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국IT 시인선 3권. 김성미 시집. 시인의 디카시는 엉뚱하고 기발하다. 그러면서도 깊이 있는 사유와 철학이 있다. 디카시를 잘모르거나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뚱딴지같은 작품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출판사 리뷰
■ 매혹의 뚱딴지
한동안 공모전에 빠져 지내던 때가 있었다. 규모가 큰 공모전에 응모하기 전에 연습 삼아 아무 공모전이나 눈에 띄는 대로 응모했다. 한두 군데가 당선되면서 자신감이 한참 붙어 있었을 때, 쉽게 생각했던 어느 공모전에서 보기 좋게 낙방했다. 낙방했다 하더라도 작품성이 월등한 당선작을 보면 금방 수긍을 하고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던 터였는데, 그때는 전혀 수긍이 가지 않았다. 그래서 공모전에 회의를 느껴 펜을 놓고 있었는데 우연히 인터넷에서 디카시를 발견했다.
심심풀이로 가끔 써 보니 흥미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고, 디카시 전문 인터넷카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곳에 나의 작품을 올리며 다른 사람의 작품도 많이 비교하며 볼 수가 있었다. 그때만 해도 개념이 잘 잡히지 않았을뿐더러 디카시의 참다운 매력을 깨닫지 못하여 조금씩 흥미를 잃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눈에 확 들어온 디카시인이 있었다. 바로 김성미 시인이다. 그녀의 디카시를 찾아서 한 편 한 편 읽어 나갈 때마다 나 자신이 점점 디카시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음을 느꼈다.
그녀는 뚱딴지다. 그리고 그녀의 디카시는 뚱딴지같다. 뚱딴지는 돼지감자라고도 불리는데 옛날에는 쓸모가 없어서 돼지에게나 먹였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란다. 뚱딴지같은 사람이란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엉뚱한 사람을 가리킨다고도 한다. 김성미 시인의 디카시는 엉뚱하고 기발하다. 그러면서도 깊이 있는 사유와 철학이 있다.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돼지감자가 그 효능이 알려지면서 요즘 시대에는 많은 사람에게 주목을 받는 것처럼, 디카시를 잘모르거나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뚱딴지같은 작품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그녀도 역시 매혹적인 뚱딴지다.
- 장시백 (시인, 소설가, 계간 『한국사진문학』 발행인, 한국IT 대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성미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상업교육을, 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공부했다. 오랫동안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상업 과목을 가르치다 지금은 강원도 인제중학교에서 진로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디카시를 만난 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편입하여 다시 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2020년 고성국제디카시공모전 우수상2021년 고성국제디카시공모전 우수상2021년 황순원디카시공모전 가작2021년 세계인성포럼디카시공모전 대상2021년 한국사진문학대상 공모전 입선2021년 『시인의 시선』 디카시부문 신인상2021년 제7회 시인투데이 작품상디카시 마니아 회원한국사진문학협회 운영위원계간 『한국사진문학』 편집위원E-mail dica4m@naver.com
목차
여는 시
1부 봄
2부 여름
3부 가을
4부 겨울
5부 수상 작품 모음
시작(詩作) 노트
추천사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