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여러 종류의 글자벌레들과 더 미세한 먼지벌레들, 글자부스러기벌레들이 일종의 진화도 하고 친구도 사귀고 먹을 것도 먹으며 공동체를 이루고 산다.
\'달걀\'이라는 말에 \'귀염둥이\'의 \'귀\'자와 \'나막신\'의 \'신\'자를 붙여 \'달걀귀신\'이라는 낱말을 만들어서 깜짝 놀라고, \'으흐흐\', \'삐걱삐걱\', \'드르륵드르륵\' 같은 낱말만 만들어져도 깜짝깜짝 놀라는 주인공 \'생각만해도깜짝벌레\'는 이름 자체가 자신의 성격과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준다. 무섬쟁이 깜짝벌레는 친구 무서워도꾹꾹벌레의 도움으로 무서움에 익숙해 지는 방법을 알게 된다.
어른들에게는 복잡해 보이기만 하는 이 모든 그림책의 이미지들은 아이들에게는 너무도 쉽고 재미난 놀이일 따름. 아이들은 이 놀이를 즐기면서 근뎅근뎅, 근들근들, 두글두글 등 모양이나 소리에 관한 말도 알게 한다.
작가 소개
권윤덕 :
1960년 경기도 오산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광고 디자인을 전공했다. 안양지역 미술문화운동 단체에서 \'시민미술학교\'를 운영하기도 했으며 남편, 아들과 함께 수원에서 살다가 1998년 현재는 동양철학을 공부하는 남편과 함꼐 중국으로 가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만희네 집』,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