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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통합 1호 한의사 김지은의 후회 없는 삶에 대하여
정한책방 | 부모님 |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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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일반적인 대한민국 국민에게 ‘선택’이라는 단어는 어떠한 느낌으로 다가올까. 선택권이 나, 개인에게 있고 법으로 보장받고 있는 국가에 살고 있기에 공기가 있으니 숨을 쉰다는 논리마냥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선택을 할 수 없는 국가에서 살고 있는 이들에게는 그 자체가 목숨과 맞바꾸어야 할 만큼 절체절명의 단어일 수도 있다.

살얼음이 얼어 있는 3월 말의 두만강을 건넌 후 중국 공안에 두 차례나 붙잡혀 북송 될 뻔한 위기를 넘겼나 싶었더니, 미얀마, 라오스, 태국을 거쳐 자유를 위해 대한민국 행을 선택한 북한 청진병원 10년차 의사 김지은. 탈북 후 중국에서 가정부, 식당 종업원, 북경역 삐끼로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말 그대로 살기 위해서였다는 아이러니를 글 곳곳에서 마주할 때마다 삶을 향한 희망의 메아리를 나지막하니 듣게 된다.

MKYU학장이자 국민멘토 김미경, 김일성대학교 영어문학과를 졸업한 탈북 기자로 알려진 주성하 기자, 전 서울문화재단 대표 조선희 작가가 기꺼이 추천사를 쓸 수밖에 없었던 당연한 이유가 책 전반에 흐르고도 넘친다. 흔한 탈북 오디세이가 아니라 선택, 희망, 자유, 미래, 용기를 말하는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출판사 리뷰

밀리언셀러 작가이자 MKYU학장 [김미경 멘토] 강력 추천!
KBS 아침마당, 강연 100도씨 등 방송 출연 후 화제의 인물로 주목받은 남북한 통합1호 한의사 김지은의 감동적인 기록!

“이 책은 우리가 알고있던 그런 탈북기가 아니다. 어느 탈북 한의사의 내밀하고도 당당한 고백을 담아낸 희망과 기쁨의 송가(頌歌)이다.”

만일 당신이 ‘난 더 이상 희망이 없어’라고 느낀다면 오늘 바로 김지은을 붙잡고 물어보라. 그는 당신에게 ‘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말해줄 것이다.
- 김미경(국민멘토, MKYU학장)

“이 책은 탈북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한국이 북한보다 좋은, 가장 큰 장점 한 가지만을 꼽아보라고 하면 나는 주저 없이 ‘선택’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 북한은 개인에게 선택권이 없다.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즉 자유가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한국은 선택권이 나, 개인에게 있고 법으로 그것을 보장받고 있다.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은 다를 수 있고 그 방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선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본인의 의사에 따라 바꿀 수 있는 선택도 할 수 있다. 각자 원하는 삶의 방식을 자기의 목표와 주관대로 계획하고 구성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대한민국에 살면서 가장 좋아하는 단어를 ‘선택’이라고 하는 이유이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출로가 보이지 않는 상황들도 있었지만 선택을 바꿀지언정 ‘포기하지 않음을 선택’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조금씩 자리잡아가고 있다. 내가 살아왔던 이야기를 쓴다는 것에 사실 많은 망설임이 있었다. ‘솔직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사생활을 어디까지 공개해야 할까’의 프라이버시 사이에서 갈등이 많았다. 정답이 있을까 생각도 들었지만 마음이 닿은 곳까지 쓰기로 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

탈북 에세이의 범주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희망 에세이, 선택 에세이, 감동 에세이라고 불려야 마땅할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북한에서 의사로 근무하던 중 말 그대로 살기 위해 탈북 할 수밖에 없었던 저자의 솔직한 심정과 이유가 담담하게 그려져 있다. 더불어 북한의 가족 모습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된다. 우리가 그동안 북한에서 살아가고 있는 개개인의 모습을 얼마나 왜곡하고, 잘못 알고 있었는지를 되돌아보는 기회로도 작용한다.

2장에서는 탈북 후 북경에서 식당 종업원, 파출부, 북경역 앞 삐끼로 살아야만 했던, 저자의 생과 사를 넘나드는 탈북기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오로지 자유를 선택하고자 살아내야 했던, 아니 살아남아야 했던 이야기는 자유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울림과 메시지를 전한다. 3장은 자유를 찾아온 대한민국에서 맞닥뜨려야 했던 현실, 부조리, 상처 등이 낱낱이 담겨 있다. 북한에 가서 대학졸업증을 가지고 오라는 공무원의 황당한 발언에 항의하여 대한민국 국회에 청원을 제기,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참석해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보호법’ 개정을 건의하고 통과시킨 부분을 읽다 보면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된다. 더불어 이 책이 탈북이라는 큰 주제를 담고 있지만 한 인간의 개인적인 삶을 내밀하게 들여다보는 에세이인 만큼 저자의 북한에서의 러브 스토리를 마지막에 배치하여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소탈하게 드러낸다.

탈북 한 새터민 중에는 주부도 있고, 회사원도 있고, 버스 기사도 있다. 교사, 의사도 있고 국회의원도 있다. 저자는 무엇보다 새터민 한 분, 한 번의 역할이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모두 귀중하고 값지다고 말한다. 그래서 독자들이 새터민들과 진정으로 마음으로 나누는 친구가 되어 ‘우리’라는 범주에서 함께 생활하고 더불어 나아갔으면 하고 진정으로 바란다.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진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자유라는 말을 입에 올려보지 못했고 정확하게 그 의미를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을 만큼 자유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왔었다. 그저 무료로 교육받고 무상으로 치료받을 수 있으면 그것이 자유를 마음대로 누리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적어도 내가 공부하던 시기 정도까지는 북한이 그러했다.) 하지만 한국문화원에서 접할 수 있었던 한국의 모습은 나에게 진정한 자유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하였고 자유란 어떤 것이고 나는 지난 기간 얼마만큼 자유를 누릴 수 있었는지에 대해 성찰해볼 수 있었다. 물론 자유를 위하여 내가 지켜야 할 의무나 법적 규제도 있을 것임도 생각하게 되었다. 자유만 생각했다면 아마 남한으로 올 생각을 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새벽 5시. 아직은 날이 채 밝아오지 않은 어두운 시간. 냉기 가득한 새벽 기온에 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주먹을 꼭 쥔 손바닥은 주머니에 넣지도 않았지만 땀으로 촉촉하다. 빠른 걸음에는 자신감 느껴지는 듯하지만 세차게 뛰고 있는 심장 소리만으로도 나 자신이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즐비하게 늘어선 아파트들 사이를 헤집고 겨우 한두 개 불빛만이 인적을 느끼게 하는 어두운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빨리듯 들어간다. 숨 막히는 긴장감을 차분하게 억누르며 “띵동!” 초인종을 눌렀다. 아직은 잠이 덜 깬 듯한 중년의 남자가 문을 열어주었고 나는 누가 볼세라 다급히 집안으로 들어갔다. 오늘부터 나는 이 집에서 파출부 아줌마로 일하게 되었다.

입국신고서. 그것이 뭔지 모르지만 사람들 속에 섞여 빈칸을 채워 넣었다. 이름, 성별, 주소, 전화번호 등 아는 대로, 아니 모르지만 대충 아무렇게나 적어 넣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도저히 채워 넣을 수 없는 빈칸이 있었다. 바로 주민등록번호를 적어야 하는 13칸이었다. 다른 사람들을 곁눈질해보니 숫자 같은 것을 적어 넣는데 별로 생각도 하지 않고 빠르게 적는 것을 보면 이미 잘 알고 있는 어떤 번호인 것 같았다. 대충 아무 숫자나 적을까 하다가 적발되면 더 이상할 것 같아 망설이던 중 다른 친구들도 보니 그들도 몰라서 쩔쩔매고 있었다. 안 되겠다. 다들 불안해하고 있는 상태여서 더 우물거리다가는 신고당할 것 같아서 우선 동생들에게 한쪽으로 비켜서 있게 하고 여행객들이 다 빠져나가기를 기다렸다. 어느 정도 조용해질 즈음 종이쪽지 하나를 들고 보안검색대 앞으로 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지은
함경북도 청진의학대학 고려의학부 졸업, 내과 소아과 의사로 근무 중 탈북. 북한에 다시 가서 대학졸업증을 가지고 오라는 공무원의 발언에 항의하여 대한민국 국회에 청원을 제기,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참석해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보호법’ 개정을 건의하고 국회의원들을 설득하여 북한에 다녀오지 않고 한국에서 국가고시시험을 치를 수 있게 규제를 바꾸는 역사를 만들었다.대한민국에서 다시 한의과대학을 졸업하여 ‘남북한 통합 1호 한의사’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의학 석사 수료, 국민대학교 법학석사 취득 후 법학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사)대한여한의사회 홍보이사, 남북보건의료 교육재단 운영위원, 사회통합교육원 남북 동행포럼 공동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국가인권위원회 북한인권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KBS 아침마당, 강연 100도씨를 비롯하여 KBS, MBC, RFA 라디오와 극동방송 건강 프로를 진행했다.브런치 https://brunch.co.kr/@hee91801(필명: 자유로운 콩새)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나는 포기하지 않음을 선택한다

Chapter 1. 내 인생의 역사적인 그날, 3월 27일


인생이 이렇게 바뀔 줄 몰랐다
내가 만난 첫 남조선 사람
장관을 낙마시키는 나라에 매력을 느끼다
80년대 대학생, 나는 처음 남조선을 알았다
노동당원 아버지의 딸을 위한 선택
‘일용직 아버지의 교육’ 덕분에 의과대학에 가다
어머니에게 ‘하사’받은 가치관

Chapter 2. 절망의 옆방에 희망이 있었다

숨 막혔던 공포의 순간, 체포
나는 북경역 앞 삐끼였다
뭐든 다 해드립니다
의사에서 파출부로
파출부로 만난 인연
한 순간 희망에서 다시 절망으로
함께여서 가능했던 위기 탈출
3월 14일

Chapter 3. 선택할 수 있는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나의 첫 외국계 회사
공무원이 나에게 북한에 갔다 오라고 했다
국정감사의 연단에 서다
북한 의대, 한국 의대 무엇이 다를까
한의원 개원, 홍보는 하지 않겠습니다
병원에 환자들이 많나요
진짜 같은 거짓말
북한에 있는 나의 라이벌 친구를 생각하며
설레는 20대와 떼어놓을 수 없는 남자, ‘선’
나는 사랑을 하고 싶었다
북한 연애도 사랑보다는 배경이다
사랑이 죄는 아니잖아요
맞선보러 가는데 같이 가줄래?

에필로그 먼저 온 통일인 새터민은 여러분의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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