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나관중
14세기 원말, 명초 뛰어난 통속문학가로 이름은 본(本, 일설에는 관貫), 호는 호해산인(湖海散人)이며, 관중은 자(字)이다. 출생지에 관해서는 샨시성(山西省) 타이위엔(太原) 출신이라는 것을 비롯해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 그래서 나관중은 소설가 한 사람이 아니라 소설가와 극작가 두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있다. 다만 그의 호인 '호해산인'이 당대 여러 지역을 방랑하며 지내는 문사를 뜻하는 점으로 미루어 떠돌이 문인집단의 일원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대표작은 진수(陳壽)의 <삼국지>를 바탕으로 민간의 삼국 설화와 원대(元代)의 삼국희(三國戱) 등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삼국에 관한 이야기를 한꺼번에 엮어펴낸 <삼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演義)>가 있다. 그밖에 나관중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소설로는 <수당양조지전(隋唐兩朝之傳)>,<잔당오대지전(殘唐五代之傳)>,<평요전(平妖傳)>,<수호전(水滸傳)> 등이 있다.
제1편 어지러운 세상에 꽃 피운 의로움
황건적, 난을 일으키다
도원에서 형제가 되다
유비와 난세의 영웅들
가시덤불 속의 영웅
십상시의 난리
천하장사 여포
실패한 조조의 계책
구름처럼 몰려드는 영웅들
단결이 안 되는 동맹군
호로관 전투
동탁, 낙양성을 버리다
옥새를 손에 넣은 손견
유비, 조운을 만나다
스러지는 강동의 호랑이
미인계로 역적을 처단하다
조조, 서주를 치다
조조와 여포의 싸움
서주 태수가 된 유비, 여포를 받아 주고
제2편 운명을 달리한 영웅들
대권을 잡은 조조
서주성을 빼앗긴 장비
손책, 일어서다
유비, 여포를 피해 조조에게로
조조의 대실수
여포의 최후
천둥 속에 엎드린 영웅
용을 바다에 놓아주다
제3편 변하는 것이 세상이다
덕으로 시련을 극복하다
실패한 반란 계획
관우의 세 가지 조건
조조에게 보답하는 관우
그리운 주군에게로
다시 만난 의형제
손책과 원소의 죽음
조조의 함정에 빠진 유비
채씨 남매의 음모
제4편 영웅의 비상
와룡과 봉추
떠나는 서서, 공명을 천거하니
삼고초려 끝에 와룡을 얻다
공명, 싸움에서 크게 이기다
백성은 나라의 근본
헤어진 장수들, 다시 뭉치다
손권을 찾아간 공명
불타는 적벽
조조, 세 번 웃고 울다
날개를 펴는 유비
유비, 서촉을 차지하다
봉추, 낙봉파에서 지다
한중왕이 된 유비
제5편 하늘로 돌아간 용
주인을 잃은 적토마
의형제 중 유비만 남다
슬프다! 꿈을 이루지도 못하고
잡았다 놓아주기를 일곱 번
공명, 드디어 출사표를 올리고
오장원에 떨어지는 별
천하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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