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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 아이 블루?
휴머니스트 | 청소년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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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994년 미국에서 초판이 발행되고 2005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뒤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아 온 청소년 퀴어 문학의 고전 <앰 아이 블루?>가 16년 만에 한국의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이 책은 미국도서관협회 최우수 청소년 도서, 혼북 팡파르 올해의 책 선정 등 수많은 매체의 찬사를 받으며 미국 도서관 서가와 청소년 추천 도서 목록에 빼놓지 않고 이름을 올린 청소년 퀴어 소설이다.

<앰 아이 블루?>는 퀴어 당사자들의 자긍심을 그들을 둘러싼 공동체를 통해 표현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미덕이 있다. 성장의 과정에서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10대들은 지금 여기의 한국에도 존재한다. 시대와 문화, 국가의 경계를 떠나 인생의 한 시절을 통과하며 다종다양한 사건을 통해 자기 자신을 ‘안전하게’ 찾아 나가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우호적인 마음을 경험하며, 나와 다른 존재를 존중할 줄 아는 태도를 배우고 마주하는 일은 여전히 우리 ‘인간’ 모두에게 필요한 삶의 과정이다.

이 책은 퀴어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들을 둘러싼 가족, 친구, 교사, 이웃의 면면을 다채로운 시점에서 교차해 등장시킴으로써 “퀴어는 어디에나 있고, 우리도 언제나 퀴어 곁에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증명한다. 다양한 피부색과 민족적 역사를 지닌 사람들로 이루어진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 역시 갈수록 시민사회의 구성이 다양해지고 있는 한국 사회에 시사점을 던진다.

  출판사 리뷰

1. 청소년 퀴어 문학의 고전,
새로운 시대의 무지갯빛 독자들을 찾아오다
초판에서 제외되었던 두 작품 수록!


1994년 미국에서 초판이 발행되고 2005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뒤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아 온 청소년 퀴어 문학의 고전 《앰 아이 블루?》가 16년 만에 한국의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이 책은 미국도서관협회 최우수 청소년 도서, 혼북 팡파르 올해의 책 선정 등 수많은 매체의 찬사를 받으며 미국 도서관 서가와 청소년 추천 도서 목록에 빼놓지 않고 이름을 올린 청소년 퀴어 소설이다. 《앰 아이 블루?》는 퀴어 당사자들의 자긍심을 그들을 둘러싼 공동체를 통해 표현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미덕이 있다. 성장의 과정에서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10대들은 지금 여기의 한국에도 존재한다. 시대와 문화, 국가의 경계를 떠나 인생의 한 시절을 통과하며 다종다양한 사건을 통해 자기 자신을 ‘안전하게’ 찾아 나가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우호적인 마음을 경험하며, 나와 다른 존재를 존중할 줄 아는 태도를 배우고 마주하는 일은 여전히 우리 ‘인간’ 모두에게 필요한 삶의 과정이다.
《앰 아이 블루?》는 퀴어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들을 둘러싼 가족, 친구, 교사, 이웃의 면면을 다채로운 시점에서 교차해 등장시킴으로써 “퀴어는 어디에나 있고, 우리도 언제나 퀴어 곁에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증명한다. 다양한 피부색과 민족적 역사를 지닌 사람들로 이루어진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 역시 갈수록 시민사회의 구성이 다양해지고 있는 한국 사회에 시사점을 던진다.
휴머니스트 청소년문고 곰곰은 이번 복간에서 목차를 새롭게 배치하고, 초판 번역에서 제외되었던 두 작품을 수록했다. 새로운 수록 작품에 더해 기획자 매리언 데인 바우어는 솔직하고 매우 강렬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복간을 기념하는 축하의 글을 보내 왔다. 수십 년에 걸쳐 커밍아웃을 고민하다가 마침내 인생을 뒤집고 청소년 독자에게 지지와 격려를 보내기 위해 동료 작가들과 함께 책을 펴내기로 결심한 그의 이야기는 자신을 찾고 있는 바로 오늘의 청소년과 세기말 키드이던 지난 시절을 추억하는 어른 모두에게 따뜻한 선물이 될 것이다.

2. 저명한 문학상을 휩쓴 최고의 청소년 책 작가들이
아름답게 빚어낸 이야기들
사랑과 사랑하기에 관한 멋진 신세계를 열어 주는 앤솔러지


《앰 아이 블루?》는 “어느 날 세상의 모든 퀴어가 파란색으로 변한다면?” “나랑 사귀던 남자 친구가 남자에게 끌린다고 고백한다면?” “학교에서 퀴어 동아리 부스에 앉아 있는데 우리 부모님과 마주한다면?” 등 기발한 상상력과 현실에 뿌리내린 질문에서 출발한 열다섯 편의 무지갯빛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청소년과 퀴어 정체성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사랑과 성장, 모험, 가족, 인종, 전쟁, 종교와 같이 폭넓은 테마를 다룬다.
표제작인 브루스 코빌의 <앰 아이 블루?> 속 유쾌한 유머, 그레고리 매과이어의 <세상의 모든 양치기>의 (종교가 아닌 문학적) 일탈, 프란체스카 리아 블록의 <위니와 토미>에 흐르는 서정미, 그리고 M. E. 커의 <어쩌면 우리는>에 담긴 조용한 진솔함 등은 각각의 개성으로 빛난다. 로이스 라우리는 게이 아버지의 세계뿐 아니라 두 십 대 소년의 여리고도 멋쩍은 ‘사내들의 유대감 쌓기’를 보여 준다. 윌리엄 슬리터는 또 다른 나라로, 제임스 크로스 기블린은 또 다른 시대로 독자를 안내한다.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단편 〈저녁 식사〉는 유대인의 가족적 배경 속에 성장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크와의 첫 키스는 정말 토 쏠리는 느낌이었어!’ 하지만 주인공 ‘나’는 친구 패티와의 키스 연습에서 새로운 느낌에 눈을 뜨는데…. 또 다른 작품 〈행복해질 확률 50퍼센트〉에는 학교 신문에 커밍아웃할 만큼 대담한 로비가 등장한다. 고등학교 졸업을 코앞에 두고도 진로를 정하지 못해 고민하던 로비는 두 명의 친구와 썸을 타기 시작한다. 과연 로비의 선택은?!
이 책에 참여한 열다섯 명의 집필진은 뉴베리상, 마거릿에드워즈상, 골든 카이트상 등을 수상하고 다수의 작품이 미국도서관협회가 추천하는 최고의 어린이ㆍ청소년 책으로 선정된 저명한 작가들이다. 기획자 매리언 데인 바우어는 서문에서 “이 주제를 품격과 권위를 가지고 다룰 수 있으리라 믿는 작가들, 이들이 참여한 작품이라면 모든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싶어 하는 유명 작가들을 찾아가” 작품을 의뢰했다고 밝히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글을 쓰는 작가라면 ‘수많은 청소년이 진실에 목말라하고 있는 주제’에 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독창적인 문체와 다양한 장르는 넘나드는 문학성에 더해 모든 작품 뒤에 ‘작가의 말’을 위한 지면을 할애했다는 점 역시 이 책을 읽는 작은 재미 중 하나다. 자신이 어떤 배경에서 성장했고, 어떤 생각과 고민 혹은 기대 속에서 작품을 썼으며,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솔직하게 전하는 작가 각자의 매력은 열다섯 편의 이야기 중 ‘one pick’을 고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3. 외롭고, 즐겁고, 뭉클하고, 기쁜
‘자신을 찾고 있는 모든 젊은이에게’


다수의 작품이 90년대 초중반 미국을 배경으로 하기에 그 시대에 속한 퀴어들의 이야기가 밝고 희망찬 장면으로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등장인물들은 때로 혐오와 폭력이 발생하는 현장에서 좌절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현실감’이, 하나의 참고문헌으로서 오늘과의 연결 고리가 되어 풍성한 논의를 더해 줄 것이다. 앤솔러지의 특성에 따라 주제를 드러내는 방식을 달리하며 등장인물이 겪는 성장통과 자긍심을 다양하게 비추기에, ‘외롭고, 분하고, 즐겁고, 가슴 뛰고, 단단하고, 뭉클하고, 기쁜’ 퀴어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또한 정체성의 탐구에서부터 자신이 속한 사회 안에서 권리를 찾아 나가는 일까지, 최근의 다양한 퀴어 담론이 이 책의 의미와 해석을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이다. 성장하는 십 대의 옆에 자리한 부모와 교사 모두 함께 읽기에 좋은 책이다.
친구들과 모여 뱀파이어가 나오는 비디오테이프를 빌려 보고, 카세트 라디오를 어깨에 멘 채 버스에 올라타고, 힙합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힙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이 ‘퀴어 문학의 고전’, 이른바 ‘퀴어 레트로물’을 흥미롭게 맞이할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과거에 끌리는 이유는 ‘저 시대에도 저런 일이 가능했어? 저런 감성과 생각이 존재했어?’라는 생경함과 신선함, 그런 발견에서 오는 재미 또는 지금 이곳까지 도달하는 연결에의 기쁨에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언제나 지금 이 순간이 최고의 첨단이지만, 돌아보면 저 세계 어딘가에도 분명히 반짝이는 장면들이 존재했다.
2007년 대한민국 제17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된 이래 출범하는 국회마다 계속해서 발의되고 있는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법 청원이 2021년에 드디어 10만을 돌파했다. 이 책이 우리에게 그저 지난 시절의 것으로 머무르지 않을 수 있는 이유다. 《앰 아이 블루?》는 ‘새롭고 가까운 옛것’을 통해 우리 사회의 ‘가장 빠른 현재’를 가늠하고 내다보게 하는 반가운 렌즈가 되어 줄 것이다.

“우리 게이들은 이 세상 모든 게이가 딱 하루만이라도 다 파란색으로 보이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하곤 했지.”
내 눈은 휘둥그레졌다.
“왜요?”
“그럼 이성애자들이 자기가 아는 사람 중에는 게이가 없다고 착각하지 않을 거 아냐. 그동안 쭉 게이들에게 둘러싸여 살아왔으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잘 지냈다는 걸 깨닫게 되겠지. 세상에 게이 경찰, 게이 농부, 게이 교사, 게이 군인, 게이 부모, 게이 자식이 있다는 사실을 더는 외면하지 못하게 될 거야.” - <앰 아이 블루?> 중에서

할머니도 아시고, 엄마도 안다. 그리고 언젠가는 할머니께서 아신다는 걸 엄마도 알게 될 것이다. 모든 커밍아웃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이다. 남남이 서로를 이해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특히 그 남남이 가족이라면. - <어쩌면 우리는> 중에서

“이해가 안 돼서 그래. 넌 뭐든 마음만 먹으면 행동부터 하는 애잖아. 올해는 동네방네 ‘나 레즈비언이야. 받아들이든가 말든가’라고 말하고 다녔으면서, 대학 결정은 뭐가 그렇게 어려운 건데?”
“그건 달라.”
-<행복해질 확률 50퍼센트>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브루스 코빌
《용의 알을 품은 제레미 대처Jeremy Thatcher, Dragon Hatcher》, 《선생님은 외계인My Teacher is an Alien》 등 주로 초등학생을 위한 작품을 썼지만, 더 나이 많은 독자들을 위한 소설을 쓰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에는 십 대 독자들을 위한 공포 소설 네 권을 냈고, 은퇴자들을 위한 잡지를 편찬한 적도 있습니다.

지은이 : 조너선 런던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으며 사회과학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20년 넘게 시와 단편소설을 썼으며, 자신의 아이들이 태어난 후부터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아기 토끼의 소원>, <회색늑대의 눈>, <엄마의 사랑을 세어볼까?>, <내가 동생을 돌볼래요>, <꾸러기, 학교에 가다!>, <앰 아이 블루?>(공저) 등이 있다.

지은이 : 매리언 데인 바우어
1987년에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한 《맹세할 수 있어On My Honor》와 1993년에 미국도서관협회(ALA)에서 ‘좋은 책’으로 선정된 《네 이야기는 뭐니? 청소년을 위한 창작 지침서What’s Your Story? A Young Person’s Guide to Writing Fiction》, 가장 최근작인 《믿음의 문제A Question of Trust》 등 열세 권의 책을 청소년을 위해 썼습니다.

지은이 : 로이스 라우리
1937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어났다. 다양성과 창의성으로 인정받는 미국 청소년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그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40편이 넘는 작품을 써 왔다. 『별을 헤아리며』로 1989년 뉴베리 상, 『래블 스타키 Rabble Starkey』로 1987년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을 받았다. 로이스 로리의 가장 논쟁적인 작품이자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라 할 수 있는 『기억 전달자』는 그녀에게 두 번째 뉴베리 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아너 상을 안겨 주었다. 현재 메인 주에 살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loislowry.com

지은이 : 프란체스카 리아 블록
첫 소설 《위치 박쥐Weetzie Bat》는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하던 시절에 쓴 것입니다. 이 책은 미국도서관협회에서 ‘최고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되었고, ‘편집자 선정 도서’와 ‘책 읽기 싫어하는 청소년을 위한 추천 도서’ 목록에도 올랐습니다. 속편 《아기 마녀Witch Baby》는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에서 ‘최고의 책’으로, 미국도서관협회에서 ‘책 읽기 싫어하는 청소년을 위한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같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체로키 박쥐와 염소 친구들Cherokee Bat and the Goat Guys》은 〈뉴욕타임스〉의 ‘좋은 도서’,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1992년 ‘베스트 50’, 미국도서관협회의 ‘최고의 청소년 도서’와 ‘책 읽기 싫어하는 청소년을 위한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어른을 위한 소설 《엑스타시아Ecstasia》도 출간되었고, 곧 두 번째 소설도 나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위치’ 시리즈 4탄인 《그리운 앤젤 후안Missing Angel Juan》을 완성했습니다. 그 밖에도 〈뉴욕타임스〉, 〈LA타임스〉, 잡지 〈스핀〉에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지은이 : 엘렌 하워드
작가로서 나는 대기만성형입니다. 내 첫 소설 《애정의 띠Circle of Giving》를 출판사가 받아 줬던 날이 내 마흔 번째 생일이었으니 말입니다. 이 데뷔작으로 나는 1984년 ‘골든 카이트’ 아너상을 받았습니다. 그 후로 11권의 책을 펴냈습니다. 그중 《동이 트면When Daylight Comes》은 1733년 카리브 연안에서 발생한 노예 반란을 소재로 한 역사 소설이었고, 《비단향꽃무Gillyflower》는 입양과 인종 차별에 관한 소설이었습니다. 두 책 모두 ‘좋은 어린이 책’으로 선정되었고, 《비단향꽃무》는 6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중서부의 농촌에 정착했던 우리 할머니의 이야기를 토대로 쓴 소설도 몇 권 있습니다. 그중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이 ‘최고의 책’으로 선정한 《에디스Edith herself》는 어린 독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또 《누이Sister》는 미국도서관협회의 ‘좋은 어린이 책’ 목록에 올랐습니다.

지은이 : 제임스 크로스 기블린
지금은 논픽션 작가로 더 알려졌지만, 나는 사실 희곡 작가로 출발했습니다. 데뷔작은 《내 버스는 항상 늦게 온다My Bus Is Always Late》라는 단막극이었습니다. 1960~1970년대에 걸쳐 동화책 편집자로 이름을 알리게 된 이후로 나는 직접 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그중 몇 권은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굴뚝 청소부의 어제와 오늘Chimney Sweeps: Yesterday and Today》은 ‘아메리칸 북 어워드’와 ‘골든 카이트’ 상을 어린이 비소설 부문에서 받았습니다. 《장벽, 방어술의 역사Walls: Defenses Throughout History》와 《빛이 있으라: 창문 이야기Let There Be Light: A Book About Windows》도 골든 카이트 상을 받았습니다. 《로제타 돌의 수수께끼Riddle of the Rosetta Stone》와 《유니콘에 관한 진실The Truth About Unicorns》를 비롯한 9권의 책이 미국도서관협회의 ‘좋은 어린이 책’ 목록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은이 : 낸시 가든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여러 권 펴냈지만, 그중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레즈비언을 주인공으로 한 커밍아웃 소설 《내 마음의 애니Annie on My Mind》입니다. 이 책은 1982년에 미국도서관협회에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1970년에서 1982년에 걸쳐 선정된 ‘최고의 책’들 중에서도 최고의 작품으로 뽑혔습니다. 이 책은 또 라디오 연속극으로 각색되어 영국 BBC에서 두 차례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그다음에 쓴 동성애 소설은 《아침 종달새Lark in the Morning》인데, 이 책은 십 대 레즈비언을 주인공으로 했지만 커밍아웃 이야기는 아닙니다. 여기서 주인공은 세상 사람들에게 비난받을 각오를 하고 가출한 두 아이를 돕습니다. 대개의 청소년 문학에서 이성애자라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듯이, 나는 동성애가 핵심적인 요소는 아닌 소설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아침 종달새》를 썼습니다. 최근에는 동성애 단편 소설을 《우리만의 방Rooms of Our Own》이라는 페미니스트 단편집에 싣기도 했습니다.

지은이 : C. S. 애들러
1993년에 쓴 《아빠가 오르던 나무Daddy’s Climbing Tree》에는 곰 인형처럼 푸근하던 아빠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열한 살 소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1994년에 나온 《개구리 왕자, 윌리Willie, the Frog Prince》는 집중력이 부족한 6학년짜리 소년이 아빠의 높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힘들어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1995년에 출간된 《위스키 길들이기Riding That Horse, Whiskey》에는 고집스러운 말을 길들임으로써 아버지에게서 인정받으려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지은이 : 윌리엄 슬리터
1945년 미국 메릴랜드에서 태어나, 하버드 대학에서 음악과 영문학을 공부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작품을 많이 썼으며, 주로 SF나 판타지적인 아이디어를 도입하여 특수한 상황에 처한 10대 주인공들이 그것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발레단 소속 피아노 연주자로 유럽 각지를 여행했으며, 지금은 태국과 미국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자신을 뒤바꾼 소년』(The Boy Who Reversed Himself)『앰 아이 블루?』(공저) 등의 책을 썼다.

지은이 : 재클린 우드슨
미국의 소설가. 오하이오 콜럼버스에서 태어났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 뉴욕 브클린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인종, 젠더, 경제적 격차를 소설의 주요 소재로 삼는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시인재단에서 임명한 청소년문학 계관시인으로 활동했고, 2018년과 2019년에는 미국의회도서관이 임명한 청소년문학 홍보대사였다. 미국의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인 코레타 스콧 킹 어워드를 세 번, 뉴베리상을 네 번 수상했다. 2020년 맥아더 펠로십을 받았다. 2021년 <타임> 역대 최고의 청소년소설 100종에 『꿈꾸는 갈색 소녀Brown Girl Dreaming』(2014)와 『네가 살며시 다가와준다면If You Come Softly(1998)이 선정되었다. 『미라클의 소년들Miracle’s Boys』(2000)로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도서상을 수상했으며 버락 오바마 북클럽 선정 도서이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꿈꾸는 갈색 소녀』로 전미도서상과 코레타 스콧 킹 어워드, 뉴베리상을 수상했다. 『또다른 브루클린Another Brooklyn』(2016)은 <타임> 2016년 최고의 책 10종에 이름을 올렸다. 『덜 익은 마음』(2019)은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리딩 우먼 어워드 소설 부문 후보에 올랐고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 <오프라 매거진> 올해의 책, <타임>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되었다.

지은이 : M. E. 커
1983년에 쓴 《밤하늘의 연Night Kites》은 에이즈를 다룬 최초의 청소년 책이었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병든 몸을 이끌고 시골로 돌아온 젊은 남자입니다. 그는 자신을 우상처럼 떠받드는 동생과 나머지 식구들에게 자신이 게이이며 죽을병에 걸렸다고 고백합니다. 1993년에는 미국도서관협회에서 소설가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주는 ‘마거릿 에드워즈’상을 받았습니다. 이때 특별히 언급된 작품은 《딩키 호커는 욕쟁이!Dinky Hocker Shoots Smack!》, 《부드러운 손Gentlehands》, 《나, 나, 나, 나, 나Me Me Me Me Me: Not a Novel》, 《밤하늘의 연Night kites》이었습니다. 최신작 《여운Linger》은 걸프전에 관한 소설입니다.

지은이 : 레슬레아 뉴먼
총 16권의 책을 냈습니다. 어린이 책도 있고 성인 책도 있습니다. 《꿈 깨Fat Chance》라는 청소년 소설도 있고, 동화책으로는 《헤더는 엄마가 둘이야Heather Has Two Mommies》와 《게이 프라이드에 간 글로리아Gloria Goes to Gay Pride》가 있는데, 두 편 다 ‘람다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성인을 위한 작품 중에는 《웃음 속 눈물 한 방울In Every Laugh a Tear》이라는 소설과 《하비 밀크에게 쓴 편지A Letter to Harvey Milk》라는 단편집과 《여성 작가 지망생을 위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글쓰기Writing from the Heart: Inspiration and Exercises for Women Who Want to Write》라는 지침서도 있습니다. ‘레이먼드 카버 단편 공모전’에서 2위에 올랐고(1987년), 매사추세츠 작가 재단의 시인 펠로십에 선정되었으며(1989년), 《어린이를 위한 하이라이트Highlights for Children》로 ‘픽션 글쓰기 상’(1992년)을 받았습니다. 현재 《그거 기억해Remember That》와 《만지기엔 너무 먼Too Far Away to Touch》이라는 그림책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은이 : 크리스티나 살랏
데뷔작 《다른 아이로 살기Living in Secret》의 초고는 집보다는 덜 시끄러운 패스트푸드 음식점과 골든게이트 공원에서 손으로 썼습니다. 《다른 아이로 살기》는 어밀리아라는 아이의 부모가 이혼하면서 양육권을 아빠에게 뺏긴 레즈비언 엄마가 어밀리아를 데려오면서 시작되는 모험기입니다. 《필명 다이아몬드 존스Alias Diamond Jones》(PBS 드라마 >고스트라이터>의 작가 팀이 등장하는 인종을 초월한 우정에 관한 이야기), >행복해질 확률 50퍼센트>를 비롯한 단편 소설을 썼습니다.

지은이 : 그레고리 머과이어
미국의 저명한 소설가. 대표작 『위키드』(1995)는 300만 부가 팔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머과이어는 주로 고전 동화를 성인 소설로 재창조했는데, 그 가운데 『신데렐라 언니의 고백』(1999)은 2002년 영화로 만들어졌고, 2003년에 지은 『거울아 거울아(Mirror Mirror)』(민음사 출간 예정)는 16세기 이탈리아의 보르자 가문을 배경으로 백설공주 이야기를 패러디한 독창적인 작품이다. 2005년 『위키드』의 후속편인 『리르 이야기(Son of a Witch)』는 엘파바의 아들 리르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머과이어는 1954년 6월 9일 뉴욕에서 아일랜드계 가톨릭 가정에서 넷째 아이로 태어났다. 어머니가 그를 낳고 출산 후유증으로 숨졌기 때문에, 스물네 권에 달하는 그의 소설 속에는 하나같이 모두 부모를 잃은 주인공들만 등장한다. 10대에 『오즈의 마법사』와 동화에 매혹된 머과이어는 아이 때문에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아버지와 계모의 수만 가지 이미지들을 상상하면서 100편이 넘는 이야기들을 지어냈다. 특히 머과이어가 어린 시절에 느낀 소외감은 아웃사이더들의 영웅 엘파바를 통해 생생하게 형상화된다.머과이어는 뉴욕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 터프츠 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NCBLA(전미청소년문학협회)의 위원이며 글짓기 강사로도 유명하다. 블루마운틴 센터, 햄비지 센터, 버지니아 예술 센터(VCCA) 연구원을 지냈고,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보스턴)와 데코르도바 미술관(뉴잉글랜드)에서 예술과 문화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위키드』의 명성 때문에 판타지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소설들은 청소년 문학과 그림동화를 비롯하여 역사소설, SF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2004년 화가 앤디 뉴먼과 게이 결혼식을 올리고, 세 명의 아이를 입양했다. 매사추세츠 보스턴에 살고 있으며, 작가의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는 www.gregorymaguire.com이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7

앰 아이 블루? 14
거꾸로 추는 춤 36
어쩌면 우리는 53
행복해질 확률 50퍼센트 64
위니와 토미 90
조금씩 멀어지는 111
홀딩 128
저녁 식사 145
학부모의 밤 155
마이클의 여동생 182
달리기 205
손 229
7월의 세 월요일 241
땅굴 속에서 268
세상의 모든 양치기 283

책을 다시 옮기며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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