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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떼를 따라가다
고두미 | 부모님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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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수필 창작과 전통 차 문화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는 김용선의 첫 수필집.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경외의 시선과 헌사로 가득하다.

  출판사 리뷰

오래전부터 자연스럽게 내 몸에 스며든 우리 옛것들,
내 삶을 빛나게 하는 전통문화에 대한 간곡한 헌사!


수필 창작과 전통 차 문화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저자의 첫 수필집.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경외의 시선과 헌사로 가득하다.

토렴은 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여 덥히는 방법이다. 원래는 물들였던 빛깔을 도로 빨아낸다는 뜻의 퇴염(退染)에서 왔다는데, 토렴이라는 우리말이 훨씬 정감이 있다. 토렴이라는 단어 속에는 ‘토’하고 내뿜었다, 다시 ‘렴’하고 빨아들이는 묘한 고무줄 탄력을 내포하고 있다.
부부의 연으로 살아가는 우리네 삶도 토렴의 과정이다. 생활습관도 사고방식도 한 알 한 알 살아있는 밥알처럼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음식도, 생각도, 공간도 같이 섞어서 따르고, 다시 부으며 부부라는 한 그릇을 차려내는 일이다. 뜨거운 쪽이 찬 쪽으로 옮아가며, 많은 쪽이 모자란 쪽으로 덜어내며 알맞은 온도를 찾아가는 일이다.
─ 본문 「토렴하다」 중에서

새 떼가 날아간 쪽을 올려다본다. 나는 어디로 날아가고 있는 걸까. 무심코 ‘나’자를 한 획으로 흘려 쓰니 한 마리 새가 된다. 나, 나, 나가 모이니 결국 새 떼가 되어 창공을 차고 오른다. 저마다 ‘나’였던 새들은 새 떼가 되는 순간 ‘나’를 버리고 ‘우리’라는 하나가 되어 날아오른다. 낮게 비스듬히. 높아야 멀리 보이는 건 아니라고.
새 떼가 날아간 하늘에 따스한 온기로 말없음표 찍혀 있다.
─ 본문 「새 떼를 따라가다」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용선
2013년 『신문예』 수필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에스프리 문학상, 황진이 수필문학상, 샘터 작가상, 샘터 시조문학상, 전국 김소월백일장 시조상, 청풍명월전국시조백일장 시조상을 수상했다.수필집 『신문예』, 『겨울 나그네』, 『백야에 핀 꽃』 등 공저가 있다. 신문예 회원, 아태문인협회 회원, 열린시조 회원, 청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흙향, 차향이 묻어나는 글을 쓰기 위해 뜸 들이는 중이다.

  목차

제1부 토렴하다

토렴하다
굴뚝 앞에 서서
당구삼년폐풍월
겨울 난초, 허난설헌
바람의 마디
토성의 그림자
틈과 길
연가의 연가
동백처럼만
귀 뚫어요

제2부 다산의 숨결

다산의 숨결
눈으로 듣다, 귀엣-고리
백일 미터의 고요
어느 수집가의 초대
동경을 동경하다
녹우당
배롱나무 옆, 눈썹지붕
탁족과 족욕
얼레빗
어처구니 있는 세상

제3부 새 떼를 따라가다

새 떼를 따라가다
취꽃 취향
소나무 꽃
따뜻한 돌
모과나무 그늘 아래
비 갠 후
시월에
햇살의 기울기
소리로 피는 꽃
마로니에 아래서

제4부 돋을볕

돋을볕
수선화
운무 내린 날, 떡차
차 그리고 술
유천수 돌확에 고인 별빛처럼
솔바람 소리, 찻물 끓이는 소리
박꽃처럼 피어나는 빛깔, 한지
꽃을 담다, 꽃을 닮다
책 읽는 바다
물소리 한 잔, 차 한 잔

제5부 문살의 표정

문살의 표정
떨림과 울림
눈물의 목차

문화의 꽃밭
민들레의 영토
쑥 향기에 실려 온 그리움
콩댐
동다리
거미줄에 옥구슬
낮에 나온 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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