대 결혼할 수 없다는 딸에게, 어머니는 뜨거운 찻물을 부었다.
상처를 내려다보는 그녀의 눈에선 기쁨의 눈물이 흘렀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그녀는 무릎을 꿇고 신께 기도를 올렸다.
"그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주어진 생애, 오직 다정한 그대를 지키기 위한 선택!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의 파도 속 그들을 기다리는 결말은 무엇일까?
"내가 당신과 이혼을 원하다니, 왜 그런 생각을 합니까?"
"……."
"나는 당신과 이혼을 원하지 않아요. 그런데 왜."
레티샤는 멍하니 눈만 깜빡였다. 조급한 마음에 그는 그녀의 뺨을 감싸 저와 시선을 마주하게 했다.
"잘 들어요, 레티샤. 나는 당신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이혼을 원하지도 않고요. 당신을 참고 있는 것도 아니에요. 오히려 당신이……."
사랑스러워, 미칠 지경입니다. 그는 가까스로 뒷말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