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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여중 구세주
특별한서재 | 청소년 |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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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청소년 베스트셀러 <꼴찌들이 떴다!> 양호문 작가가 <남성여중 구세주>를 출간했다. 중학교 1학년을 다룬 <공주 패밀리>와 중학교 3학년을 다룬 <중3 조은비>에 이어 중학교 2학년 여학생 네 명의 좌충우돌 생존 분투기를 그려낸 <남성여중 구세주>로 양호문 작가의 ‘여중생 시리즈’가 완성되었다.

소설은 중학교를 졸업한 지 10년 후, 친구들을 기다리는 ‘혜진’의 시선에서 전개된다. 혜진은 4년 전부터 소식이 끊긴 세주를 기다리며 중학교 시절을 회상한다. 투병 끝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얼마 안 되어 간병에 지친 엄마까지 집을 떠난 뒤, 짐덩이처럼 떠넘겨져 작은고모 댁 이불 공장 지하방에 살게 된 혜진은 마음의 문을 닫고 하루하루 외로운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그런 혜진에게 처음으로 다가온 같은 반 친구 ‘구세주’는 텅 비어버린 혜진의 마음을 채워주며 따뜻한 시간을 함께 만들어나간다.

혜진, 세주, 인정, 은하 네 아이의 발랄한 에너지가 가득 넘치는 이야기를 읽는 동안, 아름다웠던 그 시절 우리들의 친구를 다시 만나는 듯하다. 과거를 회상하는 액자 소설 구조는 청소년들에게 현재의 청춘을 만끽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며, 학교를 졸업한 독자들에게도 자신의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며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출판사 리뷰

『꼴찌들이 떴다』 양호문 작가의 찬란한 우정 예찬!
“진정한 친구란 무엇이고,
아름다운 우정이란 어떤 것인가?”

중학교 2학년 여학생 네 명의 좌충우돌 생존 분투기!
“누구를 친구로 삼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영화처럼 아름답고 찬란한 그 시절 친구들을 다시 만나다!


청소년 베스트셀러 『꼴찌들이 떴다!』 양호문 작가가 신작 소설 『남성여중 구세주』를 출간했다. 중학교 1학년을 다룬 『공주 패밀리』와 중학교 3학년을 다룬 『중3 조은비』에 이어 중학교 2학년 여학생 네 명의 좌충우돌 생존 분투기를 그려낸 『남성여중 구세주』로 양호문 작가의 ‘여중생 시리즈’가 완성되었다.
소설은 중학교를 졸업한 지 10년 후, 친구들을 기다리는 ‘혜진’의 시선에서 전개된다. 혜진은 4년 전부터 소식이 끊긴 세주를 기다리며 중학교 시절을 회상한다. 투병 끝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얼마 안 되어 간병에 지친 엄마까지 집을 떠난 뒤, 짐덩이처럼 떠넘겨져 작은고모 댁 이불 공장 지하방에 살게 된 혜진은 마음의 문을 닫고 하루하루 외로운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그런 혜진에게 처음으로 다가온 같은 반 친구 ‘구세주’는 텅 비어버린 혜진의 마음을 채워주며 따뜻한 시간을 함께 만들어나간다.
혜진, 세주, 인정, 은하 네 아이의 발랄한 에너지가 가득 넘치는 이야기를 읽는 동안, 아름다웠던 그 시절 우리들의 친구를 다시 만나는 듯하다. 과거를 회상하는 액자 소설 구조는 청소년들에게 현재의 청춘을 만끽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며, 학교를 졸업한 독자들에게도 자신의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며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지금, 이별을 배우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절대 절망하거나 좌절하기 않기를!”


『남성여중 구세주』는 마냥 유쾌하기만 한 친구들의 밝은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청소년 시기 처음 겪는 이별을 받아들이고 성숙해지는 사춘기를 다룬 작품이기도 하다. 제게 일어난 모든 불행이 일찍 세상을 떠나버린 아버지 탓인 것만 같아 원망도 해보고, 자신을 떠나버린 엄마를 미워하면서도 답장이 오지 않는 문자를 끊임없이 보내기도 한다. 끝내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결국 엄마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기로 한 혜진의 선택이 쓸쓸해 보이지만은 않는 것은, 곁에 든든한 친구들이 있으며 조금씩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양호문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그런 이별이 마음을 다치게 해도, 자꾸 자신에게만 나쁜 일이 일어나는 것만 같아도 좌절하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 혜진의 텅 빈 마음을 따뜻한 우정으로 채워준 세주처럼, 당장 눈앞이 깜깜한 것 같아도 당신의 곁을 지켜줄 친구가 가까이에 있을 테니. 차갑게만 보이는 세상이어도 그보다 선량하고 따뜻한 이들이 더 많을 테니 말이다.




“언니! 아까 올케가 혜진이를 우리 집에 데려다놓고 갔는데, 어떡하면 좋지?”
큰고모였다. 덕적도에 사는 큰고모와 통화를 하는 것이었다. 둘이서 주고받는 목소리가 내 귀에 고스란히 들렸다.
“저번에 장례식 날 그런 소릴 하더니만, 정말 걔를 너한테 데려갔구나?”
“응! 나도 그냥 해보는 말인 줄 알았는데, 정말 데리고 왔지 뭐야!”
아버지 장례식 날 엄마가 나 몰래 고모들에게 그런 말을 한 모양이었다. 그날 나는 아버지 영정 사진을 들고 장의차 맨 앞자리에 앉아 있었다. 이상하게도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소복 차림의 엄마도 마찬가지였다. 멍한 표정으로 이따금 긴 한숨만 내쉴 뿐이었다.
“그럼 올케는 어디로 간다던?”
“몰라. 그냥 멀리 떠난다고 그러더라고. 언니도 얘를 맡을 형편이 못 되지?”
나는 큰고모가 어떤 대답을 할지 귀를 바짝 기울였다. 작은고모보다는 큰고모를 더 많이 만났었고, 덕적도 큰고모네 집에 몇 번 놀러 간 적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 나는 애들이 셋에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동생까지 있잖아? 내가 맡으면 좋겠지만.”
“으음!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내가 맡아야겠네. 그런데, 우리 애들이랑 한방을 쓰라니까 얘가 싫다네!”
그 말을 하면서 작은고모가 나를 힐끔 쳐다봤다. 무슨 처치 곤란한 물건을 보듯 다소 건조한 눈빛에는 짜증기가 섞여 있었다.
“처음엔 어색하니까 그러겠지! 근데 올케가 돈이라도 좀 주고 갔니?”
“돈은 무슨 돈? 오빠 병원비로 재산 다 날리고 오히려 빚을 많이 졌다는데.”
“아마 그럴 거야. 6년이나 병원에 입원해 있었으니.”
“아무튼 알았어, 언니! 일단 얘는 내가 데리고 있어볼게.”
고모들한테까지 골칫거리가 되어버린 나. 나는 더 이상 세상을 살기 싫었다.

“너, 교과서 안 가져왔구나?”
내가 부산을 피우자 우측으로 한 분단 건너 4분단에 앉은 한 아이가 물었다. 나는 대답을 않고 네가 뭔 상관이냐는 눈빛으로 쏘아보았다. 그러자 그 아이가 자기 교과서를 나한테 던져주었다.
“자, 내 거 봐!”
공중으로 3미터를 날아온 교과서를 얼떨결에 받았다. 그래놓고 나는 그 아이에게 싸늘한 눈빛으로 말했다. 굳이 이런 값싼 친절을 베풀지 않아도 돼. 사실 그동안 그 아이가 두어 번 말을 걸었으나 완전히 무시하고 대답도 하지 않았었다. 그 누구와도 어울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갈등이 일었다. 교과서를 받았으니 자리에 그냥 앉아 있을 건지, 거부하고 일어나 교실 밖으로 나갈 건지. 쉽게 결정을 내릴 수가 없었다. 그러는 참에 사회 담당 선생이 들어왔다.
(…) 사회 선생 유라큐라가 2분단을 점검하며 앞쪽으로 얼마큼 갔을 때, 그 아이가 작은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야, 남혜진!”
“……?”
“남혜진! 이젠 내 책 돌려줘, 얼른!”
사회 선생의 눈을 피해서 자기한테 교과서를 던져달라는 것이었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었다.
“아!”
그제야 알아차린 나는 그 아이를 향해 교과서를 휙 던졌다. 그 아이가 교과서를 받은 후 손가락을 펴 V자를 만들어 보이며 씨익 웃었다. 나도 씨익 웃었다. 그 아이가 나에게 도움을 준 첫 아이, 내 이름을 불러준 첫 번째 아이였기에 나는 기분이 몹시 좋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양호문
작가가 되어 글을 쓰는 평생의 꿈을 저버리지 못하고 문학에 끈질기게 구애하여, 마침내 중편소설 『종이비행기』로 제2회 허균문학상을 수상했다. 고등학생인 아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는 일념으로 써내려간 『꼴찌들이 떴다!』로 제2회 블루픽션상을 받았다. 작품으로 『중3 조은비』 『공주 패밀리』 『꼴찌들이 떴다!』 『정의의 이름으로』 『가나다라 한글 수호대』 『달려라 배달 민족』 『웰컴, 마이 퓨처』 『악마의 비타민』 『서울 간 오빠』 『식스틴 마이 러브』 『4월의 약속』 『별 볼 일 있는 녀석들』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맨 뒷자리
오이소박이
미트볼 파스타
차남구함
성난 황소
태풍 마마
사분오열
보약 노동
천사 강림
지옥 여행
예술관 남중생들
흡혈 모기

에필로그
『남성여중 구세주』 창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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