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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돈이란 무엇일까?

철수와영희 | 청소년 | 201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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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에서 진행된 강좌의 세 번째 강연집이다. 소설가 이시백, 경제 교육 전문가 제윤경, 철학자 강신주, 국어 선생님 송승훈, 길담서원 대표 박성준, <88만 원 세대>의 저자인 칼럼니스트 박권일의 돈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돈과 교육과의 관계, 용돈의 활용과 올바른 소비 등 다양한 주제와 입체적인 접근을 통해 어려운 ‘돈’이야기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쉽게 담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돈에 휘둘리는 삶을 살 수밖에 없는 현실과 직면해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돈의 본질과 돈의 작동원리 그리고 돈의 지배로부터 벗어나 돈의 주인으로 살 수 있는 창의적이고 새로운 방법들을 찾아본다. 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올바르게 돈을 생각하는 방법과 욕망을 조절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힘을 기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출판사 리뷰

“돈의 바깥을 상상하자”

200만 원을 버는 환경 운동가와
천만 원을 버는 의사 중 누가 더 행복할까


이 책은 ‘나에게 돈이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통해 돈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돈에 병들거나 타락하지 않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찾아보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돈에 휘둘리는 삶을 살 수밖에 없는 현실과 직면해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돈의 본질과 돈의 작동원리 그리고 돈의 지배로부터 벗어나 돈의 주인으로 살 수 있는 창의적이고 새로운 방법들을 찾아본다.
돈과 교육과의 관계, 용돈의 활용과 올바른 소비, 돈과 평화의 문제, 돈의 철학, 문학 작품에 나타난 돈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와 입체적인 접근을 통해 어려운 ‘돈’이야기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쉽게 담고 있다.
책에서 저자들은 돈이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고 믿는 사회는 대단히 불행한 사회라며 올바른 소비와 욕망의 조절을 통해 좋은 상품성을 가진 인간이 아니라 훌륭한 삶을 지향하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우정, 가족, 생명 나아가 농업이나 교육은 돈의 영역에 결코 지배당해서는 안 되며, 돈의 횡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자기 삶을 주도하는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행복이 소득에 비례하지 않기에 200만 원을 버는 환경 운동가가 천만 원을 버는 의사보다 훨씬 행복할 수 있다며 ‘돈’의 바깥을 상상하자고 강조한다.

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에서 배우는 ‘돈’ 이야기

이 책은 소설가 이시백, 경제 교육 전문가 제윤경, 철학자 강신주, 국어 선생님 송승훈, 길담서원 대표 박성준, 『88만 원 세대』의 저자인 칼럼니스트 박권일의 돈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황금만능주의에 찌들어 가는 청소년들에게 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올바르게 돈을 생각하는 방법과 욕망을 조절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힘을 기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 할까?』(철수와영희 펴냄), 『몸, 태곳적부터의 이모티콘』(궁리 펴냄)에 이어 출판된 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에서 진행된 강좌의 세 번째 강연집이다.

우리는 돈의 주인으로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 제일 갖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요? 돈이라고요? 그렇게 대답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는 돈이 없으면 하고 싶은 일을 대부분 할 수 없으니까요. 돈이 이처럼 중요한 것이라면 우리는 이 돈에 대해서 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지 못하고 살아왔다면, 바로 지금 잠시 멈추어 서서 물어야 하겠습니다. ‘나에게 돈이란 무엇일까?’라고. - 머리말에서

1강. 돈 내면 지각해도 되나요? - 이시백
돈이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고 믿는 사회는 대단히 불행한 사회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아닙니까? 유감스럽게도 현실이 그렇습니다. 가난하지만 정의로운 사람보다는 불의를 저지르더라도 부자가 더 좋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아주 많습니다.

2강. 가치 기준에 따라 행복도 달라진다 - 제윤경
무언가를 소비할 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의 내면을 바라보고 이게 진짜 자신이 원하는 건지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결정이 되었으면, 부모님과 함께 계획을 세워 보세요. 용돈의 범위, 용돈의 크기, 얼마씩 언제까지 모아서 살 건지 등등. 이렇게 주도적이고 계획적인 소비를 연습하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행복한 소비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시백
1988년 『동양문학』으로 등단. 소설집『갈보 콩』 『890만 번 주사위 던지기』 『누가 말을 죽였을까』 『벌레들』(공저) 『응달 너구리』, 장편소설 『나는 꽃도둑이다』 『사자클럽 잔혹사』, 산문집 『당신에게, 몽골』 이 있다. 제1회 권정생창작기금과 2012 아르코문학창작기금, 2014 거창평화인권문학상과 제11회 채만식문학상을 받았다.

저자 : 제윤경
돈에 대한 올바른 철학과 관리 방법을 교육하는 (주)에듀머니의 대표이자, 금융으로 병든 살림살이를 치유하는 희망살림의 상임이사이다. 돈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당연한 상식이 우리 사회에서 지켜져야 한다는 일념으로 약탈적 금융에 맞서 싸워왔다.빚을 사들여 소각하는 롤링주빌리 운동을 통해 불가피하게 얻은 빚 때문에 희망을 잃은 사람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민들의 후원으로 부실채권을 사들여 소각하는 방법으로 채무자들의 빚을 탕감해주고, 철저히 채무자들의 편에서 부채 상담과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그들이 새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채무자들의 빚을 헐값에 거래한 뒤 막대한 이득을 챙기는 부실채권시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채권자 중심의 부당한 채무, 추심 제도의 문제를 낱낱이 고발하고 개선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주요 저서로는 《약탈적 금융 사회》(공저) 《아버지의 가계부》 《돈에 밝은 아이》 《한국의 가계부 부자들》 《나의 특별한 소방관》 등이 있고, <한겨레> <경향신문> 등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저자 : 강신주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동서양 인문학을 종횡하며 끌어올린 인문 정신으로 어떤 외적 억압에도 휘둘리지 않는 힘과 자유, 인간에 대한 사랑을 쓰고 말해왔다. 지은 책으로 『강신주의 노자 혹은 장자』, 『비상경보기』,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의 감정수업』, 『김수영을 위하여』, 『상처받지 않을 권리』 등이 있다.

저자 : 박성준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감옥에서 신학 공부를 시작하여 일본과 미국에서 신학과 평화학을 연구했다.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에서 평화학을 강의하면서 ‘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와 ‘비폭력평화물결’ 대표로도 일했다. 지금은 길담서원 대표이다. 함께 강의하고 정리한 책으로 『나에게 돈이란 무엇일까?』, 『세상을 담은 밥 한 그릇』, 『세상을 바꾸는 힘』, 『눈, 새로운 발견: 나는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볼까?』가 있다. 『모든 이의 집: 건축가 1년생의 첫 작업』을 우리말로 옮겼다.

저자 : 송승훈
(광동고등학교, 국어) : 저서 ≪송승훈 선생의 꿈꾸는 국어 수업≫, ≪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 할까?-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1≫(공저), ≪나에게 돈이란 무엇일까?-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3≫(공저), ≪제가 살고 싶은 집은≫(공저), ≪혁신교육 미래를 말한다≫(공저) 등

저자 : 박권일
책과 잡지를 기획하거나 글쓰기 강의도 합니다. 월간 [말] 기자로 일했고 『소수의견』, 『88만원세대』, 『지금, 여기의 극우주의』 등의 책을 썼습니다. 2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사회적 투명인간들’, 예컨대 ‘중산층과 서민’이라는 말로도 불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정치적 저항의 가능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혁과 진보를 말하고 극우파를 반대하면서도 결국 돈 앞에 어쩔 수 없다는 시장 논리와 소비자주의에 머무르는 ‘민주 시민’의 의식 구조를 해명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2001년 민주노동당 당원이 되었고, 한 번도 당적을 옮긴 적이 없습니다. 틈만 나면 “자전거는 옳고 아름답고 즐겁다.”라고 이야기하길 좋아합니다. 자전거로 미시령을 쑥쑥 올라가는 클라이머를 꿈꾸지만, 현실은 남산도 벅차 줄줄 흘러내리는 ‘흘라이머’입니다.

  목차

머리말 - 우리는 돈의 주인으로 살 수 있습니다

1강. 돈 내면 지각해도 되나요? - 이시백
사회를 통제하는 방식의 변화
돈의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되는 것
돈의 횡포로부터 지켜야 할 것
돈이 절대 권력을 차지하기까지
돈 내면 지각해도 되나요?
파이를 독차지하려는 사람들
언제까지 파이만 키울 것인가
돈이 지배하는 사회
학교는 개인 소유물이 아니랍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주위를 돌아보자

2강. 가치 기준에 따라 행복도 달라진다 - 제윤경
붕어빵의 경제학
같은 돈, 다른 만족
돈의 문제는 가치의 문제
부자병에 걸린 사람들
돈의 함정
행복과 연봉의 상관관계
가치 기준에 따라 행복도 달라진다
행복은 결핍에서 온다
아이폰을 사는 두 가지 방법

3강.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는 길 - 박성준
평화와 안녕의 참뜻
전쟁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
실비오 게젤의 상상력
돈의 역사, 은행의 비밀
사회적 은행의 출현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는 길

4강. 자본주의 바깥을 상상하자 - 박권일
대통령이 셀까, 재벌이 셀까?
프랑스 학생들은 왜 ‘과격’한가
88만 원 세대, 천 유로 세대
돈은 가치 중립적이다
돈과 자유
돈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
경제학적 인간관의 위기
‘호모 이코노미쿠스’를 부정하는 증거들
‘착한 소비’는 가능한가
‘자본주의 바깥’을 상상하는 일
저항의 가능성

5강. 돈이란 무엇인가? - 강신주
성경에도 나오는 돈의 마력
돈은 왜 생겼을까?
돈은 권력에서 나온다
돈과 국가
돈은 종교적 가치를 갖는다
우리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나?
‘나’라는 상품
‘회사형 인간’이 되는 이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인 장벽-돈
돈 때문에 상처받지 않을 권리
희망은 그 너머를 꿈꾸는 일

6강. 돈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강신주
사물이 존재하는 네 가지 방식
장미꽃 100송이라는 ‘기호’
해마다 새 옷을 사야 하는 이유
돈을 이기는 방법
칸트의 정언 명령과 자본주의
돈이 삶을 파편화시킨다
일상에서 자라나는 희망
선물의 진짜 의미
명품으로부터 해방되는 길

7강. 허생은 왜 돈을 버렸을까? - 송승훈
문학은 사람 사는 이야기다
돈과 삶, 그리고 사랑
시인이 땅을 노래한 이유
허생은 왜 돈을 버렸을까?
좋은 돈, 나쁜 돈, 이상한 돈
한 사람의 비참함은 모두의 책임이다
돈의 이면을 볼 줄 아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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