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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
미시마야 변조괴담2
북스피어 | 부모님 | 20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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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에도 간다에 있는 미시마야는 장신구와 주머니를 파는 주머니 가게이다. 비록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주인 이헤에와 안주인 오타미의 부지런한 연구와 노력으로 지금은 에도에서 이름난 주머니 가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 미시마야에는 멋스러운 주머니 이외에도,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또 하나의 명물이 있다. 주인 이헤에가 최근에 재미를 붙인 특별한 도락으로, 실제로 있었던 괴담을 모으는 괴담 대회이다. 이야기를 하는 장소는 미시마야 한편에 마련된 ‘흑백의 방’. 본래는 검은 돌과 흰 돌로 바둑을 두는 곳이지만, 지금은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진귀한 이야기들을 ‘흑백’의 구분 없이 청해 듣는 장소가 되었다.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한 번에 한 명. 그리고 이야기를 듣는 이 역시도 단 한 명이다. 바로 이헤에의 조카딸인 꽃다운 나이의 소녀 오치카이다.

에도에 신부 수업을 하러 찾아오는 또래의 여느 아가씨들과는 달리, 오치카는 평소에 미시마야의 안채에서 하녀처럼 부지런히 일한다. 직인들의 밥을 짓고, 주머니 만드는 법을 배우고,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생활을 이어가며 가슴속에 묻어둔 ‘어떤 일’을 잊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다가도 ‘흑백의 방’에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할 기이한 이야기를 품은 손님이 찾아오면, 오치카 하녀에서 역시 미시마야의 간판 아가씨로 변신하여 손님을 맞이한다.

“흑백의 방에서는 이야기를 하고 버리고, 듣고 버리는 것이 규칙입니다.” 그녀의 설명과 함께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람들에게 잊혀 버린 산신과 인간 소년의 깜찍한 우정. 한 사람이 죽고 나서도 모든 걸 똑같이 해야 한다는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한 쌍둥이 자매의 가련한 사연. 무너져 가는 빈 저택을 홀로 지키는 기이한 생명체 구로스케의 이야기. 그리고 한 마을을 파멸로 몰고 간 한 남자의 무서운 원한까지.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가슴 아프고, 또 때로는 오싹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과연 이 이야기들의 끝에는 뭐가 기다리고 있을까…… 그리고 이야기를 모으며 이헤에와 오치카가 찾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출판사 리뷰

“흑백의 방에서는 이야기를 하고 버리고, 듣고 버리는 것이 규칙입니다.”
『화차』, 『모방범』, 『외딴집』……
사회파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가 들려주는
오싹하면서도 아련한, 백 가지 기이한 이야기


에도 간다에 있는 미시마야는 장신구와 주머니를 파는 주머니 가게이다. 비록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주인 이헤에와 안주인 오타미의 부지런한 연구와 노력으로 지금은 에도에서 이름난 주머니 가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 미시마야에는 멋스러운 주머니 이외에도,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또 하나의 명물이 있다. 주인 이헤에가 최근에 재미를 붙인 특별한 도락으로, 실제로 있었던 괴담을 모으는 괴담 대회이다. 이야기를 하는 장소는 미시마야 한편에 마련된 ‘흑백의 방’. 본래는 검은 돌과 흰 돌로 바둑을 두는 곳이지만, 지금은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진귀한 이야기들을 ‘흑백’의 구분 없이 청해 듣는 장소가 되었다.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한 번에 한 명. 그리고 이야기를 듣는 이 역시도 단 한 명이다. 바로 이헤에의 조카딸인 꽃다운 나이의 소녀 오치카이다.
에도에 신부 수업을 하러 찾아오는 또래의 여느 아가씨들과는 달리, 오치카는 평소에 미시마야의 안채에서 하녀처럼 부지런히 일한다. 직인들의 밥을 짓고, 주머니 만드는 법을 배우고,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생활을 이어가며 가슴속에 묻어둔 ‘어떤 일’을 잊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다가도 ‘흑백의 방’에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할 기이한 이야기를 품은 손님이 찾아오면, 오치카 하녀에서 역시 미시마야의 간판 아가씨로 변신하여 손님을 맞이한다.
“흑백의 방에서는 이야기를 하고 버리고, 듣고 버리는 것이 규칙입니다.” 그녀의 설명과 함께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람들에게 잊혀 버린 산신과 인간 소년의 깜찍한 우정. 한 사람이 죽고 나서도 모든 걸 똑같이 해야 한다는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한 쌍둥이 자매의 가련한 사연. 무너져 가는 빈 저택을 홀로 지키는 기이한 생명체 구로스케의 이야기. 그리고 한 마을을 파멸로 몰고 간 한 남자의 무서운 원한까지.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가슴 아프고, 또 때로는 오싹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과연 이 이야기들의 끝에는 뭐가 기다리고 있을까…… 그리고 이야기를 모으며 이헤에와 오치카가 찾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미야베 미유키가 그토록 바라던 \'필생의 사업(life work)\'
온기를 잃어버린 텍스트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이야기와 공감의 힘을 말하다.


괴담 대회(百物語)는 본래, 백 명의 사람이 한 자리에 모여 한 명씩 괴담을 들려줬다는 일본의 풍속이다. 이야기를 마치면 각자 들고 있던 초를 하나씩 꺼, 마지막까지 다 끄고 나면 귀신이 나온다고 하는 전설도 있다. 으스스하면서도 재미있는 이 유희에 대한 기록은 멀리 무로마치 시대 때부터 존재했고, 모리 오가이, 오카모토 기도, 교고쿠 나쓰히코 등 일본의 많은 미스터리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이를 테면, 괴담물은 일본 미스터리 작가들에게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성전(canon)인 것이다. 올해(2012년)로 데뷔한 지 25년째가 된 ‘사회파 미스터리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에게도 그랬다. 일본의 한 매체는 ‘미야베 미유키의 필생의 사업(life work)’이라고까지 표현했다. 하지만 단순히 사람이 모여서 둥글게 둥글게 무서운 이야기를 주고받고 그만이라면 그건 미야베 미유키답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미야베 미유키 표 괴담의 가장 큰 특징은 “내 다리 내놔”식으로 공포심만 조성하는 괴담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괴담 속에도 사람 냄새가 있다. 살고자 하는 인간들의 치열한 다툼도 있다. 무엇보다도 인간의 마음에 대한 신뢰가 도드라진다. 괴이한 사건을 일으키는 어둠이 배양되는 곳은 인간의 마음이지만, 그 어둠을 극복할 수 있는 것도 인간의 따스한 마음뿐이다. 이는『안주』에서도 드러난다. 모든 괴이 현상의 원인은 결국 인간이다. 인간의 욕심, 오만, 망각, 시기심 따위가 무시무시한 재앙을 불러온다. 그리고 그 해결책 역시 인간에게서 비롯된다. 계산이 없고 순수한 마음에서 순리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어떤 일도 극복할 수 있다.

지금은 대화가 단절된 사회라고 흔히들 말한다. 인간이 지닌 원초적인 욕구인 ‘대화’를 겁내는 사람들마저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인지 한편으로는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었으면 하는 욕구가 더욱 커진 느낌이다. SNS나 인터넷 상에는 사람들이 쏟아내는 말로 하루하루 포화상태가 된다. 대화가 맥락 없고 피드백이 없는 일방적인 말들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최근엔 스마트폰에 프로그램과 대화하는 기능까지 생겨났다. 사람이 사람을 보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기계를 보고 이야기한다. 프로그램은 화를 내지 않으니까, 나와는 다른 생각을 말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이런 현상들을 단순히 진보나 시대의 변화라고 보고 마냥 기뻐할 수 있을까?
‘흑백의 방’에서 펼쳐지는 ‘말하고, 듣는다’는 행위는 가슴속에 묻어두어야만 했던, 부끄럽고, 껄끄럽고, 안타까운 기억을 남에게 털어놓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하지만 이를 통해 결국 이해를 받고, 용서를 받는다. ‘말’을 통해 ‘치유’를 받는 것이다. 어두운 과거를 가진 오치카 역시 다른 이의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를 용서하고 치유받는다. 세상에는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는 법이다. 저런 해답도 있을 수 있는 법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미야베 미유키 (MIYABE MIYUKI,みやべ みゆき,宮部みゆき,본명:矢部みゆ)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중 한 명. \'미미여사\' 라는 닉네임이 있다. 1960년 도쿄의 서민가 고토 구에서 태어나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속기 전문학교와 법률 사무소에서 일했으며, 2년 동안 고단샤 페이머스 스쿨 엔터테인먼트 소설 교실에서 공부했다. 27살이 되던 1987년, 3번의 투고 끝에 『우리들 이웃의 범죄』로 올요미모노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그 후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비롯하여 사회비판 소설, 시대소설, 청소년소설, SF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녀의 작품들은 출간되는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녀는 일본 최고의 인기 작가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일본 월간지 「다빈치」가 매년 조사하는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순위에서 에쿠니 가오리와 요시모토 바나나 등을 물리치고 7년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미야베 미유키는 현대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여성 작가이다. 그녀의 글은 대중적이면서도 작품성을 겸비하고 있고, 사회의 모순과 병폐를 날카롭게 파헤치면서도 동시에 그 속에서 상처 받는 인간의 모습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그녀의 작품들은 많은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89년에 『마술은 속삭인다』로 일본추리서스펜스 대상을 받았고, 1992년에는 『용은 잠들다』로 제4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부문 상을, 같은 해에 『후카가와 본가의 이상한 책자』로 제13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을, 1993년에는 『화차』로 제6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1997년에는 『카모 저택 살인사건』으로 제18회 일본SF대상을 수상했으며, 1999년에는 『이유』로 제120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또한 『모방범』으로 2001년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대상 특별상과 2002년 제6회 시바료타로상, 제52회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7년에는 『이름없는 독』으로 요시가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글쓰기뿐만 아니라 영화 프로듀서, 게임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온라인 게임 금지령을 받을 정도로 게임을 좋아하는 \'게임 폐인\'이기도 한 그녀는, 게임을 바탕으로 한 소설 『ICO』와 게임의 영향을 받은 SF판타지 소설 『드림버스터』를 쓰기도 했기도 했다. 또한 그녀는 2006년 <대항해시대> 공식 이벤트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하였는데, 이 게임 안에는 『드림버스터』의 주인공들이 실명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레벨 7』, 『R. P. G.』, 『브레이브 스토리』, 『누군가』 『이코―안개의 성』, 『인질 캐논』 등의 저서가 있으며, 『대답은 필요 없어』와 『스나크 사냥』,『크로스파이어』,『나는 지갑이다』,『모방범』,『이유』 등 그녀의 많은 작품들이 TV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었다.

현재는 하드보일드 소설가 오사와 아리마사(大澤在昌), 추리 소설가 교고쿠 나츠히코(京極夏彦), 미야베 미유키(宮部みゆき) 세 사람이 모여 각자의 성을 딴 사무실 \'다이쿄쿠구(大極宮)\'를 내고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의 책임 편집을 맡았고, 『메롱』과 『구적초』를 출간한 바 있다.

역자 : 김소연
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도요타통상 서울 지점에서 일했으며, 현재 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쁘띠철학』, 『천재 사업가에게 배운 영어』, 『느티나무의 선물』, 『나, 엄마 만나러 왔어요』, 『마리아 불임 클리닉의 부활』, 『승진의 기술』, 『즐거운 수학사전』,『느티나무의 선물』『동적평형』 등이 있다. 현재는 한일아동문학연구회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하면서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목차

서序 별난 괴담 대회
달아나는 물
덤불 속에서 바늘 천 개
암수暗獸
으르렁거리는 부처
별난 괴담 대회,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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