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만 년 전 농업의 기원에서 21세기 9.11테러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모든 대륙에 걸쳐 일어난 50가지 역사적 사건을 소개한다. 수많은 대중 역사서를 집필해온 이안 크로프턴이 특유의 생생한 문체를 살려 고대 이집트에서 현대 중국, 바이킹과 몽골족에서 프랑스 혁명과 냉전에 이르기까지 특정 사건과 주요 발전단계에 초점을 맞추어 독자들에게 세계사에 대한 근본적인 토대를 제공한다.
각 장에는 시기별 사건의 상세한 연대표가 덧붙어 있으며 아리스토텔레스, 살라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갈릴레이, 토머스 제퍼슨,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링컨, 윈스턴 처칠 등 여러 당대 유명인사들의 명언을 실어 해당 시대의 분위기를 되살린다. 간결하고 예리한 박스글의 분석은 나스카 라인에서 르네상스인, 유교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말, 이슬람 과학과 바버리 해적에서 에니그마 코드와 원자폭탄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를 조명한다.
출판사 리뷰
“인류사의 파노라마를 재현하는 50가지 이정표”
인간 문명의 자취를 한 권으로 통찰하는
아주 특별한 세계사 강의가 펼쳐진다!
1만 년 전 농업의 기원에서 21세기 9·11테러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모든 대륙에 걸쳐 일어난 50가지 역사적 사건을 소개한다. 수많은 대중 역사서를 집필해온 이안 크로프턴이 특유의 생생한 문체를 살려 고대 이집트에서 현대 중국, 바이킹과 몽골족에서 프랑스 혁명과 냉전에 이르기까지 특정 사건과 주요 발전단계에 초점을 맞추어 독자들에게 세계사에 대한 근본적인 토대를 제공한다. 각 장에는 시기별 사건의 상세한 연대표가 덧붙어 있으며 아리스토텔레스, 살라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갈릴레이, 토머스 제퍼슨,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링컨, 윈스턴 처칠 등 여러 당대 유명인사들의 명언을 실어 해당 시대의 분위기를 되살린다. 간결하고 예리한 박스글의 분석은 나스카 라인에서 르네상스인, 유교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말, 이슬람 과학과 바버리 해적에서 에니그마 코드와 원자폭탄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를 조명한다.
“1만 년 전 농업의 기원부터 21세기 9·11테러까지,
역사의 거대한 물줄기를 바꾼
전 세계의 주요 사건을 50가지 키워드로 압축한다.”
역사의 전체상을 한 권에 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세계사는 전 세계 모든 대륙의 수많은 사건들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간결하고 알기 쉽게 기술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사람들은 흔히 학교 역사 시간에 배운 것이 고대 그리스·로마, 중세의 왕조, 나치, 양차 세계대전 등 몇 가지 안 되는 대표적 역사 주제다 보니 그 사이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른다”는 저자의 말처럼, 교양독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책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점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외우는 것’보다 ‘어떤 역사적 사건이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쳤으며, 왜 지금까지도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세계사의 큰 흐름을 균형 있는 시각으로 그린 역사서
현재 세계의 구도는 크게 변했다. 이제 국경을 떠나 초국가적인 관점에서 각 나라들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에 따라 여러 국가들을 한데 모아놓기만 한 기존의 세계사로는 현실의 움직임을 제대로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늘었다. 이미 1976년에 윌리엄 맥닐(William McNeill)이 국가의 틀을 넘은 진정한 세계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제 전 세계 모든 시대에 걸쳐 동서양을 아우르는 ‘동시대적인 견해’가 필요하다.
이 책 『위대한 세계사』는 기존의 세계사 책들이 주로 서양이나 승리자의 시각에 치우쳐 있는 점과 달리 동서양의 사건들을 고루 담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아울러 세계의 역사 속에 있었던 사건들을 시시콜콜하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역사책은 어렵고 지루하고 또 이름이나 연대를 외우거나 필기해가며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즐겁게 탐독할 수 있을 것이다. 교과서에서나 보던 단절적인 장 구성과 달리 역사를 흐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편집했으며, 원하는 시대 혹은 주제를 선택하여 먼저 읽어도 무관하다. 세계사의 맥락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주요 사건을 50가지로 엄선하고 간략화하여 알기 쉽게 정리하고 있다.
고대 이집트인들의 생명선은 나일강으로, 해마다 범람해 들판을 적시며 풍작을 보장했다. 고대 이집트에서 인간의 정착지는 나일강 양쪽의 좁고 긴 유역(상 이집트)과 광대한 삼각주 전역(하 이집트)에 한정되었다. 그런 지역과 드물게 있는 오아시스를 제외하면 이집트 땅은 황량한 사막이었다. 나일강 유역은 일찍이 농업이 발달하고 크고 작은 도시가 들어선 문명 발상지 가운데 하나였다. 기원전 3100년경에 상 이집트와 하 이집트는 메네스(Menes)라는 왕이 통일했다. 그가 첫 파라오가 된 것이다. 상하 이집트의 접점에 건설한 새 도읍지 멤피스(Memphis)는 파라오를 정점으로 효율적 행정 위계가 선 중앙집권국의 중심지가 되었다. 그런 체제 덕분에 대규모 건설 계획을 시행할 수 있게 되어 기원전 2630년경에 최초의 피라미드(사카라의 계단식 피라미드)가 파라오 조세르(Djoser)의 무덤으로 만들어졌다. 건축가이자 의사인 임호텝(Imhotep)이 설계했다고 하는 사카라의 계단식 피라미드는 얼마 후 기자에 지어진 유명한 피라미드의 모델이 되었다. 높이가 138미터인 기자의 대 피라미드는 4000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 - 파라오의 이집트
3세기부터 일본은 자잘한 군국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400년경에는 그런 나라 가운데 하나였던 야마토(大和)가 다른 나라들을 지배하기 시작했는데, 이후 일본 천황들은 모두 자신이 야마토 왕조의 후손이라 주장했다. 607년에 ‘해가 뜨는 나라(일본)의 황제’는 ‘해가 지는 나라(중국)의 황제’에게 권력과 품위가 대등한 존재로서 서신을 썼다. 일본인들은 8세기에 나라에 제국의 수도를 중국식으로 건설했으며 중국의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모델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또 새로운 건국 신화가 생겨났는데, 그에 따르면 천황들은 전설적인 초대 천황 진무(神武)의 후손이었고, 기원전 660년에 일본을 세운 진무는 신도(神道) 태양여신 아마테라스(天照)의 후손이었다. 일본 천황에게 신성한 지위가 있다는 주장은 제2차 세계대전 후에야 버려졌다.
- 섬나라 일본
15세기 말에 로마 교황들은 르네상스 군주들의 물질주의적이고 잔인하며 허식적인 면모를 다 갖추고서, 대규모 예술 사업에 돈을 낭비하며 정부를 두고 서자들을 교회 내 권좌에 앉혔다. 그런 사치 자금을 마련하려고 그들은 고위 성직을 내놓고 파는 한편 면죄부 판매 관행을 장려했다. 그 관행에서는 죄를 고해한 사람이 용서를 받으려면 그런 특전의 대가를 지불해야 했다. 면죄부 판매는 특히 독일에서 원망을 샀는데, 그곳에서 가장 악명 높던 판매자는 요한 테첼(Johann Tetzel)이었다. 한 동시대인에 따르면, 그는 심지어 어머니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람도 용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종교개혁
작가 소개
저자 : 이언 크로프턴
〈기네스 인사이클로피디아The Guiness Encyclopedia〉 편집장을 지냈다. 《절대로 지루하지 않은 과학 이야기Science Without the Boring Bits》, 《음악 인용 사전A Dictionary of Musical Quotations》(공저), 《미술 인용 사전A Dictionary of Art Quotations》 등 일반인을 위한 교양 도서를 주로 집필했다. 《영국의 왕과 여왕들The Kings and Queens of England》, 《절대로 지루하지 않은 역사History Without the Boring Bits》 등 다수의 역사 관련 도서를 출간했다. 국내 출간된 도서로 《음식의 별난 역사》가 있다.
목차
01 농업의 기원 : 생활방식의 전반적인 변화
02 최초의 도시들 : 정치·사회·문화 발전의 원동력
03 파라오의 이집트 : 3000년 넘게 지속된 장대한 문명
04 고대 그리스 : 서양 문화의 근본
05 알렉산드로스 대왕 : 그리스 문화와 상업의 전파
06 로마의 세력 확장 : 500년 넘게 지중해 연안 등지를 지배
07 로마의 쇠망과 그 여파
: 로마의 유산은 로마 쇠망 후에도 존속했다
08 이슬람의 발흥
: 새로운 종교적·정치적 현상의 급속한 확장
09 바이킹 : 북유럽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침략자들
10 십자군 : 기독교 성지를 되찾기 위한 이슬람 원정
11 흑사병 : 중세 유럽 최악의 재앙
12 식민지시대 이전의 인도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 가운데 하나
13 중국 : 황허강과 양쯔강에서 시작된 제국
14 몽골 제국 : 동유럽에서 태평양까지 이어진 제국
15 섬나라 일본 : 중세에서 근대로의 주목할 만한 이행
16 잉카와 아즈텍 제국 : 완전히 파괴된 수천 년 된 문명들
17 아프리카의 제국과 왕국 : 암흑대륙
18 르네상스 : 신 중심의 세계관에서 인간 중심의 세계관
19 오스만 제국 :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
20 발견과 항해 : 유럽의 식민지 건설을 위한 분위기 조성 21 종교개혁
: 로마 가톨릭교회의 종교적 독점이 완전히 끝나다
22 반종교개혁 : 프로테스탄트와 가톨릭의 갈등
23 영국 혁명 : 유럽 절대 군주제 종말의 시작
24 과학혁명 : 물질계에 대한 자유로운 해석
25 제국시대 : 16세기 이후 유럽 열강의 세력 확장
26 계몽기 : 현대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관 확립
27 미국 독립혁명 : 한 국가의 건설이라는 새로운 실험
28 프랑스 혁명 : 피를 바쳐 쟁취한 자유, 평등, 박애의 원칙
29 나폴레옹 시대 : 고대 로마 이후 유럽 최대 제국
30 산업혁명 : 인간의 희생으로 얻은 새로운 번영
31 유럽의 민족주의
: 민족주의의 성장,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
32 노예제 : 인도주의의 발전에 결정적 사건
33 미국의 팽창 : 원주민의 희생으로 얻은 성장
34 미국의 남북전쟁 : 노예제 폐지의 계기
35 사회주의의 부상
: 자본주의 사회마저 변혁시킨 사회주의의 개념
36 여성의 권리 :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기만 한…
37 제1차 세계대전
: 전례 없는 규모로 치러진 불필요한 전쟁
38 레닌과 스탈린 : 또 다른 독재정권으로의 교체
39 파시즘의 그림자
: 극단적인 군국주의적 민족주의의 탄생
40 세계 대공황 : 20세기 최악의 경제적 불황
41 제2차 세계대전 : 유럽
: 역사상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전쟁
42 제2차 세계대전 : 아·태지역 : 일본의 야욕
43 홀로코스트 : 전무후무한 규모의 집단 학살
44 냉전 : 인류가 자신의 파멸에 가장 근접했던 시대
45 제국의 종말 : 세계 지도상의 큰 변화
46 베트남전쟁 : 냉전기 미국 외교 정책 중 최악의 실패
47 아랍-이스라엘 분쟁
: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
48 공산주의의 몰락
: 1945년 이후에 풍미하던 한 정치체제의 갑작스런 붕괴
49 중국의 부활 : 급부상하는 세계적 강대국
50 9·11테러 그 후 : 새로운 불안의 시대가 시작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