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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판
천년의시작 | 부모님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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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정오 시인의 시집. 추천사를 쓴 김완하 시인은 이정오 시인의 시 쓰기를 시시포스의 바위에 비유한다. 다시 계곡으로 굴러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기꺼이 “온몸으로 껴안고 굴려 올리는 거대한 바윗돌” 같은 글쓰기가 “형벌”이 아닌 “기쁨”이 되는 신비에 주목하며, 시집 『살판』에 “새겨진 삶의 진지한 숨결을 눈여겨보게 될 독자들의 행복”을 가늠한다. 반복되는 하루와 반복되는 계절을 맞으면서도 늘 처음인 것처럼 대하는 시인의 태도는 긍정적이고 순수한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출판사 리뷰

이정오 시인의 시집 『살판』이 시작시인선 0472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10년 계간 『문장』 신인상을 수상하며 활동을 시작하였고, 시집으로는 『달에서 여자 냄새가 난다』 『층층나무편의점』이 있다.

추천사를 쓴 김완하 시인은 이정오 시인의 시 쓰기를 시시포스의 바위에 비유한다. 다시 계곡으로 굴러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기꺼이 “온몸으로 껴안고 굴려 올리는 거대한 바윗돌” 같은 글쓰기가 “형벌”이 아닌 “기쁨”이 되는 신비에 주목하며, 시집 『살판』에 “새겨진 삶의 진지한 숨결을 눈여겨보게 될 독자들의 행복”을 가늠한다.
반복되는 하루와 반복되는 계절을 맞으면서도 늘 처음인 것처럼 대하는 시인의 태도는 긍정적이고 순수한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시시포스의 바위를 끌어올리며 ‘살판’이라고 말하는 순간, 우리가 겪어야 할 필연적 삶의 주기는 창조적인 꽃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며 피어날 것이다.

살판


비가 오지 않아 마디가 짧아진 오이
지난밤 내린 비로 지네발 덩굴손이 자라고
구부렸던 순이 고개를 든다
옆으로만 퍼지던 오이 마디가 밤새 자랐다
덩굴손이 허공을 타고 길게 올라야
오이도 길쭉하게 주렁주렁 달린다

배밭 포도밭은 또 어떻구
한시름 놓은 거지
나무도 사람도
사십 밀리 비에 이렇게 달라지다니
논에 물이 차고 개울물이 흐르고
이제 살판난 거야
저수지까지 물이 괴면 좋으련만
하늘에 또 맡기는 수밖에

하하 웃으며 담배 한 대 물고
호박밭으로 향하는 해찬 형님
노란 오이꽃 토마토꽃이 옆에서
해맑은 얼굴로 웃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정오
충남 출생.아주대 영어영문학과 졸업.2010년 계간 『문장』 신인상 수상.시집으로 『달에서 여자 냄새가 난다』 『층층나무편의점』 등이 있음.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늪 13
올가미 14
봄비 16
자귀나무 18
느티나무 그늘 20
아지랑이 21
흰 그리고 22
새벽 24
정원 이야기 26
계곡에 빠진 가을 28
코스모스 30
눈꽃 32
상고대 아침 34
물관 36
느티나무 분교 38
우박 40

제2부

살판 43
고요한 풍경화 44
가뭄 46
무박 탈출 48
고요 49
발 50
하현달 52
수선 54
팔팔 버스는 종점이 없다 56
사마귀 58
가을 부엌 60
허수아비 62
표준전과 64
고추잠자리 66
아마씨 68
기러기 날다 70
구덕산을 바라본다 72
그녀의 페이지 74

제3부

효자손 77
전봇대가 있는 골목 78
당신은 민들레 79
휴일 80
눈 오는 새벽 82
386세대 84
새로운 봄이 오고 86
3월의 눈 88
전화벨이 울었다 90
철사 옷걸이 92
별꽃 94
깡통구이 96
추석맞이 97
바람도 함께 잠들었다 98
바꿔치기 100
훈련소 102
꼬리가 아홉 104
겨울 바다 106

제4부

석남사 구름 111
수신修身 112
해송 114
4월 116
행복한 자의 창 118
눈, 새로 뜨다 119
미륵 120
겨울 산 122
각주구검 123
통사通史 124
한가위 125
계단처럼 126
고사목 128
흰 구름 129
달이 잠드는 시간 130
귀 132
한때 134

해설
이승하 살판나는 화엄의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시적 노력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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