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안도현 시인의 시를 수묵담채 그림과 함께 담은 책이다. 토끼가 호랑이를 만난다. 토끼는 호랑이에게 겁먹지 않고, 오히려 여느 호랑이처럼 어흥 하고 포효한다. 토끼 이빨이 호랑이 이빨처럼 쑥쑥 자라고, 꼬리도 호랑이 꼬리처럼 길어진다. 이때 호랑이도 귀는 토끼 귀처럼 길쭉해지고, 꼬리는 토끼 꼬리처럼 짤막해지고, 발톱도 말랑말랑해진다.
토끼는 토끼여서 호랑이를 해치지 않고, 호랑이가 깡충깡충 뛰어가도록 길을 비켜준다. 이 둘 사이에서는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 육지동물 중에서 가장 약한 동물 중 하나인 토끼와 최고의 포식자로 알려진 호랑이가 만났지만, 평화는 유지된다.
안도현 시인은 ‘작가의 말’을 통해 독자에게 말한다. 우리가 토끼처럼 힘이 약하다고 기죽을 필요는 없다고. 호랑이를 만난 토끼처럼 용기를 내고, 호랑이를 만난 토끼처럼 아량을 베풀면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 만들어질 거라고.
출판사 리뷰
소월시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백석문학상 수상 시인 안도현의 시 그림책!
호랑이를 만난 토끼가 용기를 낸다면?!호랑이를 만난 토끼가
어흥, 하고 입을 크게 벌리면
얼마나 좋을까?
토끼 이빨이 쑥쑥 자라나겠지
토끼 꼬리는 쑥쑥 길어질 거야
그때 호랑이 귀가 길쭉해지고
호랑이 꼬리가 짤막해지고
호랑이 발톱이 말랑말랑해지면
얼마나 좋을까?
_>호랑이를 만난 토끼가> 부분
안도현 시인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어휘와 표현으로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를 쓰는 것으로 잘 알려진 시인입니다. 주변의 보잘것없는 사물을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아내고 자신의 삶을 반성하는 자세를 깨우치게 해 주는 시들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시를 담은 그림책’ >호랑이를 만난 토끼가>는 안도현 시인의 시를 수묵담채 그림과 함께 담은 책입니다.
토끼가 호랑이를 만납니다. 토끼는 호랑이에게 겁먹지 않고, 오히려 여느 호랑이처럼 어흥 하고 포효합니다. 토끼 이빨이 호랑이 이빨처럼 쑥쑥 자라고, 꼬리도 호랑이 꼬리처럼 길어집니다. 이때 호랑이도 귀는 토끼 귀처럼 길쭉해지고, 꼬리는 토끼 꼬리처럼 짤막해지고, 발톱도 말랑말랑해집니다. 토끼는 토끼여서 호랑이를 해치지 않고, 호랑이가 깡충깡충 뛰어가도록 길을 비켜줍니다. 이 둘 사이에서는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육지동물 중에서 가장 약한 동물 중 하나인 토끼와 최고의 포식자로 알려진 호랑이가 만났지만, 평화는 유지됩니다.
안도현 시인은 ‘작가의 말’을 통해 독자에게 말합니다. 우리가 토끼처럼 힘이 약하다고 기죽을 필요는 없다고. 호랑이를 만난 토끼처럼 용기를 내고, 호랑이를 만난 토끼처럼 아량을 베풀면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 만들어질 거라고.
작가 소개
엮은이 : 안도현
198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와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로 가는 전봉준』 『외롭고 높고 쓸쓸한』 『북항』을 비롯해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까지 11권의 시집을 냈고 『나무 잎사귀 뒤쪽 마을』, 『냠냠』, 『기러기는 차갑다』 등의 동시집과 여러 권의 동화를 썼다. 소월시문학상, 노작문학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는 15개국 언어로 해외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현재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