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이는 띄어쓰기 때문에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혼이 납니다. 아이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띄어쓰기 따위는 모두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왔더니 이번에는 엄마가 몇 살인데 아직도 띄어쓰기 하나 제대로 못 하냐며 소리를 버럭 지릅니다. 아이는 씩씩거리며 쓰기 공책에 한 글자씩 써내려갑니다. ‘엄마 가방에 들어가신다.’ 그러자 엄청난 일이 일어납니다. 엄마가 순식간에 여행용 가방 속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소파에 앉아 있던 아빠도 제대로 다시 써 보라며 타박을 줍니다. 아이는 아빠 이야기로 다시 씁니다. ‘아빠 가방에 들어가신다.’ 그러자 아빠도 커다란 배방 속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출판사 리뷰
“띄어쓰기는 너무 어려워요!”
“띄어쓰기를 꼭 해야 하나요?”
- 띄어쓰기를 왜 해야만 하는지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주는 그림책!
- 띄어쓰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와 띄어쓰기를 가르쳐야 하는 어른의 막막한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낸 그림책!
처음 한글을 배우게 되는 아이는 떠듬떠듬 직접 그림책을 읽고, 삐뚤빼뚤 자기 이름을 쓰면서 엄청 뿌듯해 합니다. 하지만 그런 뿌듯함도 잠시, 곧이어 글을 쓸 때면 맞춤법에 맞춰 써야 하고, 띄어쓰기까지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무척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 중에서 특히 띄어쓰기는 아이는 물론 어른도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아이는 엄마 아빠에게 묻습니다. “엄마, 띄어쓰기를 꼭 해야 해요?”, “아빠, 띄어쓰기가 너무 어려워요!” 하고요. 그럴 땐 아이에게 어떻게 이야기해 주어야 할까요?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해 주어야 하는데, 딱히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글에는 띄어쓰기가 있으니까 무조건 띄어쓰기를 해야 한다고, 규칙이 그러하니까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윽박질러서는 더욱 더 아이의 혼란만 키우게 됩니다.
아이가 띄어쓰기를 너무 어려워한다고요? 아이가 띄어쓰기를 왜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물어본다고요? 그럴 때 딱 알맞은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책콩 그림책 17권인 [왜 띄어 써야 돼?]는 띄어쓰기를 왜 해야 하는지 아이들에게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띄어쓰기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와, 그런 아이에게 어떻게든 띄어쓰기를 가르쳐야 하는 어른의 막막한 마음을 여러 가지 재미있는 상황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이는 이 그림책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띄어쓰기를 왜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띄어쓰기 때문에 선생님에게 혼이 난 아이는 띄어쓰기 따위는 모두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도 몇 살인데 아직도 띄어쓰기 하나 제대로 못 하냐며 엄마한테 또 혼이 납니다. 그래서 아이는 씩씩거리며 쓰기 공책에 한 글자씩 써내려갑니다. ‘엄마 가방에 들어가신다.’ 그러자 엄청난 일이 일어납니다. 엄마가 순식간에 여행용 가방 속으로 들어가 버린 것입니다.
그 다음부턴 아이가 쓰기 공책에 쓰기만 하면 쓴 대로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납니다. ‘아빠 가방에 들어가신다.’라고 쓰면 아빠가 가방에 들어가고, ‘아빠 가죽을 드신다.’라고 쓰면 아빠가 우적우적 가죽을 씹어 먹습니다. ‘엄마는 서울 시어머니 합창단.’이라고 쓰면 엄마가 흰머리와 주름이 자글자글한 할머니가 되어 버립니다.
이렇듯 이 그림책은 아이가 띄어쓰기를 잘못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황당한 일들을 통해 띄어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띄어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라면, 띄어쓰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라면 이 그림책을 보며 깔깔깔 웃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자연스럽게 띄어쓰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박규빈
1985년 제주도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다 ‘한겨레그림책학교’에서 1년간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엉뚱한 이야기와 그림을 좋아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길 꿈꾸며 글과 그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왜 띄어 써야 돼?]는 처음으로 쓰고 그린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