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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에서 북한쓰레기를 줍다
브랜드와 디자인으로 북한읽기
너나드리 | 부모님 |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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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북한과 인접한 해안가에는 파도에 떠밀려 온 북한 생활 쓰레기가 가득하다. 이 지역에서 수거한 북한 생활 쓰레기 제품 포장지는 모두 708종의 1,414점이다. 당과류와 음료류는 물론 식품류와 잡화류 그리고 의약품까지 실로 그 종류가 엄청나다.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북한에서 어떻게 이리도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내는지 그저 의아할 뿐이었다. 그렇게 하나둘 모은 생활 쓰레기는 북한 사회를 읽는 소중한 자료이자 보물이 되었다. 생활쓰레기 포장지는 북한 제품의 브랜드와 디자인, 생산공장 현황 그리고 정치선전을 엿볼 수 있다. 북한사람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서해안의 <평양마켓>으로 함께 떠나보자.

  출판사 리뷰

북한 생활 쓰레기 안에 감춰진 보물찾기

어느 날 백령도를 여행하던 중에 해안가에서 낯선 포장지 하나를 발견했다. 분명히 한글로 쓰였는데 한국제품은 아니었다. 평양공장, 국규(국가규격), 단물 등 단어를 자세히 살펴보니 다름 아닌 북한 제품이었다. 지난 1년 동안 서해5도 곳곳을 누비며 쓰레기더미를 뒤졌다. 북한과 인접한 해안가에는 파도에 떠밀려 온 북한 생활 쓰레기가 가득하다. 이 지역에서 수거한 북한 생활 쓰레기 제품 포장지는 모두 708종의 1,414점이다. 당과류와 음료류는 물론 식품류와 잡화류 그리고 의약품까지 실로 그 종류가 엄청나다.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북한에서 어떻게 이리도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내는지 그저 의아할 뿐이었다. 그렇게 하나둘 모은 생활 쓰레기는 북한 사회를 읽는 소중한 자료이자 보물이 되었다. 생활쓰레기 포장지는 북한 제품의 브랜드와 디자인, 생산공장 현황 그리고 정치선전을 엿볼 수 있다. 북한사람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서해안의 <평양마켓>으로 함께 떠나보자.

백령도에서는 북한의 황해도가 지척이다. 불과 4km 정도면 닿기에 북한 마을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거리가 가깝다 해도 북한 제품 포장지가 백령도 해안에 쌓였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이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등 서해5도 모든 지역으로 북한 생활 쓰레기를 찾아 나섰다. 북한과 인접한 해안가에서는 파도에 떠밀려 온 북한상품 포장지를 어김없이 발견할 수 있었다.

원자재를 수입하지 않고 자급자족,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북한에서 어떻게 이리도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그저 의아할 뿐이었다. 인민들에게 공급하는 소비품에 굳이 디자인과 브랜드를 고려할 필요가 있을까는 생각은 어쩌면 선입견이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는 당연히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제품의 포장과 디자인을 고려한다. 그런데 북한상품도 제품의 특성에 맞는 상품명과 디자인은 물론 캐릭터까지 그려 넣었다는 사실에 내심 놀랐다.

만약 북한상품 포장지가 색깔 하나 없는 단순한 비닐 포장에 불과했다면 굳이 주목하지 않았을 거다. 개별상품마다 각각의 특징을 보여주는 독특한 서체와 캐릭터가 그려진 포장지를 통해 북한의 디자인과 브랜드 현황을 알 수 있다. 또한 북한상품은 상표, 색상, 캐릭터, 서체 등이 다양하며 동시에 정치선전(프로파간다)을 담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강동완
대학교수라는 말보다 통일덕후로 불리길 원하는 분단조국의 한 사람이다. 평양을 몇 번 다녀온 건 벌써 십여 년 전의 일이다. 북한을 연구하는 학자가 현장에 직접 갈 수 없기에 북중 국경에라도 가서 북녘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다. 사진은 셔터를 누르는 이의 고뇌에 따라 진실과 사실 사이를 오가기에, 세상이 반드시 알아야 할 북한 주민들의 실상만을 전하고자 애쓴다. 바로 “당신이 통일입니다”를 외치며 <통일의 눈으로 (지역)을 다시보다>라는 시리즈 작업을 하고 있다. 통일크리에이티브로 살며 ‘통일만 생각하고 통일을 사랑한다(통생통사)’는 의미를 담아 유튜브 ‘강동완 TV’를 운영중이다. 제3국출신 탈북민 자녀를 위한 돌봄학교와 통일문화센터를 건립하는 게 꿈이다. 호흡이 멈출 때까지 통일북한 관련 99권의 책을 집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마지막 100번째 책으로는 자서전을 쓰고 “통일조국을 위해 작은 노둣돌 하나 놓은 사람”이라는 저자사인을 남기고 싶다. 그 날을 위해 세상의 달콤함과 타협하지 않고 통일의 오직 한길만을 걸으리라 늘 다짐한다. 주요저서로, 『평양 882.6km: 평양공화국 너머 사람들』(북중국경 시리즈 3),『그들만의 평양: 인민의 낙원에는 인민이 없다』(북중국경 시리즈 2),『평양 밖 북조선: 999장의 사진에 담은 북쪽의 북한』(북중국경 시리즈 1), 『동서독 접경 1,393km, 그뤼네스 반트를 종주하다: 30년 독일통일의 순례』,『러시아에서 분단을 만났습니다: ‘충성의 외화벌이’라 불리는 북한노동자』『북한담배: 프로파간다와 브랜드의 변주곡』(메이드 인 북한- 첫 번째 상품),『김정은의 음악정치: 모란봉악단, 김정은을 말하다』,『엄마의 엄마: 중국 현지에서 만난 탈북여성의 삶과 인권』, 『사람과 사람: 김정은 시대 북조선 인민을 만나다』 (2016 세종도서), 『통일의 눈으로 부산을 다시보다』, 『통일의 눈으로 제주를 다시보다』, 『통일의 눈으로 서울을 다시보다』, 『통일의 눈으로 백령도를 다시보다』, 『통일의 눈으로 춘천을 다시보다』, 『통일, 너를 만나면 심쿵』, 『통일수학여행: 해파랑길에서 만나는 통일』, 『통일과 페친하다』 등을 집필했다.

  목차

들어가며
part 01 북한상품 의미읽기
part 02 북한상품 현실읽기

<1. 당과류>

01 사탕
02 과자

<2. 제빵류>
03 단설기
04 스피롤리나
05 겹빵
06 소빵
07 단졸임소빵
08 와플
09 튀긴빵
10 효모빵
11 기타

<3. 음료류>
12 단물
13 탄산단물
14 기능성음료

<4. 유제품류>
15 우유와 요구르트
16 아이스크림

<5. 식품류>
17 즉석국수
18 우동
19 쏘세지
20 안주
21 고추절임
22 마요네즈
23 맛살과 조갯살
24 보가지
25 우유가루
26 인조고기
27 차
28 해바라기씨
29 매운닭발쪽

<6. 양념류>
30 맛내기
31 후추가루
32 양념가루
33 고추가루
34 생강가루

<7. 주류와 담배>
35 소주
36 막걸리
37 생맥주
38 담배

<8. 의약품류>
39 링거
40 치료제
41주사바늘

<9. 잡화류>
42 물수건
43 생리대
44 화장품
45 샴푸
46 세수비누
47 치솔
48 치약
49 세탁세제
50 그릇세척제
51 학용품
52 칠감
53 살충제

<10. 기타>
54 수지통
55 압록강 신발

part 03 서체와 부록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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