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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는 삶
한 자발적 백수의 책읽기와 글쓰기
바오 | 부모님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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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21년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꼬박 27년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공부의 길’을 택한 한 자발적 백수의 책읽기와 글쓰기의 기록이다. 저자는 밥벌이의 어려움이나 삶의 무료함 때문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승화시켜 책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세상 공부를 시작한다.

저자는 스스로 선택한 공부의 길을 담담하게 걸어가며, 읽기와 쓰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공동체 속에서 다른 구성원과의 공존을 진지하게 모색한다. 저자의 공부는 맹자와 노자, 서유기에서부터 플라톤과 스피노자, 니체, 푸코는 물론 연암과 다산, 최근의 젊은 저자들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고전과 현재를 종횡으로 가로지르며, 그 문제의식은 권력과 인간, 정의, 국가, 노동, ‘권력화한’ 386의 문제에까지 폭넓게 뻗어 있다. 문장을 통해 전해지는 저자의 진지한 사유와 관통력 있는 성찰은, 독자들로 하여금 세상에 대한 인식은 물론 자기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아울러 이 책은 공부가 사회적 실천의 한 수단이 될 뿐더러 평범한 생활인에게도 삶의 좋은 방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2021년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철학함’이란 자신의 생각에 균열을 내는 과정,
자신의 습관적인 생각을 벗어나는 과정이다!
읽기와 쓰기는 연대의 몸짓이며, 자유인의 삶의 방식이다!

이 책은 꼬박 27년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공부의 길’을 택한 한 자발적 백수의 책읽기와 글쓰기의 기록이다. 저자는 밥벌이의 어려움이나 삶의 무료함 때문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승화시켜 책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세상 공부를 시작한다. 저자는 스스로 선택한 공부의 길을 담담하게 걸어가며, 읽기와 쓰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공동체 속에서 다른 구성원과의 공존을 진지하게 모색한다. 저자의 공부는 맹자와 노자, 서유기에서부터 플라톤과 스피노자, 니체, 푸코는 물론 연암과 다산, 최근의 젊은 저자들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고전과 현재를 종횡으로 가로지르며, 그 문제의식은 권력과 인간, 정의, 국가, 노동, ‘권력화한’ 386의 문제에까지 폭넓게 뻗어 있다. 문장을 통해 전해지는 저자의 진지한 사유와 관통력 있는 성찰은, 독자들로 하여금 세상에 대한 인식은 물론 자기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아울러 이 책은 공부가 사회적 실천의 한 수단이 될 뿐더러 평범한 생활인에게도 삶의 좋은 방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줄 것이다. * 2021년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무엇을 읽고 어떻게 쓸 것인가


이 책의 글들은 저자가 읽은 책의 내용과 과거 경험, 현재의 관심사를 소재로 문제의식을 설정하고 그에 대한 사유 과정과 깨달음을 풀어낸 글들이다. 그가 읽은 책들은 동서양의 고전은 물론, 연암과 다산, 나쓰메 소세키, 루쉰, 이광수, 그리고 최근의 386세대를 주제로 한 책까지 다양하다. 주제별로는 글쓰기와 공부에 대한 사유, 은퇴자로서의 중년 백수의 일상에 대한 사유, 개인과 공동체에 대한 정치적 사유로 나눠볼 수 있다. 글쓰기는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이자 글을 쓰는 과정으로만 존재한다. 세상 모든 일과 마찬가지로, 글쓰기 역시 걸음마를 배우듯 하나하나 필요한 동작을 익히며 글을 써나가는 과정을 통해서만 그 능력이 길러지고 글이 나온다. 어떻게 쓸 것인가의 문제는 곧바로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와 연결된다.

철학하는 삶이란


철학함이란, 무엇보다 ‘좋은’ 삶에 필요한 앎과 지혜를 추구하는 활동이다. 앎과 지혜를 통해 얻은 스스로의 깨달음은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에게 ‘진짜’ 좋은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는 힘과 여유를 준다. 그런 점에서 읽기와 쓰기는 철학하는 삶의 출발점이자 최고의 수련 방법이다. 그렇지만 철학함이란 자신의 생각에 균열을 내는 과정, 자신의 습관적인 생각을 벗어나는 과정이며, “노예처럼 수고하지 않고서는” 갈 수 없는 고통스러운 여정이다. 이 지난한 여정을 통해 자신이 세상의 지배적인 생각대로, 또 누군가의 신념에 따라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동굴의 죄수’처럼 누군가에 의해 목과 사지가 결박된 상태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생각의 균열을 일으킨다는 것은 자신의 혼, 이성이 살아 움직이는 증거라고 말한다.

더불어 살아가기 위하여


저자가 가진 남다른 관심은 인간 개개인과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다. 인간은 사회와 독립하여 홀로 살아갈 수 없으며, 정치적 공동체인 사회 속에서만 개인은 온전한 자유와 권리를 확보할 수 있다. 그래서 공동체와 그 구성원의 역량은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야 한다. 우리가 사는 공동체는 서로 다른 개인들의 집합체이며, 정치는 서로 다른 개인들을 전제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는 ‘공존의 기술’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속한 사회의 정치적 조건은 또한 내 삶의 조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당장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른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를 비롯하여 불평등과 정의, 공정, 임금, 일자리 등에 관한 문제를 공동체의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 저자는 개인적 삶과 공동체적 삶, 우주 자연적 삶이 자신 속에서 하나로 생동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중년 백수로서의 삶-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하다


은퇴자로서 중년 백수는 백세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경력 단절과 경제적 불안감을 떨쳐내고 자족하는 삶을 살아보기로 한 이상 자신만의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월급을 받거나 수익을 창출해야만 보람찬 노동이라는 통념과 주위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야 한다. 읽기와 쓰기를 통한 사유의 힘은 그 길을 열어준다. 사유의 힘은 일상 속에서 ‘나’라는 존재와 내 삶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원동력인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출간은, 일반적으로 은퇴자에게 일방적으로 ‘주어진’ 삶의 방법들과는 달리 ‘공부’라는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면에서 적잖은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386세대의 386세대 비판-지갑을 열어라!


책의 마지막 글은, 386세대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젊은 세대의 견해를 소개하는 것이다. 저자는 젊은 필자들의 비판적인 시각에 대체적으로 공감을 표하면서 386세대의 일원으로서 현재 절망감에 빠져 있는 젊은 세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핵심은 젊은 세대를 폭넓게 수용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 상위 10%의 노동자에 대한 실효세율을 상위 1% 노동자 수준으로 높여서 재원을 마련하고, 기업과 정부도 필요한 재원을 내놓아서 젊은 세대를 지원하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65세 이상 장노년층에 기초연금을 제공하는 것처럼 20대 청년들에게도 연금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저자는 청년 세대가 최소한의 안정적 기반위에서 보다 장기적인 전망으로 자신의 삶을 준비할 수 있어야 ‘헬조선’과 선진국의 갭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제 지갑을 열 마음의 준비를 하자. 세금이나 증세에 대해 너무 예민하게 굴지말자. 그 세금은 청년 세대의 결정에 따라서만 사용하라 하자”고 제안한다.

누구나 자신의 삶에서 건져 올린 나름의 깨달음이 있기 마련이다. 읽고 쓰기를 통해 드러나는 한 개인의 삶의 경험은 그가 위치한 특정한 시공간에서 생겨난 ‘사람’의 이야기이자 ‘우주’의 한 조각 역사이다. 단 몇 줄이라도 그 과정에서 얻은 자신의 깨달음을 누군가와 교류할 수 있고 그것이 서로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조금이나마 더 풍요로워질 것이라 믿는다.(머리말에서)

읽기와 쓰기는 각자도생의 추구가 아니라 연대의 몸짓이며, 자신의 삶을 아름답고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가려는 자유인들의 삶의 방식이다. 읽기와 쓰기는, 일상적 대화에서라면 흩어지고 사라져버렸을 말과 사건, 깨달음을 글로 모아내고, 사람들 사이에서 그 내용을 지속적으로 변주하고 순환시키려는 훈련이자 놀이다. 그 과정을 통해 삶의 지혜는 하나둘 자신의 몸에 새겨지고, 그 깨달음을 얻고 나누는 기쁨은 철학하는 삶의 추동력이 된다.(머리말에서)

‘철학함’이란 생각의 균열에 따른 일상의 혼란을 견뎌내며, “노예처럼 수고하지 않고서는” 갈 수 없는 고통스러운 여정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정수
이십칠 년 동안 한 직장을 다니다 쉰셋의 조금 이른 나이에 자발적 백수의 길을 택했다. 직장에 다니는 동안 평사원 때는 노조위원장으로 일하기도 했고, 퇴직 전에는 임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덕분에 노동운동가에서 경영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퇴직 후에는 하루 대여섯 시간의 읽기와 쓰기 그리고 두 시간의 걷기로 여덟 시간 노동을 대신하고 지낸다. 해마다 백 권의 책을 읽고 만 리의 길을 걷겠다는 소소한 다짐을 하며 산다. 인문학과 사회과학, 자연과학을 두루 읽는다. 우주 자연적 삶과 사회적 삶 그리고 개인적 삶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사회적 선악, 정의와 불의, 개인과 공동체 사이의 정치적 사유, 수신修身과 마음공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지니고 있다. 특히 사회적 활동과 개인적 수양 사이의 틈을 메워줄 수 있는 사유와 실천, 동서양을 넘나드는 철학적 사유에 관심이 많다. 백수의 자유를 누려보기로 결심한 후, 크고 작은 독서 모임과 배움의 공간에 참여하며 삶 속의 깨달음을 기록하고 사유의 근육을 키워가는 중이다. 걷기, 달리기, 기공체조 같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을 좋아하고, ‘이성적 수다’가 통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즐기며, 오가는 길에 「반야심경」이나 〈별 헤는 밤〉 같은 길지 않은 문장들을 ‘암송하고 까먹는’ 것도 취미라면 취미다. 백세 시대에 장수의 위험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경제적 삶은 가능하다면 사회적 평균을 초과하지 않으려 다짐하고 노력한다.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의 구분만큼이나 나누는 자와 나누지 못하는 자의 구분도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목차

머리말
1부 어떻게 읽고 쓸 것인가
글쓰기, 내게 주는 선물/공부, 새로운 질문 만들기/‘어떻게’ 쓸 것인가?/‘영혼 돌봄’과 올바른 삶-플라톤을 읽다/인간의 조건과 능동적 삶-스피노자를 읽다/‘힘에의 의지’와 창조적 삶-니체를 읽다

2부 나를 찾아가는 여행
먹고, 자고, 걷고, 깨달으며 완주/오늘 하루를 소중히 여기는 삶/나를 찾아가는 여행/나를 가로지르는 권력과 저항/정치적 이견과의 마주침/ 【보론】 ‘정치적 실천’에 대한 해석들/중년 은퇴자와 ‘노동 윤리’

3부 사회적 실천으로서의 공부
정치, 공존의 역량/맹자의 인정仁政,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정치/공부, 개인의 ‘정치적 실천’/정치사회의 변화와 개인적 삶/386세대 비판론과 운칠기삼運七技三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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