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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왜 한국역사에 집착하는가
홍성화 교수의 한일유적답사기
시여비 | 부모님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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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잘못된 역사는 잘못된 과거로부터 시작된다! 어느 역사가의 진실을 향한 30년간의 여정을 담았다. 1장 고대인의 흔적과 한일관계, 2장 일본인의 인식과 그 궤적, 3장 화해와 질곡의 한일관계, 4장 일본을 걷다로 구성되었다.

  출판사 리뷰

잘못된 역사는 잘못된 과거로부터 시작된다!
어느 역사가의 진실을 향한 30년간의 여정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도 새로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과거의 잘못된 역사로부터 배우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30여 년간 일본열도를 수도 없이 돌아다니면서 가장 많은 한반도 관련 유적을 찾아다닌 몇 안 되는 한국인이 되어 버렸다.
일본이 무너져버린 영광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한국의 역사를 밟고 일어서려는 모습이나 이유도 모른 채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을 말살하려고 추앙했던 인물의 기념비 앞에서 활짝 웃으면서 사진을 찍은 사람들을 보며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요즘 한일관계가 매우 민감한 시기이다. 이럴 때일수록 사실에 근거한 균형 잡힌 역사인식이 필요하다.”

《일본은 왜 한국역사에 집착하는가》의 저자
홍성화 교수의 인터뷰

이 책을 낸 계기는 무엇인가요?


지금 이 시점에도 한국과 일본 간의 역사논쟁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논쟁의 시작점은 어디인지, 그리고 이러한 논쟁을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 것인지, 현재의 인식을 만들었던 과거의 진실은 무엇인지, 역사 속에서 찾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30여 년간 일본열도를 수도 없이 돌아다니면서 가장 많은 한반도 관련 유적을 찾아다닌 몇 안 되는 한국인이 되어버렸네요.
15년 전 『한일고대사 유적답사기』를 출간하여 호평을 받기도 했지만, 그 이후 연구에만 몰두하다 보니 대중서의 발간이 늦어졌습니다. 그동안 칠지도나 인물화상경 등 한일관계의 쟁점이 되었던 연구업적들도 발표하게 되었고 일본 관련 글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이제는 이 내용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자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요즘 한일관계가 매우 민감한 시기입니다. 그럴수록 일본의 역사를 알아야 하고 일본인의 인식을 알아야 할 때가 아닌지 싶습니다. 그래야 적어도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제신으로 모시는 신사 앞에서 좋다고 웃으면서 사진을 찍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 아무튼 사실에 근거한 균형 잡힌 역사인식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역사에 대한 집착 수준의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그 시작과 지금까지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실제 고대 일본의 야마토 정권은 일본열도를 통합하기 위해 백제를 비롯한 한반도의 국가로부터 우수한 선진문물과 제도와 사상을 받아들여야만 했고, 결국 선진국이었던 백제 등 한반도의 도움으로 일본의 고대국가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백제의 패망 이후 위기상황에 빠지게 되었고 그러던 중에 율령국가를 추진하게 되면서 신라를 적대시하고 자신들이 한반도보다 우월하다는 인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한 인식 속에서 선대 일본왕실의 권위를 칭송하기 위해 편찬되었던 것이 『일본서기』였습니다. 『일본서기』에는 우리나라의 사서에 나오지 않은 많은 한반도 관련 기록이 있지만, 그 구도는 고구려, 백제, 신라 등이 왜국에 조공을 바쳤다는 식으로 한반도를 일본이 지배한 것과 같이 씌어 있습니다. 소위 진구의 삼한정벌을 통해 한반도를 지배했다는 왜곡된 우월의식이 나타나게 된 것이지요. 결국 이러한 인식이 이후 일본인에게 면면이 이어져 항상 위기상황이라는 것을 명분으로 삼아 조선을 정벌하고 대륙으로 뻗어나가려는 허상을 키워왔습니다. 이것이 조선을 식민지화하는 사상적 근거가 되었고 지금도 이러한 인식이 일본 우익들의 논리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쉽지 않았을 ‘30년이라는 시간’ 그리고 ‘역사가의 책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선생님에게 답사란 어떤 의미일까요?

답사란 옛 선인(先人)들과의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길을 떠나지만 그때마다 손에는 선인들이 썼던 책을 들고 가게 되지요. 언젠가 이 길을 지나갔던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지나기 때문에 매번 홀로 걷지만 외롭다는 생각이 든 적은 없었습니다. 그 길 안에는 과거 역사의 흔적도 서려있고 또 수많은 이야기가 숨 쉬고 있습니다. 미래의 삶에 귀감이 되는 일도 있지만, 잘못되어서 반성해야 하는 일도 있지요. 결국은 답사를 하면서 과거의 삶을 보듬다 보면 과연 내가 현재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어느 위치에 있으며 미래에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역사가의 책무를 알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 속에는 한일유적 관련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그중 ‘적어도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을 몇 가지’를 이야기해 주신다면 무엇일까요?

고대에 만들어졌던 진구의 삼한정벌이라는 왜곡된 인식이 중세 여몽연합군의 일본 침공으로 일본인에게 공포감과 무력감을 주면서 재생산되기에 이릅니다. 이러한 인식은 임진왜란 때 조선을 침공하면서 재발현되었고 근대에 들어와 정한론(征韓論)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본인의 인식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던 것이 이 책의 첫 번째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위 진구의 삼한정벌이나 임나일본부설로 대변되는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20세기초 일본인이 설정했던 역사의 틀을 바로 잡아나가는 것이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도 일본인이 설정한 역사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수수께끼로만 치부되었던 역사가 있었는데요, 칠지도와 인물화상경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우리가 고대 한일관계를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 것인지를 냉철하게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근세조선으로부터 통신사가 갔던 즈음에 조선의 일본에 대한 인식이나 일본의 조선에 대한 인식 등을 살펴보면 과연 우리가 어떠한 한일관계를 이어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갖게 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일 간 역사의 흐름을 찾아가면서 잊을 수 없었던 것은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것처럼 고대에 일본의 고대국가 기틀에 기여했던 도왜인(渡倭人), 임진왜란 이후에 일본에 문화를 전파했던 피로인(被虜人)의 이야기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 왜곡, 위안부 문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등등 한일역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 책이 주는 의미는 무엇이며, 우리는 어떤 역사인식을 가져야 할까요?

누구보다 돈독한 한일관계가 되길 희망하는 사람이지만, 과거에 대한 잘못을 인식하지 못하고 과거를 돌아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미래를 기약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경우 왜곡된 역사를 통해 자신들의 인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역사 교과서에 나타나는 일본인의 역사 인식을 조금만 들춰보아도 고대시대부터 한반도의 역사를 왜곡하면서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구려의 광개토왕이 백제와 싸우던 5세기초에 왜가 백제의 지원군으로 왔던 사실을 현재 일본은 왜가 중심이 되어 고구려에 대항하는 체제로서 한반도 남부에 대한 일본의 영향력을 상정하고 있습니다. 663년 소위 백촌강 전투 시기에는 남쪽으로 뻗치던 당의 제국주의와 북으로 향하던 일본의 제국주의가 부딪힌 사건으로 인식하면서 백제를 왜의 조공국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근대의 러일전쟁도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조선을 보호하기 위해 전쟁을 치렀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을사늑약을 을사보호조약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작금에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동북아의 현실을 단순한 국제관계로만 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일역사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이 정립되지 않은 이상 현재와 미래가 온전하게 보장될 수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을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현재의 문제는 일본이 고대사를 바라보는 잘못된 인식이 이어져 내려왔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윗 단추를 잘못 끼우게 되면 아래쪽에도 계속해서 잘못된 단추가 끼워지듯이 일본의 고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중근세를 지나 근현대까지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해결점은 애당초 시작부터 잘못된 인식을 고쳐나가는 것이 논의의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고대의 한일관계를 잘 이해하지 못하면서 ‘고대의 일본열도는 다 우리 땅이었네’라고 하는 식의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인 주장도 일각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인식으로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응할 수 있을까요? 좀 더 고대의 한일관계 역사에 관심을 가지면서 냉철한 이성과 합리적인 분석으로 무장할 때만이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홍성화
배재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고대한일관계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역사연구소 및 일본연구센터 연구교수, 리쓰메이칸대학 객원연구원을 거쳐 현재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수로 재직하면서 충청북도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충주시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 위원, 동아시아비교문화연구회 회장, 동아시아고대학회 부회장, 예성문화연구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대사에 관한 한국과 일본 역사학계 양쪽의 분석틀을 비판하고 새로운 고대사상(像)을 제시하고자 관련 연구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하사인가 헌상인가의 논쟁이 있었던 칠지도(七支刀)와 관련해서는 적외선 사진에 나타난 새로운 글자를 통해 독창적인 해석과 분석을 도출하여 고대한일관계사가 전면적으로 수정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역설하기도 했다. 또한 일본 국보인 인물화상경에 나온 남제왕은 무령왕의 동생인 동성왕이라는 주장으로 언론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역사가 몇몇 학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과 호흡하는 학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한일관계사의 균형적인 관점이 보편화되길 원하기 때문에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 교류에 작은 몫이라도 기여하는 역사가이자 실천가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 30년간의 열정과 땀의 결과물이 《일본은 왜 한국역사에 집착하는가》에 오롯이 담겨있다.

  목차

1장 고대인의 흔적과 한일관계
°일본열도의 바위그림은 왜 홋카이도에서만 나타날까?
°야마타이국의 수수께끼
°칠지도의 진실
°한일 고분에 얽힌 수수께끼
°인물화상경은 누구를 위해 만들었던 것일까?
°백제의 왕궁터는 어디인가?
°백제의 기술로 쌓은 일본의 고대 산성
°오우미 지역에서 만난 고대 삼국의 흔적

2장 일본인의 인식과 그 궤적
°아스카와 나라의 고대궁터
°적산명신과 신라명신
°여몽연합군의 일본침공
°그들의 방식으로 바뀐 일본의 유교

3장 화해와 질곡의 한일관계
°시코쿠에 남아 있는 피로인의 흔적
°왜관과 역관
°세토내해의 통신사 흔적
°에도까지 이어진 통신사의 길
°정한론의 실체
°신불분리와 폐불훼석
°조선인이 본 일본철도

4장 일본을 걷다
°절과 신사의 거리, 나라마치
°고야산, 죠이시미치 순례길
°무장들의 정원을 거닐다
°빗츄다카마쓰성을 가다
°신앙과 통치의 터전, 오키나와의 구스쿠

부록
°그림으로 보는 부산의 일본 거류지 『일본거류지시대 조선견문도해』
°일본 유적 답사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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