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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없는 겨울
나비와북 | 부모님 |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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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나비와북 시집 1권. 권지형 시인의 첫 시집. 시인은 익숙한 풍경들, 늘 존재하는 자연을 향한 여정을 통해 신축성 있는 자신만의 색깔을 내고 있다. 슬픔의 과거를 지나 눈부신 부활의 시간을 향하는 여정에 선 그대를 위한 위로의 시들을 담았다.

  출판사 리뷰

나비와북 출판에서 펴내는 첫 번째 작품은 권지형시인의 ‘그녀가 없는 겨울’로 격월 문학지 ‘문학秀’ 2021년 겨울호 신인상 으로 등단한 시인 권지형 의 첫 시집이다. 시인은 익숙한 풍경들, 늘 존재하는 자연을 향한 여정을 통해 신축성 있는 자신만의 색깔을 내고 있다. 오래 묵은 시어들이 풍기는 강렬한 향기는 익숙한 건초 냄새를 닮았다. 고치에서 벗어나 첫 날갯짓을 위해 햇빛 아래서 젖은 날개를 말리는 나비의 모습과 흡사하다. 나비와북 출판사에서는 권지형 시인의 시집 출간에 감사하며 시인의 영롱한 시들이 독자들의 마음에 남아 깊은 아픔을 위로 해 주기를 바란다.




섬진강

나는 산같은 어머니의 품을 떠나와
결국 나를 먹여 살려줄 들판을 굴러
바다로 간다.

내가 적셔준
붉은 흙은 푹신하게 기를 돋우어
첩첩이 길을 막아선 산 아래로
착한 사람들을 살게 하였다.

죽음을 피해 도망치는
이들이 피를 씻던
어느 날은 아픈 마음처럼 희미해지고

산이 허락하는 만큼
배가, 쌀알이 눈물처럼 열었다.
길 위에서 어린아이들이
달게 먹으며 나를 보고 웃는다.

땅에 머무르는 이 짧은 나날에
절대로 돌아볼 수 없어
그 산처럼 멈추어 설 수도 없어
나는 붉은 흙도, 그들의 피도 다 끌어안은 채
그저 바다만 바라보고 간다.

장마

목욕탕 속에 들어앉아서 그의 생각을 했다.

걱정했던 만큼 원초적인 기분은 아니었다.

마음의 문을
두드릴 줄도 모르면서
나더러 순수하라고 하느냐!

비는
내리고
흘러넘치고
굽이치고
내 질투심을 익사시킨다.

돌아오라
오늘 아침의 상쾌함이여

비가 내린 곳에
그의 발자국도 지워졌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권지형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후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1년 문학 秀 12호 시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습니다.

  목차

시인의 말
추천사

때로는 여행

지리산 19
여수의 저녁 20
단양가는길 25
아마존 26
월출산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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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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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의 저녁 42
평창가는 길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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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랑
실수 51
장마 52
뇌세포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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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xic Love 55
고백 56
널 위해서라면 61
화석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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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문턱에서 71
비오는 아침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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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6

다소 객관적인
제비 83
외로움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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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노을 90
발뒤꿈치가 벗겨졌다 95
바위틈에 핀 꽃 96
사화산 98
빗속에서 99
섬 100
취중가 102
죽은 야자나무의 숲 103
천둥치는 날 104
악몽 106
동네절 109
동네 장마 110
나무처럼 111
묵상 112
성모송 113
성년식 114

슬픔에 관한 보고서

돌아가는 길 119
무인도 120
장마-2 121
그녀가 없는 겨울 122
전율 127
재개발지역 128
전쟁 129
기억속에서 130
Sheltering Sky 131
강가에 서면 132
양화대교 137
동네샛강 138
동네 저녁 139
고백-2 140
등대지기 142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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