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역사 교과서와 역사 수업을 바꾼 최초의 한국사 대안교과서”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출간 10주년 기념 전면 개정증보판
재미없고 외울 것만 많은 역사 교과서, 개설서를 요약한 듯 죽은 지식을 나열한 교과서를 넘어서는 새로운 대안 교과서 제작에 현직 교사들이 발 벗고 나섰다. 강의와 암기로만 이뤄지는 역사 수업을 넘어서, 생동감 있는 이야기와 감동이 살아 있는 역사 수업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그렇다고 기존 검인정 교과서와 대립하거나 충돌하고 있지는 않으며, 그 성과를 담아내면서도 지금까지의 역사학계와 역사교육계는 물론 우리 사회가 이루어낸 역사적 성숙도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최신의 연구 성과를 반영함은 물론, 초판 출간 이후 변화한 우리 사회의 현실을 적극 반영하여 근현대사 부분을 완전히 새롭게 고쳐 썼다. 이로써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룬 대한민국의 성과를 역사적 안목에서 성찰하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를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하는 문제의식이 더욱 선명해졌다.
뿐만 아니라, 개정증보판에서는 편집디자인도 시대에 맞게 전면 바꾸었다. 생동감 있는 역사 이야기를 뒷받침해 줄 1,000여 컷의 사진, 지도, 도표, 일러스트 등을 활용해 역사를 체험하는 맛을 느끼도록 돕고 있다. 탄탄한 텍스트와 생생한 이미지로 ‘역사를 읽는 힘’과 ‘역사를 체험하는 맛’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문화재를 찾아서], [역사의 현장], [여성과 역사], [청소년의 삶과 꿈]등의 특별 꼭지를 마련하여 학생들이 우리 역사를 좀더 친숙하게 마주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배려한 데에서 선생님들의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재미있는 역사책을 기다려온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신명나는 역사 공부를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1권은 선사 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를 전체 11개 단원, 42개 주제에 담아, 한민족이란 민족 집단이 형성되는 과정과 민족 문화의 주요 요소들이 자리 잡는 과정을 드러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2권은 근현대사를 전체 11개 단원, 42개 주제에 담아, 밀려오는 외세에 맞서 자주적 근대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에서 출발하여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룬 대한민국의 성과를 드러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전국역사교사모임 (The Association of Korean History Teachers)
뜻있는 한국의 역사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생생하면서도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출 수 있도록 ‘살아있는 역사교육’을 하고자 1988년에 만든 모임이다. 현재 2000여 명의 회원이 전국 각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사와 한국사, 동아시아사, 세계사 등 교과별로 학습 자료를 개발하는 한편, 인터넷·사진·동영상·현장체험학습 등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방법 연구와 이론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역사교육 전문지인 계간 《역사교육》을 비롯해 다수의 단행본을 펴내며 역사교육의 대중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사》를 집필한 전국역사교사모임은 그간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라는 대안의 역사 교과서를 통해 역사교육의 새로운 차원을 열어왔다. 최근에는 ‘처음 읽는 세계사 시리즈’를 기획, 집필함으로써 한국인을 위한 세계사와, 그와의 연장선에서 외국인을 위한 한국사를 고민하고, 그 결과물을 내놓았다.
역사교사는 이 책을 집필하는 데 두 가지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 먼저, 한국사와 세계사 영역을 넘나들며 세계사의 맥락에서 한국사를 읽으려 하고, 또 한국사를 염두에 두고 세계사를 가르쳐 옴으로써 세계사의 경험 속에서 한국사를 성찰하고 세계인과 한국사를 소통하는 데 그 누구보다 유리하다. 또한 가장 쉬운 언어로 한국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가르치기 때문에 누구보다 쉽게 읽을 수 있는 한국사를 집필하는 데도 유리하다. 이러한 장점을 십분 살린 이 책은 한국사를 세계사의 일부로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견지하면서 한국의 독자적 문화와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19세기의 저녁, 21세기의 아침
1. 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2. 우리의 근대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1 자주적 근대 국가 수립을 향하여
1. 위기의 시작, 반외세 운동이 시작되다
2. 근대 국가를 건설하자!
3. 왜양을 몰아내자!
-청춘과부의 재가를 허용하라!
4. 보국안민의 깃발을 들고
-집강소를 찾아서
5. 자주와 근대화의 갈림길
-최초의 일본, 미국 유학생 유길준
2 주권을 지키기 위한 항쟁
1. 38도선으로 조선을 분할하자
2. 자주 독립을 지키기 위한 방법은?
-19세기의 저녁, 1899년의 10대 뉴스
3. 오늘 목 놓아 통곡하리
4. 자, 우리 총칼을 들자!
5. 실력 양성으로 주권을 회복하자
-반지 빼고 비녀 뽑고, 금 모아서 나라 빚 갚기
-청년 학도들이여! 그대들의 어깨에 나라의 운명이 달려 있나니
3 일제의 강점과 뒤틀린 근대화
1. 삼천리 금수강산 지옥이 되어
2. 일제, 그리고 지주와 소작인
3. 식민지 도시의 세 얼굴
-서울 도심의 세 얼굴 - 명동과 종로, 그리고 청계천변
4. 새것과 오래된 것
-나혜석의 결혼 조건
-직업 소년들의 가지가지 설움
4 민족 운동의 새로운 전진
1.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 독립 만세!
2.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굶어 죽을지라도 굴복할 수 없다
-암태도를 찾아서
3. 신대한 독립군 백만 용사야!
4. 단결하여 투쟁하자!
-어느 보통학교의 졸업식장에서
5 해방의 그날까지
1. 빼앗긴 조국, 끌려간 사람들
-군대 위안부, 아물지 않은 상처
2. 부활하는 독립 전쟁
3. 내릴 수 없는 투쟁의 깃발
4.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며
-1945년 4월 29일
-황국 신민화 교육, 짓밟히는 청소년들
6 해방과 분단
1. 해방의 감격, 점령의 비극
-여운형, 새로운 나라 건설을 주장하다
2. 우리는 이런 나라를 원한다
-진정한 해방은 여성 해방으로부터
3. 한 민족, 두 국가
4. 해방된 조국, 생활 전선은 힘들다
-해방으로 되살아난 소년, 소녀들의 꿈과 희망
7 전쟁으로 깊어지는 분단 구조
1. 폭풍 전야
-반민특위 법정 - 민족 반역자 처벌하여 민족 정기 회복하자!
2. 갈가리 찢기는 금수강산
-짧은 사랑, 긴 이별
3. 남과 북,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소년병, 책 대신 총을 들고
8 산업화와 민주화
1. 4.19 혁명, 자유와 통일의 길
2. 경제 개발 계획을 추진하다
3. 민주화 운동, 장기 독재에 맞서다
-1979년 가을, 궁정동에서 울린 총소리
4. 대한민국,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루다
5. 북한, 사회주의 공업화와 유일 체제
-북한 여성의 사회 활동과 탁아소
-1970년대 중학교 무시험 진학과 고등학교 평준화
9 변화하는 한반도, 다가서는 남과 북
1. 대한민국, 평화적 정권 교체가 자리 잡다
2. 북한, 우리식 사회주의를 제창하다
3. 남북 화해?협력의 새 시대를 열다
4. 경제 위기를 넘어 다시 일어서다
-통일을 향한 작지만 큰 발걸음
-교실 이데아, 서태지와 아이들 그리고……
에필로그. 새로운 미래 만들기
1. 2012년 대한민국의 오늘
2. 역사를 돌아보며 미래를 꿈꾸다
부록
한국사 세계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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