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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모른다, 내가 잘하고 있다는 걸
나의 자존감을 보살피는 심리학
갈매나무 | 부모님 |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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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툭 하면 상처받고, 내 능력이 의심스럽고, 실수할까 봐 불안하고, 거부당할까 봐 두렵고, 완벽하고 또 완벽하길 바라는 … 감기처럼 사소해 보이지만 지긋지긋하게 떨어지지 않는 이러한 마음의 병을 사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한다. 심지어 멋지고 당당해 보였던 공인들조차 “사실 저도 자존감이 낮아요”라고 고백하는 모습을 우리는 심심찮게 만나기도 한다. 책의 제목 “나만 모른다. 내가 잘하고 있다는 걸”은 그런 이들에게 건네고 싶은 화두인 셈이다.

자존감은 실로 ‘모든 심리적 문제의 진원지’라 할 만하다. 아니 이제 심리적 문제를 이야기할 때 누구나 빼놓지 않고 거론하는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질 정도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이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독일에서 심리 전문가이자 치료사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슈테파니 슈탈은 ‘자존감’에 대해 주목한 이 책을 통해 수많은 독자와 만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하였다. 낮은 자존감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에게 ‘피상적 위로’를 건네기보다 현실에 뿌리내린 ‘단단한 조언’을 전한다는 점을 독자 모두 높이 평가했다.

슈탈은 자존감을 튼튼하게 키워 의식적으로 ‘자기 자신’이 되는 법, 곧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나답게 사는 삶으로 찬찬히 안내한다. 이는 다름 아닌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니, 저자가 실제 상담했던 이들의 다양한 사례와 예리하면서도 따뜻한 조언을 읽고 나면, 세상에 둘도 없는 좋은 친구를 찾은 듯 든든해질 것이다.

  출판사 리뷰

"당신 삶에 무례해지지 않도록
친한 친구를 보듬듯 자신을 이해하라"

심리학이 가르쳐주는
사람들 사이에서 편안해지는 법,
온전히 나를 사랑하며 사는 연습

당신은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해본 적이 있나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혹시 자신만 모르고 있지는 않나요?


심리 치료의 권위자 슈테파니 슈탈의 스테디셀러
일찍이 국내에 ‘자존감’을 소개하며 수많은 독자를 일으켜 세운 따뜻한 조언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과정, 그 오랜 시간과 노력에 대한 현실적 안내서

툭 하면 상처받고, 내 능력이 의심스럽고, 실수할까 봐 불안하고, 거부당할까 봐 두렵고, 완벽하고 또 완벽하길 바라는 … 감기처럼 사소해 보이지만 지긋지긋하게 떨어지지 않는 이러한 마음의 병을 사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한다. 심지어 멋지고 당당해 보였던 공인들조차 “사실 저도 자존감이 낮아요”라고 고백하는 모습을 우리는 심심찮게 만나기도 한다. 책의 제목 “나만 모른다. 내가 잘하고 있다는 걸”은 그런 이들에게 건네고 싶은 화두인 셈이다.
자존감은 실로 ‘모든 심리적 문제의 진원지’라 할 만하다. 아니 이제 심리적 문제를 이야기할 때 누구나 빼놓지 않고 거론하는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질 정도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이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요즘 사는 게 부쩍 즐거워졌다. ‘자존감’은 이제 내 인생의 주요한 키워드다.
내 안에 숨어 있던 ‘열등감 아이’를 꺼냈더니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싶다.
책이 이렇게 인생을 바꾸는구나!” - 인터넷서점 독자 서평 중에서

독일에서 심리 전문가이자 치료사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슈테파니 슈탈은 ‘자존감’에 대해 주목한 이 책을 통해 수많은 독자와 만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하였다. 낮은 자존감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에게 ‘피상적 위로’를 건네기보다 현실에 뿌리내린 ‘단단한 조언’을 전한다는 점을 독자 모두 높이 평가했다. 슈탈은 자존감을 튼튼하게 키워 의식적으로 ‘자기 자신’이 되는 법, 곧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나답게 사는 삶으로 찬찬히 안내한다. 이는 다름 아닌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니, 저자가 실제 상담했던 이들의 다양한 사례와 예리하면서도 따뜻한 조언을 읽고 나면, 세상에 둘도 없는 좋은 친구를 찾은 듯 든든해질 것이다.

“타인이 나를 평가하는 소리보다, 나의 내면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데 집중한다.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찾기보다, 이미 가진 것들을 알고 기쁨을 느낀다.”
- ‘자존감을 올리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김연경 유튜브 중에서

많은 이들이 ‘식빵 언니’라는 국민 호칭으로 기억하는 배구 선수 김연경. 2021 도쿄 올림픽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기력과 리더십으로 다시 한번 온 국민의 환호를 독차지하며 국가대표로서 화려한 마지막을 장식한 그이의 독보적인 자신감 비결은 다름 아닌 자존감이다. 김연경의 유튜브 동영상 ‘자존감을 올리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조회 수 100만 회를 훌쩍 넘긴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타인이 나를 평가하는 소리보다, 나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데 집중한다”고 말한다.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찾기보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을 알고 기쁨을 느낀다”고 이야기한다. 김연경이 자신과 타인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비결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슈탈은 물론 이 단순한 비결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잘 안다. 자신의 의견과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상대의 말과 행동을 자꾸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타인의 인정을 받지 못하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전전긍긍하고 … 상처를 자초하면서도 해결의 단초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우선 딱 한 걸음씩만 생각하라”고 손 내밀어 소박한 출발을 응원한다. 나아가 불안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짚어나간다.
책은 ‘불안 행성에 사는 당신에게 심리학이 건네는 말’(프롤로그)로 말문을 연다. 이어 ‘1장-작은 실마리부터 들여다보기’는 낮은 자존감 때문에 일상에서 겪는 고통의 사례들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2장-진짜 약점과 가짜 약점 구별하기’는 문제를 직시하는 단계다.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반은 해결한 것과 같다. ‘3장-내면아이와 내면어른 분리하기’는 원인 찾기 과정이다. 부모와의 관계, 양육 환경 등 자존감 결핍의 오랜 근원을 더듬어보도록 이끈다. ‘4장-그냥 마음 놓고 불안해하기’는 심리학적 해설을 기반으로 마음속 혼돈을 분석하고 해체하는 법을 설명한다. 스스로 치유하는 본격적인 첫걸음을 소개하는 장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저자는 불안은 나쁜 것이 아니라고, 안 그런 척하고 잘못된 방식으로 도망치며, 두려워서 아예 시도조차 안 하는 게 나쁘다고 강조한다. ‘5장-비판 한마디에 무너지지 않기’와 ‘6장-나를 온전히 충분하게 안아주기’는 일상에서 시도해볼 만한 자존감 회복 전략이다. 사람들 속에서 편해지는 연습,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거듭 실천하다 보면, 당신도 ‘마침내 확신 행성으로 도착한 순간’(에필로그)을 경험할 수 있다.

진짜 약점, 가짜 약점 :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존감이다!”

항상 당당하고 무엇이든 확신하며 살고 싶다. 하지만 현실의 나는 애석하게도 그런 상태와 거리가 멀다. 내 능력이 의심스럽고 실수할까 봐 늘 불안하다, 인간관계에서는 어떻게든 화목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고 매사 완벽하길 바란다, 어쩐지 나만 손해 보는 피해의식에 자주 끌려다니고 그러다가 엉뚱한 지점에서 욱하고 화를 폭발한다……. 남들 눈에는 멀쩡해 보이기도 하고 사소해 보이지만 나에게는 존재의 근간을 뒤흔드는 근원적인 문제이며 지긋지긋하게 떨어지지 않는 이 모든 고민과 딜레마는 바로 자존감 결핍에서 시작된다. 자존감은 평소 우리의 기분을 결정하고, 인간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좌우한다. 그러나 한 사람의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것은 오직 그 사람 자신밖에 없다.

자존감이란 무엇일까? 자아존중감, 즉 나의 자아를 존중하는 감정이자 삶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내적인 확신으로, ‘자신감’보다 더 깊숙이 자아정체성과 연결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슈테파니 슈탈은 심리 치료사로 일하면서 수많은 이를 상담했고, 그중 대다수가 품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자존감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동시에 이들의 자존감이 무의식적으로 거의 항구 불변의 내적 확신에 지배받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가령 한 사람이 마음속으로 ‘나는 형편없다!’고 확신하면, 이 확신이 그의 삶 곳곳에 스며들고 그의 존재를 지배하는 것이다. 마치 흰 빨래가 가득한 세탁기 안에 검은 셔츠 하나만 넣으면 죄다 얼룩이 드는 것처럼 모든 생각이 뒤틀린 색으로 물들고 만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여러 내담자의 고민을 통해 현대인이 흔히 겪는 잘못된 내적 확신을 소개하고, 이를 고쳐나가는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이를 통해 읽는 이들 역시 함께 상담을 받는 것처럼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사회적 명예와 인정에 대한 욕구, 약점을 가리기 위한 그릇된 완벽주의의 추구, 만사를 내 뜻대로 해야 안심하는 통제 욕구 등으로 인해 우리는 자신의 삶을 마치 남의 것처럼 몰아붙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저자는 다양하고 생생한 사례를 통해서 이제 마음속 잘못된 확신과 강박을 버리고 ‘내려놓기’를 시도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남의 삶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용기를 내라고 따뜻하게 어깨를 두드려준다. 마치 내 이야기인 것처럼 공감 가는 사례 속 인물들의 극복 과정을 지켜보면서 독자들 또한 자존감 결핍이라는 마음속 얼룩을 서서히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자존감, 심리학을 만나다 : “그래, 내가 지금 이렇구나.”

자존감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이 질문에 저자 슈테파니 슈탈이 제시하는 답은 놀랄 만큼 단순하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기 약점을 포함하여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수용한다. 이에 비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에 대한 불안, 즉 ‘자기불안(anxiety about self)’으로 인해 자기 약점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또한 그 약점을 너무 중대하게 취급하는 동시에 자신 말고는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약점을 자꾸 끄집어낸다. 자신에게 없거나 잘못된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약점에 유독 집중하는 심리 뒤에는 내가 사랑받고 받아들여질까 의심하는 뿌리 깊은 불안이 도사리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장 먼저 자기 심리를 들여다볼 것을 권한다. 불안이 우리의 무의식에 심어둔 잘못된 생각들을 끌어내보라는 것이다. ‘나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이 질문을 던진 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대답을 통해 내가 혹시 남들보다 가치가 떨어지며, 열등하다는 그릇된 확신을 갖고 있지 않은지 알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으레 존재하는 거라 여겼던 자존감 문제가 사실은 오류라는 걸 깨닫게 된다. 그것만으로도 오류가 마음에서 분리되고, 영향력을 잃으며, 무해한 것으로 축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저자는 자존감 결핍을 불러오는 모든 과정을 심리학적 기반을 들어 구체적으로 파고들어 간다.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 양육 환경이 자존감 형성에 미친 심리적 영향을 시작으로 내면의 ‘자기불안’과 유년기의 경험이 반영된 자아 형태인 ‘내면아이’, 자신의 영향력에 대한 믿음을 가리키는 ‘내적 통제신념’, 자기비하 과잉에서 비롯된 ‘나르시시즘’까지 우리 마음의 문제와 관련된 개념들을 차분히 정리해나간다. 이 모든 분석과 이해의 끝에는 단점과 약점을 비롯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기수용’이라는 목표가 있다.

자존감이 낮은 이들이 보통 가장 많이 자책하는 점이 무엇인가. 다름 아닌 ‘자신이 불안하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에 대해 불안하고 자신 없는 부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치유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점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 저자는 ‘난 못해’, ‘난 정말 이것밖에 안 되나 봐’, ‘난 정말 쓸모없는 인간이야’ 같은 말이 떠오르는 순간 스스로를 다정하게 품어주라고 권한다. “그래, 내가 지금 이렇구나.” 친한 친구를 이해하듯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제 자신과 싸우는 일은 그만두라’고 조언한다. 그냥 마음 놓고 불안해 해도 된다는 것이다. 불안하다는 사실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다. 그저 지금까지 당신 혹은 당신 안에 사는 내면아이가 유년기에 절망적인 경험을 여러 차례 겪어서 불안해진 것뿐이다. 이제는 그런 자신을 좀 이해해주어도 된다. 이제 이 책이 전하는 조언에 따라 낮은 자존감으로 남몰래 힘겨워하는 당신의 마음속 깊은 곳으로 용기 있게 떠나볼 때가 되었다.

온전히 나답게 살기 위한 자존감 연습

자존감을 튼튼하게 키우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의 가장 큰 목표는 자신의 인생을 직접 관장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저자는 가장 먼저 더 이상 자기만의 은신처에서 숨어 있지 말고 과감하게 그곳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한다. 흔히 우리는 지금 숨어 있는 은신처가 외부로부터 자신을 지켜줄 거라고 믿지만, 그것은 환상에 불과하다. 가만히 숨어 있는 것은 이득보다 해가 더 많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듯 솔직하고 명확한 태도로 소통하고 행동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자기 삶에 대한 영향력이 생기고 자부심도 커진다.

온전히 자기답게 살기 위한 자존감 회복 전략의 첫 단계는 무엇보다 ‘나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어야 한다. 나 자신과의 관계가 편해져야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도 편안해지며, 비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이를 위해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들은 상당히 구체적이고 실천적이다.

저자는 버림받을까 봐, 사랑받지 못할까 봐 방어적으로 행동하고 체념하던 습관에서 벗어나 자기감정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연습부터 시도해보라고 말한다. 이를 출발점으로 나만의 인생신조 세우기, 비교 결과에 매몰되지 않고 현실적인 목표 세우기, 무조건 참기보다 제대로 화를 내고 감정을 표현하며 불안을 떨쳐내기, 중도에 포기했던 일을 다시 시작해보기 등 다양한 방법을 제안한다. 책 속에서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빛깔의 자존감 회복 전략은 곧 방향을 잃지 않고 적극적으로 내 삶에 개입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사실 이 책의 편집자로서 글을 다듬어나가다 갑자기 정곡을 찔린 듯 의미심장하게 다가온 질문이 있다. 바로 ‘일하지 않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이다. 나 역시도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떠밀려 딱딱한 돌처럼 감정을 억누르던 순간이 얼마나 많았던가. 혹시 실수를 저지를지도 모른다는 끊임없는 두려움 때문에 과도하게 일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왜 나의 크고 작은 성취들을 마음껏 즐기지 못하고 늘 불안해하며 그것들을 깎아내리기 바쁜가. 저자는 마치 긴장한 어깨를 부드럽게 다독이는 것처럼 따스하게 말을 건넨다. 보람이나 뿌듯함을 즐길 여유를 거부하지 말라고, 더 많이 웃을 기회를 만들라고. 춤추고 싶을 때 추고, 산책하고 싶을 때 밖으로 나서며 스스로를 돌보고 보살펴주라고.

이 책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서 등장하는 허구의 에피소드 속 주인공처럼 우리도 언제든 ‘불안’ 행성을 벗어나 ‘확신’ 행성으로 떠날 수 있다. 이 책이 전하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슴 후련한 메시지를 기억한다면 말이다. “당신은 남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태어난 것이 아니다. 당신은 지금 모습 그대로 이미 완전하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괜찮다.”

아무도 모르는 약점을 끄집어내는 이유
자존감이 높은 사람과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이 질문의 답은 놀랄 만큼 단순하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기 약점을 포함하여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수용한다. 반대로 자신에 대한 불안, 즉 ‘자기불안(anxiety about self)’으로 인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첫째, 자신의 약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둘째, 그 약점을 너무 중대하게 취급하며, 셋째, 자신 말고는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약점을 자꾸 끄집어낸다. 자기불안이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 없거나 잘못된 것에만 집중한다. 그래서 자신의 지금 모습과 되고 싶은 모습 사이에 있는 간극만 끊임없이 눈에 들어온다. 이것을 가리켜 심리학에서는 ‘현실 자아와 이상 자아 간의 격차’라고 부른다. 우리가 사실이든 착각이든 자신의 약점에 유독 집중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말로는 설명하기 모호한 기본적인 정서, 우리의 그림자, 그리고 다른 여러 심리적 요소를 포함하는 근본적인 감정 때문이다. 그것은 환영받지 못했다는 원초적 감정이며, 내가 사랑받고 받아들여질까 의심하는 뿌리 깊은 불안이다. 이럴 때 우리는 자신이 지각한 것이 의심스럽고 자신의 판단을 신뢰할 수 없다. 남들이 나를 나쁘게 볼 거라는 막연한 예측, 공격을 받으면 스스로를 지킬 수 없을 거라는 강력한 의구심에 빠진다.
단순히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자존감에 상처를 입을 수는 있다. 그러나 이따금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뿌리 깊은 자존감 결핍 증상을 느끼며 산다면 그 사람의 인생 전체는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심지어 나는 모든 심리적 문제들이 결국은 자존감 결핍에서 온다고 본다. 하지만 마음에 불안이 있어도 아무런 심리적 장애를 겪지 않고 사는 사람이 훨씬 많으며, 지독한 불안에 휩싸인 사람이라도 의심할 여지 없이 확실한 몇 가지 능력 정도는 있다.

항상 엉뚱한 지점에서 분투하는 이유
자기불안이 있는 사람은 자기인식이 번번이 왜곡된다. 정말 사랑받을 수 있을까 하는 깊은 불안과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적어도 완전히 사랑하지 못하는) 성향 때문에 스스로를 상처받기 쉬운 존재로 여긴다. 그래서 대개 자신에게 있는 문제를 곱씹고 남들이 보인 반응이 어땠는지 골똘히 떠올리면서 시간을 보낸다. 남들의 요청을 일일이 들어주려고 애를 쓰며, 사정이 허락하는 한 ‘완벽하게’ 기대를 충족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남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데에는 민첩하게 움직이면서 정작 본인의 욕구에는 소홀하다. 사람이 언제까지나 자기 욕구와 바람, 갈망을 마냥 밀어낼 수는 없다. 자기불안에 시달리든 자기확신이 있든 인간이라면 누구나 필요를 채우고 싶은 게 당연하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추가 되는 것이 인정 욕구다. 그것도 남들이 해주는 인정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자신을 인정해주고 싶은 마음이 제일 앞선다. 세상 그 누구도 형편없는 인간으로 인식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물며 자기불안이 있는 사람은 더욱 그렇다. 이들은 남들과 본인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자신이 그래도 가치 있는 존재라는 걸 입증하려 애쓴다. (...) 사실 더 큰 문제는 그러느라 스스로를 존중하지 못해서 생기는 ‘진짜’ 약점은 보지 못하고 의식 한구석으로 밀쳐둔다는 점이다.

문제의 핵심은 수치심
자존감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실패나 패배 경험을 확대해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나에게 상담을 받으러 왔던 한 여성은 대학에서 초등교원 자격 과정을 수료했다. 그러나 그녀의 교생 실습 기간은 지옥 그 자체였다. 지도 교사가 굉장히 엄격해서 그녀는 늘 불합격할까 봐 전전긍긍해야 했다. 이 불안이 너무 컸던 탓에 수업 중에 자꾸 말문이 막혔고, 결국 교생 실습은 낮은 점수를 받으며 끝이 났다. 이 사실이 너무 창피했던 나머지 그녀는 아예 누구와도 이 얘기를 나눌 엄두를 못 냈다. 심지어 진로까지 다른 방향으로 변경했다. 자세히 들어보니 이 여성의 자존감이 낮고 수치심이 강한 것도 어린 시절의 경험 때문이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아이를 윽박지르고 무척 엄하게 키웠다. 유약한 어머니조차 딸이 자긍심을 키우는 데 좋은 본보기가 되지 못했다. 이렇게 형성된 열등감이 이 여성의 기본 정서에 영향을 끼쳤고, 교생 실습의 태도마저 바뀌게 만들었다. 그리고 결국 낙제 점수를 받으면서 그녀의 열패감은 기정사실이 되어버렸다. (...) 이 여성뿐 아니라 자존감이 부족한 이들이 대부분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남들 일이면 그렇게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하다가도, 내 일이 되면 혹독하게 비난한다. 당신도 그런 일을 자주 겪는다면, 이제부터 어린 시절과 그간의 경험을 당신이 자신을 바라보는 이미지 안에 통합시킬 필요가 있다. 그리고 친한 친구를 이해하듯 그런 자신을 최대한 이해해주고 감싸주길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슈테파니 슈탈
현재 독일어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심리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1963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트리어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1993년부터 개인 심리 상담소를 운영해왔으며 30년의 심리치료 경험을 통해 자존감 강화, 애착 형성과 불안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 팟캐스트도 운영하고 있다. 자존감과 개인의 성장을 주제로 한 이 책 외에도 《내 안의 그림자 아이》, 《조금 더 편해지고 싶어서: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가 국내에 출간되었으며, 《이게 바로 나야!》, 《‘글쎄’ 말고 ‘그래!’라고 답하라》 등의 책을 썼다.

  목차

프롤로그 : ‘불안’ 행성에 사는 당신에게 심리학이 건네는 말

1. 작은 실마리부터 들여다보기
“제발 자신 있게 살고 싶어요”

자존감 낮은 사람이 자주 듣는 말
아무도 모르는 약점을 끄집어내는 이유
툭하면 상처받는 사람의 심리
왜 항상 뭔가 손해 보는 느낌일까
비관주의를 선택하는 과정
체념하는 습관에 빠지다
나를 완전히 뒤바꿀 필요는 없다

2. 진짜 약점과 가짜 약점 구별하기
“나는 왜 자꾸만 나를 괴롭히는 걸까?”

항상 엉뚱한 지점에서 분투하는 이유
어떻게든 화목해야 한다는 강박에 대하여
인간관계를 늘 어렵게 만드는 심리적 문제
마음속 열등감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사랑받지 못할까 봐 두려운 마음 알아차리기

3. 내면아이와 내면어른 분리하기
“내 과거가 내 미래가 되지 않도록”

나의 어린 시절이 말해주는 것
자기증오의 뿌리를 찾는 과정
“내 사랑을 원한다면, 내가 하라는 대로 해.”
죄책감이 가장 견디기 힘들다
나르시시스트의 두 얼굴
“나는 괜찮다, 당신도 괜찮다.”

4. 그냥 마음 놓고 불안해하기
“진짜 내 것이 아닌 것과 결별할 시간”

자존감은 모든 심리의 진원지다
“그래, 내가 지금 이렇구나.”
문제의 핵심은 수치심
내겐 아름다운 삶을 살 권리가 있다
내 안의 어린아이를 어떻게 달래줄까?
마음속 오류를 분석하고 해체하는 법
내 탓인지 아닌지 아직도 혼란스럽다면
자기 치유를 위한 첫걸음
마음의 대차대조표 만들기

5. 비판 한마디에 무너지지 않기
“솔직하되, 우아하게! 사람들과 편해지는 연습”

100퍼센트 인정받고 싶은 소망에 관하여
“왜 그때 아무 말도 안 했나요?”
나의 삶과 남의 삶에 개입한다는 것
내가 먼저 상대를 왜곡한 건 아닌지
자기 입장을 양보하지 않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사람의 속마음
‘싫다’라는 말은 의외로 쉽다
적당히 선을 그어야 하는 시점
남을 비판하거나 칭찬하는 일이 너무 어렵다면
“어쩌지? 여기서 지금 나만 혼자야.”
예쁘지 않아도 행복하다

6. 나를 온전히 충분하게 안아주기
“이번 생도, 나라서 괜찮다”

나를 책임진다는 건 무슨 뜻일까?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미루기’보다 ‘해치우기’가 낫다
일하지 않을 때 나는 누구인가
제대로 화를 내는 기술
잊고 있던 오랜 상처를 달래줄 시간
‘기쁨 결핍 증후군’을 다루는 방식
나는 남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태어나지 않았다

에필로그 : 마침내 ‘확신’ 행성으로 도착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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