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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의 아이들 (큰글자도서)
생각학교 | 청소년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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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40년 전 작은 민주화의 씨앗이 시작되던 그날,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역사를 복원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진실, 바로 무고한 아이들의 희생이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주목받지 못했던, 숨은 사건이 있었다. 1980년 5월 23일과 24일에 벌어졌던 ‘원제 저수지 총격 사건’과 ‘주남 마을 미니버스 총격 사건’이다. 이 일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시민 학살이 아무렇지 않게 자행되던 때라 작은 마을의 아픔은 그저 묻혀야 했던 걸까?

정명섭 작가는 아무도 몰라야만 했던 두 양민 학살 사건을 각각 서사적 배경과 공간적 배경으로 가져와, 당시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시위에 참여하지도 않은 아이들이 희생되어야만 했던 비극적이고 참담한 사건을 작가 특유의 색과 필체로 담담히 알리고자 했다. 서로가 서로를 해하며 이해할 수 없었던 시절, 아이들은 그곳에서 무엇을 보았던 걸까?

  출판사 리뷰

40년의 시간을 거슬러 진실과 맞닿다
믿을 수 없는 그날의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꼭 40년 전 5월의 봄날, 민주화에 대한 작은 희망의 바람은 광주 시민들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5월 17일 비상계엄령이 선포된 다음 날 아침, 권력을 잡은 신군부 세력의 퇴진과 계엄령 철폐를 꿈꾸며 모였던 대학생들은, 그러나 공수부대의 만행에 의해 무참히 희생됐다. 이에 분노한 광주 시민들은 학생 시위에 동참했고, 이것이 곧 5·18 민주화운동의 발단이었다. 그리고 그 끔찍한 진실 속 한편에 자리한 또 다른 이야기가 바로 《저수지의 아이들》이다.
이 책은 5월 23일과 24일에 벌어졌던, 또 다른 숨은 사건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바로 광주 외곽 봉쇄 작전을 수행하던 계엄군이 무방비 상태였던 아이들과 시민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사격한 일이다. 소설 속 서사적 배경인 ‘원제 저수지’ 사건과 공간적 배경이 된 ‘주남 마을’ 사건을 잘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책을 쓴 정명섭 작가는 화순으로 강연을 가던 중 우연히 찾은 주남 마을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아니 아무도 몰라야 했던 우리의 슬픈 역사를 목도했다. 그날 위령비를 찬찬히 살펴보며, 민간인들이 탔던 버스와 아이들이 한가로이 놀던 저수지에서 일어난 비극적이고 참담한 사건을 접한 것이 이 이야기를 쓴 직접적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작은 마을, 평화로운 오후. 그때로 돌아가, 그곳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던 걸까를 생각하면 참 마음이 저릿하고 슬프고 아프다. 그때 그랬더라면, 광주의 푸른 봄은 우리에게 다른 기억을 남겨주었을까. 책은 사실과 상상을 오가며 재미와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독자 스스로 자연스럽게 역사의 현장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고증과 묘사, 감동과 재미가 교차되는 순간,
진실에 다가선 역사를 통해 한 걸음 성장한 ‘나’를 발견하게 될 것


주인공 선욱은 요즘 중학생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공부보다 다소 비뚤어진 우정이 먼저였던 선욱은 ‘커다란 진실’을 마주하며 차츰 성장해간다. 지역 혐오적 발언에 거침없던 선욱은, 혼자이기 싫어 일진 패거리를 택했던 선욱은, 자신을 사랑하기보다 환경을 탓하는 데 익숙했던 선욱은, 무엇보다 역사 자체에 아무 관심도 없던 선욱은 우연히 만난 ‘거대한 진실’을 받아들이며 아주 조금씩 변화해간다.
이처럼 청소년의 성장을 늘 날카로운 눈으로 포착해내던 정명섭 작가만의 개성은 이번 소설에서도 틀림없이 발현된다. 시대 통찰과 이야기로서의 감동을 동시에 안겨주는 청소년 역사소설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다. 아울러, 변화해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하는 방식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외삼촌댁 메리를 보며 ‘흙바닥을 뒹구는 똥개라 몹시 더러울 것’이라고 피하던 선욱이 모든 것을 이해하고 떠나던 날, ‘메리의 머리를 꽉 끌어안고 이별을 아쉬워하는’ 정 많은 아이로 바뀌는 장면에서는 그야말로 작가는 계획이 다 있었구나 싶어 슬며시 미소가 지어진다.
이렇듯 《저수지의 아이들》은 철없던 중학생 선욱을 통해 여전히 주목받지 못한, 아무도 몰라야 했던 작디작은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선 책이다. ‘이만하면 되었다’, ‘여기까지만 기억하자’는 세상에서, 단호하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외면하지 않으면 불편하지 않다’고 말하는 책이다. 정명섭 작가는 “‘역사의 주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언제나 답변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때로는, 아주 작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큰 역사가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고 역설했다.
올해로 5·18 민주화운동이 어느덧 40해가 되었다. 책을 추천한 《역사의 쓸모》의 최태성 저자는 “아직도 진실을 이야기할 용기가 필요한 것”인지 개탄하며, “조명되지 못했지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역사를 담은 이 책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이 지금 우리 사회의 뿌리였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간절히 말한 바 있다. 5·18 민주화운동 때 일어난 사건들 중에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정말 많다. 《저수지의 아이들》은 끝내 감춰야 했던 진실에 또 다른 방법으로 접근한 책이다. 모든 일들의 진상이 밝혀질 때, 비극은 멈출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는 많은 ‘기억’이 필요할는지도 모른다. 책을 통해 조금씩 진실의 문을 열 수 있어서, 미래에 더 기억할 수 있어서 참 고맙고 다행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명섭
대기업 회사원과 바리스타를 거쳐 지금은 청소년문학과 역사를 넘나들며 사실과 상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팩션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우리 역사에서 소외되었던 사실을 발굴하거나 익숙한 것들에서 낯선 모습을 발견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햇빛처럼 선명하게 기록된 역사 속에서, 그 빛을 받아 밤을 비추는 달과 같은 이야기를 찾는 중입니다.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말할 때 이야기는 특히 빛이 난다고 믿습니다.중편소설 《기억, 직지》로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조선변호사 왕실소송사건》으로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받았습니다. 청소년문학 《미스 손탁》은 ‘2019년 원주 한 도시 한 책 읽기’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20년 《무덤 속의 죽음》으로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미스터리작가모임과 무경계 작가단에 소속되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저수지의 아이들》 《온달장군 살인사건》 《왜란과 호란 사이 38년》 《유품정리사》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조선 사건 실록》 《어린 만세꾼》 《상해임시정부》 《남산골 두 기자》 등이, 함께 쓴 책으로는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일상 감시 구역》 《모두가 사라질 때》 《좀비 썰록》 《어위크》 《그날의 메아리》 《대한 독립 만세》 《로봇 중독》 등이 있습니다.

  목차

일곱 시
누명
후남 마을
위령비
저수지
용서
그날
재회
용기

작가의 말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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