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제 나의 거미 인생도 그리 오래 남지 않았겠지. 아쉽긴 해도 어절 수 없는 자연의 이치니까. 거미와 함게 한 시간들이 이 할아비에게는 참으로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지. 너희들도 앞으로 너희들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꿋꿋하게 열심히 했으면 싶구나.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고 초조해 하지는 말거라. 언젠가는 그런 일이 마음속에서 용솟음 치며 생길 거다. 꼭 말이야!
자, 그럼 남궁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 볼까요?
작가 소개
저자 : 김순한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만들었고, 어린이 생태잡지 <까치>의 편집장을 지냈다. 지금까지 만든 책으로는 『첫걸음 곤충 백과』『하마는 똥싸개 판다는 편식 대장』『두더지는 먹보 뻐꾸기는 얌체』가 있다.
그림 : 이민선
전라남도 한평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어릴 적아버지가 붓글씨를 쓸 때, 집 안에 풍기던 먹 냄새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대학에서도 동양화를 그렸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로봇나라 도깨비 대통령>이 있습니다.
목차
와! 여우다
장기 만들다 다친 손가락
개헤엄의 명수
헌책방에서 만난 거미
숯검정 얼굴로 만난 백감용 선생
깜깜한 동굴 속으로
화석 곤충, 갈르와벌레
동굴에서 죽을 뻔한 이야기
거미가 무섭다고?
내가 가르친 아이들
삼신 할머니가 점지한 운명
마침표만 한 깨알거미, 새 잡는 타란튤라
고집, 고집 똥고집
산더미처럼 쌓인 숙제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