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너 이름이 뭐니?” 이름 공부로 시작하는 국어 공부 우리가 어떤 친구를 처음 만났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서먹서먹해서 공연히 딴 곳을 쳐다보다가, 무슨 말을 할까 재빨리 머리를 굴리겠지요? 그리고 얼른 이렇게 말할 거예요.
“안녕, 넌 이름이 뭐니?”
우리가 어떤 물건을 처음 봤을 때도 비슷해요. 그 물건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우리는 ‘이름’부터 궁금해하잖아요. 어떤 사물의 이름을 아는 것은 그 사물과 친해지는 첫걸음이에요.
이 세상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들이 있어요. 사람, 동물, 식물, 음식, 나라…….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저마다 이름이 있지요.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시리즈는 우리에게 익숙한 동물이나 식물, 지역 등의 이름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풀이하는 책이에요. 이 시리즈의 책을 읽다 보면 틀림없이 ‘발견의 놀라움’과 ‘앎의 기쁨’을 느끼게 될 거예요.
어떤 사물의 이름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알면 그 사물에 대해 관심이 생기면서 좀 더 깊이 들여다보게 돼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 사물과 다른 사물들의 관계도 보이게 되지요. 그러다 보면 저절로 세상 모든 것에 대해 탐구심이 생겨나게 돼요.
그러니까 ‘이름 공부’는 곧 ‘말 공부’고, ‘말 공부’는 곧 ‘국어 공부’예요. 그런데 생각해 봐요.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중에 ‘말’ 그러니까 ‘국어’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이 있나요? ‘국어’는 단순히 여러 과목 중의 하나가 아니에요. 다른 모든 과목을 떠받치는 바탕이지요.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지역 이름에는 어떤 뜻이 있을까?《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지역2》에서는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지역 이름에 대해 알아보아요.
혹시 비빔밥 좋아하나요? 비빔밥으로 유명한 지역이 어디인지 알아요? 바로 전라북도 전주예요. ‘전주 비빔밥’은비빔밥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해요. 그런데 ‘전주’라는 지역 이름도 비빔밥하고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전주’의 옛 이름은 ‘온다라’인데, 여기서 ‘온’은 ‘흠이 없다, 모든 것이 어우러지다’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거든요. ‘다라’는 들이나 땅을 의미하고요. 순우리말인 ‘온’은 ‘전(全)’이나 ‘완(完)’ 같은 한자를 빌려 표기하기도 있기 때문에 ‘온다라’라는 이름이 ‘원지국’, ‘완산’을 거쳐 ‘전주’로 변한 거예요. 모든 것이 어우러져 맛을 내는 비빔밥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땅, 온전하고 흠이 없는 땅’을 뜻하는 ‘전주’의 대표 음식이라니 신기한 우연이 아닐 수 없어요.
세계 여러 지역 이름에도 재미난 뜻이 숨어 있답니다. ‘아메리카’ 대륙은 아메리고 베스푸치라는 이탈리아 사람의 이름에서 따온 거예요. 그런데 이상하지요?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사람은 콜롬버스인데 왜 콜럼버스의 이름을 따지 않은 걸까요?
콜롬버스는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는 했지만, 죽을 때까지 그곳이 인도라고 믿었어요. 하지만 그 후 아메리고 베스푸치는 콜럼버스가 발견한 것이 인도가 아니라 신대륙이라는 것을 알아냈지요. 그래서 콜럼버스가 아닌 아메리고의 이름이 붙은 거예요.
어때요? 내가 알고 있는 지역의 이름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게 되니까 재미있지요? 왠지 더 친숙해진 것 같고 가 보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나요? 이처럼 이 책 속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 지역의 이름이 어떻게 생겼는지가 담겨 있답니다.
지역 이름에 얽힌 옛이야기와 속담 그리고 잠깐 상식까지! 혹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바다인 ‘대서양’의 이름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알고 있나요? 대서양의 영어 이름은 ‘아틀라스의 바다’라는 뜻을 가진 ‘Atlantic Ocean’인데, 바로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된 이름이에요.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지역 이름 중에는 옛이야기에서 비롯되어 생긴 이름들도 많아요. 그 지역 이름과 관계된 옛이야기도 많고요. 이 책에는 이런 옛이야기들도 담겨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어요. 지명에 대한 소개가 끝나면 그 지역 이름이 들어가 있는 속담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그 지역과 관련된 유용한 상식도 알려 주지요.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지역2》에서는 전주를 비롯하여 섬진강, 해운대, 무주 구천동 등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 이름과 세계 다섯 개 바다와 여섯 개 대륙 등의 세계 여러 지역 이름에 대한 유래를 알 수 있어요.
무언가의 이름을 알게 되면 비로소 그것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생기고 그것이 나에게도 어떤 의미를 갖게 된답니다. 참 근사한 일 아닌가요? 여기에 덧붙여서 모든 공부의 기본이 되는 국어 공부에도 도움이 될뿐더러,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추리해 보고 여러 이름들 사이의 관계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추리력과 상상력, 탐구심 그리고 창의력 향상에도 도움이 돼요.
자,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시리즈와 함께 다 같이 흥미진진한 ‘이름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 볼까요?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시리즈 특징1. 이름에 담긴 뜻을 상상하고 추리하는 동안 상상력과 사고력이 늘어나요.
2. 이름에 얽힌 재미난 옛이야기를 읽으며 문해력이 향상돼요.
3. 이름과 관련된 속담을 통해 어휘력이 풍부해져요
4. 이름뿐만 아니라 관련 상식도 소개되어 있어 다양한 지식을 갖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