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스승과 멘토가 만났다. 한국이 낳은 지성이자 석학인 이어령 교수, 그리고 한국 교회의 대표적 설교자이자 한국의 목회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독교 국내 저자인 이재철 목사. 이들이 몸담은 위치가 지성과 영성의 첨탑이라는 점에서, 둘의 만남은 그 자체로 남다르다.
『지성과 영성의 만남』은 양화진문화원 주최로 2010년 4월 8일부터 12월 2일까지 총 8회에 걸쳐 공개적으로 열린 이어령, 이재철의 대담을 정리한 것이다. \'삶·가족\', \'교육\', \'사회\', \'경제\', \'정치\', \'세계\', \'문화\', \'종교\'라는 여덟 가지 주제를 보면 알 수 있듯, 오늘을 사는 한 사람,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질문들을 토대로 했다.
직업이나 신앙 유무에 상관 없이 21세기를 살아가며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짊어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에 나오는 질문 쯤 한 가지 정도는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느끼지 못했다 할지라도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들, 그러나 누구도 쉽게 답할 수 없는 문제들에 대해 이 시대의 지성과 영서이 답한다. 답을 이끌어 내는 질문과 실천을 이끌어 내는 답을 내내 마주하며, 독자들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들을 지침 삼아 여러 적용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시대를 앞서가는 얼리 어답터,
변하지 않는 가치에 오늘을 거는 구도자
깊은 지성과 견고한 영성이
흔들리고 방황하는 인생에게 전하는 위로와 해답
웃음과 눈물, 탄식과 탄복을 자아내는 명강의!
특별한 만남이 낳은 특별한 책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스승과 멘토가 만났다. 한국이 낳은 지성이자 석학인 이어령 교수, 그리고 한국 교회의 대표적 설교자이자 한국의 목회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독교 국내 저자인 이재철 목사. 이들이 몸담은 위치가 지성과 영성의 첨탑이라는 점에서, 둘의 만남은 그 자체로 남다르다. 대담집 《지성과 영성의 만남》이 특별함을 더하는 이유는, 지성의 대가인 이어령 교수가 지성의 한계를 깨닫고 더 깊은 지성으로 거듭난 이후, 영성의 대가와 나눈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이어령 교수는 2007년 7월 24일 세례를 받았다).
사실 두 사람의 만남은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재철 목사는 출판사를 경영하는 청년 기업가로, 이어령 교수는 저자로 만나 장편소설 《둥지 속의 날개》를 펴냈는데, 이를 계기로 이어령 교수는 문학평론가에서 소설가로 변신하게 되었다. “두 번째 만남을 통해 제가 다시 홍성사에서 책을 내게 되었는데, 한 분은 한국 교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명망 높은 목사님으로, 저는 막 교회에 입문한 초심자로서 거듭나 있었지요. 어느 극작가가 이런 기막힌 반전의 드라마를 쓸 수 있겠습니까”(이어령). 과거 두 사람은 신앙과는 먼 자리에서 출판 활동을 하고 있었기에, 《지성과 영성의 만남》은 누구보다 저자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 책이 되었다.
삶의 전 분야에 던지는 새로운 통찰
《지성과 영성의 만남》은 양화진문화원 주최로 2010년 4월 8일부터 12월 2일까지 총 8회에 걸쳐 공개적으로 열린 이어령·이재철 대담을 정리한 것이다. 대담 진행은 특유의 입담과 예리한 질문으로 널리 알려진, 전 「KBS 집중토론」 사회자 김종찬 씨가 맡았다. 대담이 있는 날은 시작 전부터 ‘라이브 무대’를 사수하기 위한 청중들로 북적였다. 저녁 8시 시작하여 밤 10시가 넘도록 계속되는 대담자들의 열의와, 시종일관 그들을 주시하는 많은 눈빛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삶?가족’, ‘교육’, ‘사회’, ‘경제’, ‘정치’, ‘세계’, ‘문화’, ‘종교’라는 여덟 가지 주제를 보면 알 수 있듯, 오늘을 사는 한 사람,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질문들을 토대로 했다. ‘삶이란 무엇인가’ ‘교육이란 무엇인가’ ‘이상적 정치란 무엇인가’ ‘종교의 역할은 무엇인가’처럼 본질적인 질문에서부터, 오늘날 ‘교육의 현실과 문제’ ‘높은 자살률과 동성애 문제’ ‘끝이 보이지 않는 보수와 진보, 성장과 분배 문제’ ‘진화하는 세계화와 범람하는 문화에 대처하는 자세’ ‘종교의 타락, 지성과 영성의 역할’ 등 사회 현실과 밀착된 구체적 질문들을 다룬다.
대담, 영원을 담다
이에 대하여 ‘지성’은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지식, 문학성과 창조력이 빚어내는 현란한 수사로 문제의 핵심을 파고든다. 시대를 앞서 나가는 예지, 연륜이 묻어나는 여유로 감탄과 웃음을 자아낼 뿐 아니라, 날선 비판이 아닌 애정 어린 조언과 당부로 듣는 이의 가슴을 따스하게 한다.
한편 ‘영성’은 영원에 비추어 오늘을 바라보는 눈, 정적을 파고드는 음성으로 시종일관 청중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신?구약을 꿰뚫는 해박한 성경 지식, 삶과 합일된 정직하고도 적실한 언어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데, 자칫 일방적 설교가 되지 않도록 사전에 제단앞에서 많은 대화가 있었음을 짐작게 한다.
답이 있는 질문과 힘이 있는 대답, 곧 답을 이끌어 내는 질문과 실천을 이끌어 내는 답을 독자들은 읽는 내내 마주하며,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들을 지침 삼아 여러 적용점을 발견하게 된다. 대학생, 가정주부, 자영업자, 공무원 등 직업이나 신앙 유무에 상관없이 21세기를 살아가며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짊어진 사람은 누구나 이 책의 독자가 될 수 있다. 표면적으로 느끼지 못한다 할지라도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들, 그러나 누구도 쉽게 답할 수 없는 문제들에 대한 명확한 대답은 지금 이 시대, 그 무엇보다 따스한 위로와 감사의 이유가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어령
1934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대학시절 평론 [이상론(李箱論)]을 발표한 뒤, 1956년[한국일보]에 우상화된 기성문단에 대한 도전을 선언한 평론 [우상의 파괴]를 발표하며 등단한 이래, 주목받을 만한 비평적 업적을 쌓아나갔다. 1960년 서울대 문리대 강사, 단국대 전임강사로 출발해 이화여대 문리대 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 석좌교수를 지낸 후, 일본 동경대학 객원 연구원, 국제 일본문화연구센터 객원교수로 재직했다. [서울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논설위원, [경향신문] 프랑스 특파원, 월간 [문학사상] 주간을 맡았다. 88서울올림픽 때는 개·폐회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문화 기획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해 전세계에 그의 명성을 널리 알렸다. 또한 대한민국 문화 정책의 10년 대계를 새로 세우는 초대 문화부장관으로 재직했다. 1999년에는 21세기 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대통령 자문 새천년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정책 자문 활동을 펼쳤으며 2002년 월드컵 조직위원회 식전문화 및 관광협의회 공동의장을 맡아 월드컵 행사를 훌륭하게 치러내는데 기여했다.
1979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1992년 일본 문화디자인 대상, 1996년 제24회 일본 국제문화교류재단 대상, 2001년 서울시문화상(문학부문), 2003년 제48회 대한민국 예술원상(문학부문), 2007년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 2009년 마사오카 시키 국제 하이쿠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문학박사, 문학평론가,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 [중앙일보] 상임고문으로 2007년 1월 중앙일보 신년 에세이 '디지로그 시대가 온다'를 30회 연속 게재하여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고 21세기를 맞은 우리 사회에 새로운 담론, \'디지로그 시대의 개막\'을 화두로 던졌다. 한편 문학사상사를 통해 2006년 [이어령 라이브러리](전 30권)을 발간, 일생의 문학집필 활동을 한 곳으로 정리하였다.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 학국측 조직위원,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 조직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축소지향의 일본인], [디지로그], [암살자], [환각의 다리], [무익조], [기적을 파는 백화점],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등과 [한국과 한국인](전6권), [생각에 날개를 달자](전12권), [이어령 라이브러리](전30권) 등의 전집이 있다.
저자 : 이재철
한국 교회의 대표적 설교자, 한국의 신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목회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49년 부산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한 뒤, 1974년 홍성통상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주목받는 경영인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나 회사와 개인 삶에 닥쳐온 위기를 계기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된다. 1985년 장신대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신학 공부와 목회 수련을 거쳐 1988년 주님의교회를 개척했다. 개척 초기의 약속대로 10년 임기가 끝나자 사임한 뒤 자원하여 총회 파송 선교사로 떠나 스위스 제네바한인교회에서 3년간 섬기면서 여러 해외 한인 교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2001년 귀국하여 개인 복음전도자로 말씀을 전하며 집필에 전념하던 중,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사업협의회의 부름을 받아 2005년 7월 10일부터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회자로 섬기고 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매듭짓기], [인간의 일생], [내게 있는 것], [참으로 신실하게], [새신자반], [성숙자반](이상 오디오북도 출간), [비전의 사람](메시지북도 출간),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믿음의 글들, 나의 고백], [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회복의 목회], [회복의 신앙], 요한복음 설교집 [요한과 더불어](전10권)가 있다. 이 책들은 사변적이고 이론적인 내용에 치우치지 않고 기독교 진리를 끊임없이 삶과 관련지어 \'지성과 신앙과 삶\'의 조화를 꾀한다. 또한 본질에 대한 깨달음과 실천을 강조하며 풀어내는 명료한 논리와 특유의 문체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새신자반]은 몽골어와 베트남어로, [비전의 사람]은 중국어로 번역되어 현지 교회의 선교 사역에도 쓰이고 있다.
목차
시작하며
끝나지 않은 대화를 위하여_이어령
1강 삶·가족
-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사이
- 삶의 근간, 가족 공동체
- 성공하는 삶이란
- 가정불화와 이혼
- 행복한 부부 관계
- 건강한 가정 만들기
2강 교육
- 무엇을, 왜 배우려는가
-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공교육의 내일
- ‘기러기 가정’이라는 덫
- 공동체 교육이 중요한 이유
- 핵심은 인성과 창의력
3강 사회
- 집에 대한 관점
- 우리가 살 집
- 자연에게 빚진 자로서
- 자살, 과잉과 단절의 문제
- 성性에 관한 분명한 기준을 세우라
4강 경제
- 기업과 자본에 대한 새로운 통찰
- 이 땅의 CEO들에게
- 당신은 잡역부인가 성직자인가
- 성장과 분배를 넘어서
- 소비가 바뀌면 경제가 바뀐다
5강 정치
-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
- 진보, 보수를 관통하는 개념
- 언론을 정화하려면
- 시민운동에 새 길은 없는가
- 정치의 이상, 이상적 정치
6강 세계
- 세계, 세계화를 보는 눈
- 기존의 세계화가 변하고 있다
- 지키는 지혜, 보듬는 마음
- 경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 내셔널리즘에서 평화로
7강 문화
- 일반 문화와 기독교 문화-
- 본질과 비본질의 차이
- 한국 문화의 특징
- 그릇된 문화에 맞서
- 디오게네스의 햇빛
8강 종교
- 보이는 것 vs 보이지 않는 것
- 동서양의 종교 이해
- 종교와 이념
-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지점
- 종교 앞에서 인간이라는 존재
- 영성과 지성
맺으며
감사의 마음으로 _이재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